
AI에 의존하는 인간, 인간을 필요로 하는 AI
AI가 변화시킨 일자리, 시장 구조, 마케팅의 한계와 기회까지 짚어보는 인사이트

MCP: AI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켜줄 핵심 연결고리
오늘날 마케팅의 본질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기업은 “고객을 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AI는 중요한 조력자로 부상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 AI기술이 일부 플랫폼 속에서 폐쇄적인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AI 기술을 여기저기서 활용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죠.이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기 위해 AI업계에서는 MCP라는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CDP도 아니고 MCP란 것은 또 무엇일까요? 왜 등장했을까요? 🤔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MCP가 무엇이며, 마케터에게 MCP를 왜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MCP란?MCP는 Model Context Protocol의 약자로 AI가 외부의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소스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프로토콜 기술인데요. 쉽게 말해, 모델이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컨텍스트”를 확장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 소스·플러그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규칙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마케터가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AI 경험 확장의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흔히들 MCP를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습니다. MCP는 AI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공용 어댑터 와 같다. 지금까지는 각 AI와 도구를 연결하기 위해 개별 API 연동을 해야 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이는 시간이 많이 들고, 통합 범위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MCP는 이 과정을 표준화해 AI가 여러 도구에 동일한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도로 인해 사용자들의 AI 경험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크게 다음 3가지의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즉시성소비자는 기다림을 싫어합니다. MCP를 활용하면 AI는 고객 요청에 즉시 대응하며 대화 흐름을 끊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 소비자가 “이 제품 해외배송 가능한가요?”라고 물으면 AI는 판매 시스템에서 바로 정보를 가져와 답변합니다.(2) 연속성마케팅은 단발 이벤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MCP를 활용하면 AI가 고객과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다음 접점에서 이어서 대화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상품 상담을 했던 고객이 다시 채팅을 시작하면 AI가 “지난번 문의하신 블루 재킷, 오늘 재입고 되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게됩니다.(3) 몰입감소비자 경험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개인화된 정보가 활용되면 고객은 기업과의 상호작용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됩니다. MCP는 이러한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MCP와 마케팅 혁신마케팅 측면에서 MCP는 다음 3가지 혁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1) 실시간 고객 응대의 혁신앞서 들었던 예시와 같이 MCP를 활용하면 고객이 “이 제품 지금 재고 있나요?”라고 묻는 순간, AI는 재고 관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바로 가져와 답변합니다. 더 이상 ‘추측성 응답’이 아닌 검증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응대가 가능합니다.(2) 개인화의 정교화마케팅의 핵심은 나만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MCP는 AI가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 웹사이트 행동 데이터,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 통합해 맥락에 맞는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제품 페이지를 열람한 직후 AI가 “현재 이 제품에 대해 10% 할인 중이며, 오늘 주문 시 내일 배송 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송합니다.(3) 캠페인 운영 자동화마케터는 MCP를 통해 광고 집행 툴,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 SNS 채널을 하나의 AI 대화 환경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가 낮은 타겟군을 즉시 조정하거나, 성과가 좋은 광고 문안을 다른 채널로 확장하는 자동화도 가능합니다.AI, 도구에서 에이전트로2025년의 마케팅 환경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역동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단순한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고객 접점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특히 MCP는 AI와 외부 데이터, 도구, 시스템을 하나의 언어로 연결하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AI 에이전트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MCP의 확산은 마케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의 AI 마케팅은 표준화 기반 생태계 → 도구·데이터 실시간 연동 → 자동화된 맞춤 경험 제공이라는 흐름으로 가속화될 것입니다. 마케터는 MCP 덕분에 기술 통합에 쓰던 시간을 절약하고, 전략과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MCP적용 시 주의점전적으로 AI로 인해 모든것이 자동화될 수록 주의사항은 더욱 명확합니다. 맥사이트픽으로 여러번 언급해드렸던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입니다. MCP로 연결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성이란 강한 무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만큼 보안 위협을 수반합니다. AI가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만큼, 권한 제어와 감사 로그 관리가 필수이며 때로는 데이터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경우 고객 동의를 명확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또한 사용자 경험 관리 측면으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AI가 모든 요청을 자동 처리하더라도, 고객이 과도한 정보 제공을 요구받는다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UX 설계 단계에서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AI가 설계한 고객의 UX에 대해 고객이 100%만족할 것이라 기대에 의존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AI 또한 잘못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MCP의 구조와 설정 방식이 아직은 생소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CP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거나, 마케터, 개발자, 경영진이 모여 MCP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도를 맞추는 것이 첫번째 순서일 수 있습니다.마치며AX(AI 대전환)을 준비하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MCP는 실무에서 마케터가 직면하는 데이터 단절, 시스템 불일치, 운영 비효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여기에 고객 경험 강화, 영업 프로세스 최적화, 캠페인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기 위한 최고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마케터가 MCP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순위 시스템 선정, 데이터 품질 관리, 보안 설계를 철저히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현시점부터 단계적으로 MCP를 도입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기업이 향후 AI 마케팅을 리드하는 브랜드가 될 것임을 강조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AI 시대 속 개인정보 보호 - 1단계 인식변화
AI·DX 시대,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모범 사례를 소개합니다.(MS, 에어비앤비, 세일즈포스, 웰스파고)

여러분의 고객 데이터는 안전한가요? (feat. DX·AX)
최근 여러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중인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DX와 AX의 흐름 속 개인정보 보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

B급 감성 마케팅이 온다
B급 감성이란?혜성처럼 등장한 B급 감성은 많은 산업과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급의 사전적 의미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단, 투박하고 엉성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B급 감성은 소비자가 손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시도하는데요.한때 모두가 B급감성을 지향하던 시기가 있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B급 감성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B급 감성의 적용은 자칫 브랜드 자체를 B급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급 감성 마케팅은 모두가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가운데 일부러 허술함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비슷한 기성품들 사이 차별화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독보적이고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 소비자들이 마음을 조금더 손쉽게 열 수 있는 친근한 접근 방식이죠.하지만 잊지마세요. 오늘 맥사이트픽에서 이야기해볼 ‘B급 감성 마케팅’은 결코 단어 그대로의 B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고, 그래서 어딘가 B급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B급 감성 마케팅입니다.실제로는 SS급 역할을 해주었을 때, 비로소 B급 감성 마케팅이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무조건 B급의 소재를 브랜드와 결합시켰다고 해서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 없습니다.B급 감성을 살린 마케팅Dollar Shave Club: 우리 면도날은 끝내주게 좋습니다.출처: DollarShaveClub 유튜브 | Our Blades Are F***ing Great면도기 및 미용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Dollar Shave Club은 저예산 B급 감성의 유튜브 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문을 통과할 때 종이가 엉성하게 뜯기고, 테이프는 제대로 잘리지 않고, 택배 상자 패스를 놓치는 등 실수를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인간적인면을 부각시키는 광고였습니다.굉장히 단순한 촬영과, 현실적인 메시지에 곁들인 유머러스한 대사가 오히려 화려한 광고들보다 특별해보입니다. 이를 곧 친밀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게 B급 감성 마케팅의 힘입니다.이 광고가 그리 특별해보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이 본 컨셉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광고가 13년 전인 2012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얼마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해당 광고는 공개 후 약 48시간만에 12,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후 영국의 생활 용품 기업 ‘유니레버’에 10억달러에 인수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CJ 제일제당: 육수커플출처: CJ제일제당 육수커플 유튜브 | 우리 결혼했어요 육수커플최근 제일제당에서는 편의형 코인육수의 신제품인 ‘바지락멸치 맛 1분링’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 홍보를 위해 ‘1분링’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광고 스토리가 정말 재밌습니다.배우 변요한·차주영이 몰던 차량이 강에 빠지자 강물이 육수로 가득 우러나고, 잠시 후 폭발하는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이납니다.B급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황당한 전개에 과장된 슬로모션까지 더해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B급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런 B급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정극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하여, 부조화를 이루고 있죠.이런 부조화가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오며,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우리가 B급 감성을 사랑하는 이유이런 B급 감성의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요?익숙하게 자리한 밈(meme) 문화가 밑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밈은 반복과 자가복제 즉 패러디가 핵심인데 B급 콘텐츠는 이러한 이야기 형식에 딱 들어 맞습니다. 한 번 웃기면 빠르게 퍼지고, 재생산되며, 비슷하지만 어딘가 새로운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냅니다.여기에 전형적인 광고의 모습이 아닌 마치 TV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구성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이면서, ‘B급이니까 광고더라도 그냥 재미로 한번 봐줘’ 의 뉘양스로 소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다만, B급 감성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다음 3가지는 절대 피해야만 합니다.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방해한다면, B급 감성을 접목하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가 B급으로 표현되면 안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또는 의약 분야가 있죠. 이런 분야에서 B급 감성을 잘못 적용하면, 소비자에게 전달될 상품과 서비스의 메시지가 왜곡될 수 있고 이로인해 잘못된 소비자의 이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과한 유머는 소비자의 불쾌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희화하거나, 적절한 정도를 넘어서는 유머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일관성있는 메시지와 브랜드의 가치 안에서 B급 감성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이전 포스트인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브랜드의 일관성은 곧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직결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메인 메시지와 정체성이 이어지지 않은 B급 감성 마케팅은 그저 ‘B급 감성을 위한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대부분의 광고와 마케팅의 목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진정성있고 친근하게 전달하여 브랜드로 들어오는 유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때, 브랜드와 어울리지 못한, 그리고 정도를 지나친 B급 감성 마케팅은 되려 소비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으니 다른 마케팅 전략보다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를 잃지 않고서 B급 감성이 활용되어야 마케팅을 통한 진정한 B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급 감성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어설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계산된 어설픔이라 결과적으로는 완벽하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난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B급 감성 마케팅을 받아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브랜드의 감성을 제대로 이해해주었을 때 B급 감성이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
들어가며지난 6월 3일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5월 28일과 29일 양일 간의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통해 무려 79퍼센트가 넘는 대한민국 국민 유권자들이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였습니다.국민 1명당 단 1번 1장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에게 내 표를 줄 것인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조금 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프로세스와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요.그렇기 때문에 대선 마케팅은 마케팅 중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마케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단 한번의 기회에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죠.이번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기술을 엿볼 수 있었을까요? 다양한 기술이 있었지만,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4개의 대표적인 마케팅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기술1.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라후보자는 자신의 정체성과 국민에게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일관되어야 합니다. 이는 기업(브랜드)도 마찬가지이죠. 말이 계속 바뀌는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고 싶지 않듯,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은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고 싶은 소비자는 없습니다.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달하고 싶은 것이 워낙 많다 보니, 과하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실수를 우리는 자주 저지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은 한계가 있죠. 너무 많은 메시지를 받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버럭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Hope’와 ‘Change’ 라는 핵심 키워드를 요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2개의 단어를 통해 구축한 캠페인들은 희망과 변화라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였고 많은 유권자들의 공감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요. 메시지는 후보의 인물성을 적합하게 표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후보를 표현하는 키워드가 후보의 외적, 내적 이미지와 일치할 때 성공적인 브랜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이미지 출처: LA Progressive | Hope, Change🔖기술2.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라디지털 시대에서 일어나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의 선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과거, TV와 신문을 통해 유권자들을 사로잡아야 했던 시대는 정말 발이 닳도록 움직여,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고 더 소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지금도 오프라인 선거활동이 여전히 활발하지만, 모든 국민이 손쉽게 접하는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한 선거 활동은 단연코 가장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수단이었을 것 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형식의 콘텐츠로 바이럴을 유도하거나, 팬덤 등에서는 밈을 생성하고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캠페인이 늘어났습니다.디지털 마케팅은 단순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을 넘어, 끊임없이 공유되고 재생산되며 강력한 파급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대선 만큼의 파급력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기업이 이런 바이럴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기술3.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라대선 마케팅의 핵심은 수 많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가 내놓는 정책에 대한 설득일 것입니다. 각 후보마다 비슷하지만 각각의 다른 방식들로 정책들을 내놓고 또 대표 정책이 서로 다른만큼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이런 정책을 어떤 채널, 어떤 메시지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부산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서울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지요.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데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주지, 직장, 직업, 소득수준, 생활방식에 따라 원하는 정책이 다를 것이며, 이들이 원하는 정책을 개인화하여 어필하는 것은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기존처럼 전화 여론조사만으로는 국민의 취향과 니즈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일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투명성이겠죠.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수집이 대중화되었지만, 데이터 수집과 그 활용 방식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수집 되는 데이터가 투명하도록, 데이터 관리 정책 마련 또한 필수입니다. 그리고 나서 디지털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널에서의 디지털 캠페인이 기획 되어야 합니다. 특히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데이터 홍수 속 가짜 데이터들을 잘 걸러내는 데이터 수집 능력 또한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성에 문제가 없는 데이터가 확보했을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후속 활동들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기술4. 팬덤을 공략하라유권자는 점차 수동적 지지에서 능동적 지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TV나 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지금은 SNS, 유튜브 등으로 유권자도 너무나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패널 프로그램, 오프라인 이벤트 등 국민 참여를 촉진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이런 능동적 지지는 일종의 팬덤으로 이어집니다. 극단적인 정치 지지층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몰입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리고 이 팬덤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어쩌면 후보자의 활동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따라서 이 팬덤을 어떻게 공략하고 키워가는 가는지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여러분의 기업, 브랜드, 상품에도 팬덤이 존재하나요? 어떻게 그들을 식별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레퍼럴(Referral)을 유도할 수 있을까요?부록: 마케터를 위한 대선 기간 마케팅 아이디어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밌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대선 기간을 공략하였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2개의 캠페인을 소개해 드립니다.전남일보 “투표 인증 용지 오려가세요”투표를 인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손등에 찍힌 선거 도장을 인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손등이 아닌, 인증샷 용지에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유행했는데요.전남일보에서는 자신들의 매개체인 종이신문 지면을 적극 활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독려 일러스트 9종을 제작 배포했고, 신문 지면을 오려 누구나 손쉽게 투표 인증 용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죠. 번거롭게 프린트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매개체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이자 대선 마케팅과 가장 잘 맞는 사례라 생각이 됩니다.이밖에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투표 인증 용지를 배포하여 선거 독려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잔망 루피, 망그러진 곰과 같은 캐릭터 IP부터, 스포츠 클럽, 지자체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표 인증 용지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이미지 출처: 잔망루피 instagram |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용지예스24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이미지 출처: 예스24 |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반대로 국민이 추천한 책을 대통령이 읽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예스24는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이 어떤 지혜와 덕목을 갖췄으면 하는지, 국민들이 직접 책을 추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관심을 일으키는 일석이조의 캠페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대선 마케팅이 일반 시장 마케팅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공감을 기반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는 기본 전제는 같습니다.정밀한 이론과 논리, 상품만으론 유권자의 마음도,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대중 스스로가 각자의 공감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의 페인포인트와 니즈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그런 포인트를 긁어주는 것이 최선의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꼭 대선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스스로가 진솔하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을 때, 시간이 걸릴지언정 소비자는 틀림없이 반응을 할 것입니다.

AI, 소비자 마케팅에 스며들다
지난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 글로벌 컨설팅 펌이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이어, 마케팅 분야에서 AI가 불러오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실제 어떤 사례들이 마케팅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생성형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AI를 직접 체험하는 오프라인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농심: 짜파게티 40주년 팝업스토어이미지 출처: 농심 | 짜파게티 40주년 기념 AI 프로필농심에서는 짜파게티 40주년 기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구성하고 해당 공간 안에 AI 포토부스를 설치했습니다. 팝업에 방문한 소비자들은 커스터마이징된 포토부스에서 농심 짜파게티가 처음 개발된 1984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되어 생생한 짜파게티 탄생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짜파게티와 합성하여, 새로운 프로필을 만드는 ‘AI 프로필’ 콘텐츠도 제공하였습니다. AI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추억이 연결될 수 있는 재밌는 놀이장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였습니다.카타르항공: Start in your Own Adventure이미지 출처: 카타르항공 | Start in your Own Adventure카타르 항공은 ‘Start in your Own Adventure(당신만의 모험을 시작하라)’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기획하였는데요. 고객들이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사진을 영화 속의 인물로 변환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고객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벤트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특별하다는 감정을 전달받고 싶어하죠. 카타르항공은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고객이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불교협회: AI 출가 체험이미지 출처: 불교협회 | AI 출가 체험이렇듯 생성형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은 마케팅에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종교분야에서도 적극 활용 중입니다. 최근 불교협회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님과 AI의 만남이 힙스터의 감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는 사실 생각지 못했었는데요. 젊은 MZ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해 ‘요즘 불교’ 라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종교의 영역을 넘어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되었습니다.이번 박람회에 가장 주목받은 공간 중 하나는 출가 체험을 콘셉트로 불교를 새롭게 해석한 AI 전시부스입니다. 부스에 방문한 소비자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스님의 모습으로 바뀌는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 번쯤 상상은 했지만 직접 확인할 수 없었던 출가한 자신의 모습이 AI를 통해 생생하게 구현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을 멈춰세우기는 충분했습니다. 코카콜라: 패키지 디자이너가 된 AI이미지 출처: Coca-Cola | Y3000기업이 아예 제품의 디자인을 AI에게 부탁한 사례도 있습니다.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인공지능과의 공동 디자인으로 한정판 코카콜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AI와 협업하여 제작된 디자인에 사람이 메시지를 더 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요. 이런 업무 방식을 선택한 것에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공감을 불러오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코카콜라 컴퍼니의 글로벌 전략 담당 시니어 디렉터 오아나 블라드는 "코카콜라가 서기 3000년에도 오늘날처럼 여전히 의미 있고 상쾌한 존재감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미래의 코카콜라는 어떤 맛일지, 그리고 미래의 코카콜라는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에 대한 콘셉트를 탐구해 보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코카콜라가 미래에 가져올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AI를 의도적으로 결합했다고 전했습니다.DELL: I WILL ALWAYS BE ME(나는 언제나 나일 거야)이미지 출처: Campain of the World | I WILL ALWAYS BE MEAI 마케팅은 다양한 비즈니스 버티컬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놀거리, 즐길거리와 같이 캐쥬얼한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조금 더 진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DELL입니다. 많은 신경질환(MND)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목소리를 잃고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크게 경험하고 있는데요. DELL은 이런 신경 질환 환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복원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환자의 목소리 톤과 억양을 학습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는 AI가 생성한 목소리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기술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감정적 위로를 전한 것이죠. 이러한 시도는 사회적인 공헌을 넘어 DELL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와 긍정적인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두 국내외 보험사의 AI 캠페인보험 분야에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AI 마케팅 캠페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생명보험 사회공헌 재단에서는 청소년 심리 치료를 목적으로 AI와 청소년들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이 플랫폼 안에서 청소년 이용자들은 카드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AI와 대화를 수행했는데요. 다소 단순화된 감정 표현 수단을 사용했지만, 그만큼 AI가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며, 심리적 위로와 공감을 높이도록 캠페인이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카드를 바탕으로 AI가 감정상태를 분석하고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개인에 맞춘 정서적 메시지를 제공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벨기에의 보험사 Helan 또한 심리 치료 목적의 AI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Helan의 AI는 고객의 목소리, 억양, 감정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춤형 심리적 치료 방법들을 제시하는데요. 어린 시절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는 심리 치료법에서부터 영감을 얻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직접 마주했을 때 얻게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AI기술을 통해 생성된 자신의 어린시절 아이를 직접 대면하는 환경을 구현한 것인데요. 캠페인에 참가했던 고객 중 Jelle는 과거 13살 때 부모의 이혼과 학교에서의 괴롭힘이 있었고 그로 인해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정신과 치료를 통해 점차 회복했지만, 언제라도 정신적인 고통이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AI를 통해 생성된 어릴 적 자신이지만, 그런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만으로도 많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처음엔 흥미를 끄는 정도로 활용되던 AI 마케팅은, 이제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자리잡게 만들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AI는 이제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AI를 통해 소비자와의 감정적 교감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며, 긍정적 브랜드 경험과 충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브랜드와 고객 사이에서 AI가 역할을 다하게 되었을 때,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개인화의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됩니다. AI가 끊임없이 소비자 개인에 대한 분석을 멈추지 않고,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계속해 증가하는 지금.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그리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소비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실제로 브랜드로부터 진지한 이해를 받고 있다는 감정적 경험을 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그러므로, 마케터에게 새롭게 주어지는 과제는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어떤 수단으로써 활용해볼 것인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AI의 등장으로 기존의 마케팅을 접근했던 방식과 방법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의 최종 목표가 고객의 만족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협업자로서 AI를 활용한다면, 소비자와의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경험 여정을 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컨설팅 펌이 바라본 생성형 AI의 미래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지 벌써 2년. 이에 발 맞춰, 글로벌 3대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는 생성형 AI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해당 리포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컨설팅 펌이 바라보는 생성형 AI의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맥킨지, Superagency 개념과 리더의 역할글로벌 컨설팅펌 맥킨지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는 대표적 컨설팅펌 중 하나입니다. 맥킨지는, 테크비전가로 활동 중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그리고 문화, 기술 작가로 활동 중인 그렉 비아토(Greg Beato)가 공동 집필한 저서 'Superagency(슈퍼 에이전시)' 와 기본적으로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러 보고서에 Superagency라는 단어를 그대로 차용하며 AI가 기업과 개인에게 가져다 줄 가능성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이 만들어갈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들을 제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AI가 단순히 자동화 차원을 넘어 인간의 창의력과 생산성, 문제해결 능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직원들은 벌써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실제 현업에서는 AI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추세인. 반면에 기업의 리더들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분석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리더들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으나, 충분한 선행사례 혹은 리스크 식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C레벨 리더를 포함한 임직원 94% 이상이 생성형 AI 사용에 익숙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리더들은 단지 4%의 직원들만의 AI를 광범위하게 활용중이다 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경영진의 생각보다 더 많은 직원들이 AI 도구를 더 익숙하게 잘 다루고, AI에 관련된 더 많은 교육과 지원을 현업에서의 직원들은 희망하고 있는것 입니다. 이미지 출처: ChatGPT | AI 대격변 시대와 리더직원 스스로 자신들의 기존 업무 중 최소 1/3까지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 평가하기도 하였는데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AI를 활용을 원하고 있는 바로 지금, C레벨의 리더들이 이들을 이끌어주는 힘을 발휘 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 리더는 자신의 직원들이 AI를 어떤 업무에, 어떤 용도로 사용 중이며, 앞으로 이를 어떤 방식으로 바꾸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어떤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는지와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되었을 때, 본격적인 AI 전환 도입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원문 보러가기보스턴컨설팅그룹, '전문가 경계 허물기'보스턴컨설팅그룹(이하 BCG)에서는, 전문가의 영역이 확장되고 AI가 그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나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데이터 분석, 데이터 모델링과 같은 고난이도 작업을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만 수행할 수 있었다면, 이젠 생성형 AI의 도움으로 일반인들도 준전문가 또는 전문가와 대등한 작업 수준까지 빠른 시간내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CG 보고서에서는, AI 기술로 발전된 미래에는, 비전문가라면 결코 불가능했던 영역들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어렵지 않게 수행 가능하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특히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업무처리 수준 그리고 속도등 격차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AI 활용 영역이 확장 될 수록 전문가 영역의 경계는 모호해질 것입니다. 컨설팅 펌답게 BCG는 컨설턴트의 업무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을 내놓았는데요. 컨설턴트는 고객사의 서비스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발전된 AI를 활용한다면, 고객이 사용 중인 개발 코드를 이해하고 또 직접 작성하게 되었을 때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링은 무엇인지 또 필요한 곳들이 어디인지 훨씬 정확한 제안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코딩 경험이 없는 컨설턴트가 AI를 통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준의 작업물을 84% 정도 구현하는 사례가 등장하며, 코딩 영역에서의 역량 확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BCG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리뷰했을 때, AI의 도입 속도보다 임직원들의 AI 사용 여정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속도에만 집중하고 있는 지금, AI의 도움으로 업무 능력을 가장 많이 향상시킬 수 있는 영역이 어디인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그 이후 비전문가들의 전문 역량 확보 속도에 따라 기업이 AI에 성공적으로 도입하였는지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입니다.BCG는 AI를 '강력한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AI가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어느 도구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AI의 출력물(결과물)이 적합한지, 오류가 포함되어 있는지 판별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합니다. 아무리 AI 기술이 뛰어날지라도 성과물이 제대로 나왔는지 판단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원문 보러가기베인컴퍼니,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AI가 미래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벌써부터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분야중 1가지로 베인앤컴퍼니는 컨설턴트의 고객 지원 영역을 꼽았습니다. AI와의 협력으로 상담원의 응답 시간을 최대 35% 단축시키고, 또 프로젝트의 품질을 최대 40%까지 향상시켰다는 조사 결과를 확인한 것 인데요. 이어서 소프트웨어 및 개발이 필요한 데이터 문서화, 개발 코드 생성, 디버깅, 리팩토링, 테스트, 운영 및 유지 보수 등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특히 AI 지원을 전폭적으로 넓히는 기업들에서는 아래와 같은 업무 영역들에 대한 성과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개발 코드 생성, 문서화 : 15~40% 효율 향상리팩토링 및 개발 관련 디버깅과 테스트 : 30~50% 효율 개선 및 비용 절감 또한 베인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지원 및 마케팅 분야에서 AI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생성, 이메일 마케팅 개인화 및 자동화, AI 챗봇 등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가 바뀌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AI가 고객 문제를 예측 가능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AI가 스스로 이를 해결하거나 사전 방지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들을 보면 기업이 기술 변화를 적극 받아들일 때 문제점이 대폭 개선되거나 체질 변화까지도 도달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아직까지 AI도입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선호하며, 선도 기업의 실수를 면밀히 관찰한 후 자신들만의 행동 전략을 찾도록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전한 기회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것은 사실,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거나 성과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인컴퍼니의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초기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18~36개월 내 최대 20%의 실적 향상을 경험하였으며, AI 도입을 지켜보기보다는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경쟁 우위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베인컴퍼니는 평가했습니다.원문 보러가기AI 시대의 정량적 vs 정성적 가치 논쟁올해 초,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MS, 구글, 메타 등 AI 분야의 핵심 기업 빅테크 기업은 AI의 윤리성 및 개발 방식에 대해 논쟁을 벌이며,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AI 기술을 지지해줄 윤리성 규제와 기술의 오픈형 그리고 폐쇄형 사이의 개발 방식이 주요 쟁점이었죠. 그러나 기업들이 AI의 정량적 효율성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과연 AI가 인간인 소비자들에게 정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이러한 맥락에서 켄트대학교 연구팀의 조사 결과는 흥미롭습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주는 삶의 만족감이 연간 약 1억 3천만원의 금전적 가치와 같다는 연구를 사회지표연구(Social Indicators Research) 저널에 게재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인 2,500가구를 대상으로 참여자의 성격 특성 그리고 그들의 삶의 만족도와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었고, 설문 결과를 ‘삶의 만족 근사치(LSA)*’ 라는 모델로 분석하였죠.*LSA : 경제학자들이 개발한 방법론으로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다양한 요소를 암묵적 비용으로 환산같은 관점에서 AI가 가져다 주는 LSA는 얼마나 될까요? 지금의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그리고 금전적으로 AI로부터 경험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은 개인별 격차와 영역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상에서 AI가 바꿔주는 일상은 많은 부분이 눈에 띄고 있지만 과연 AI로 바꾼 일상에 대한 만족감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AI로부터 얻을 수있는 가치가 인간이 주는것보다 월등한지 등을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시기가 곧 올 것입니다. 기업과 마케터는 언제나 이점을 염두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AI로부터 얻는 정보들이 누적되면서, 가짜 정보와 개인화에 맞지 않는 정보들이 함께 쌓여가는 문제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AI와 인간 사이 이러한 과정이 반복 될 수록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결과물에 인간이 얼마나 공감을 하게 될 것인지는 더욱 불투명해집니다. AI가 인간의 감정을 학습한다더라도, 인간과 AI의 사이 공감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확신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 생각됩니다.*공감 격차: 캐런미싱의 저서, ‘보이지않는 고통’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노동 환경에서 학자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과 사회적 지위가 낮은 노동자들이 분리되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 들 사이에 발생되는 차이를 공감 격차라 명명’한다. 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위치에서 공감 격차를 인식하고 그 차이를 좁히려는 실행력이 필요하다 주장하였다.앞서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가 인간에게 내어줄 수 있는 가치를 금액적으로 환산한 연구결과가 있지만, 때론 실제로 그보다 더 큰 금액 또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기쁨과 감정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 잘 알 것입니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같은 언어로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감정적 교류를 통해 서로가 충분한 이해를 갖는 만큼 AI와 인간의 관계도 발전해야 한다는게 앞으로의 AI기반 마케팅의 중요한 척도가 될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맥사이트 픽에서는 이러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들과 브랜드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확실 시대, 소비자와 브랜드의 새로운 관계
경제적 불안 속 소비자2025년은 불안의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관세 문제와 전쟁의 불안성, 국내에서는 정치적 위기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문제 및 저성장 경제가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런 복잡한 경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역성장 할 것이라 경고하였고, 미국 중앙은행 역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동시에 성장을 둔화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국민의 경제 생활이 우려된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이렇게 3고 현상 (물가, 금리, 환율의 동시 상승) 이 지속되면 경제의 불확실성이 대폭 확장되고 소비자들은 반사적으로 소비보다는 절약, 저축,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를 일컫어 불황형 소비 라고 부릅니다.특히 청년 세대는 역대급 취업률과 함께 상속과 증여로 인한 계층 간 격차가 두드러지며, 더 큰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유행한 00수저(ex. 금수저, 은수저)라는 유행어에서 이 현상이 인식된 게 그리 짧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심리적 불안은 젊은 소비층의 소비 규모와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이들의 자산 격차에 경제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어떤 소비 형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렵습니다.불안에 떨고 있는 청년 소비자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산·직업·성별로 다양한 계층의 청년 세대 12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상속 체계와 자산 불평등에 관련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졌습니다.“한국 사회가 상속과 증여의 여부에 따라 좁힐 수 없는 격차가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상속 계급사회라는 말로 불르는 것에 동의하느냐”매우 그렇다가 10명, 그렇다가 2명으로 12명 전원 한국 사회가 상속 계급사회임을 동의하였습니다. “한국의 속담에서 파생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 라는 말에는 동의 하는지” 에 대한 질문에는 4명은 매우 아니다, 남은 8명은 아니다라 답하며, 희망마저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이러한 의식과 생각을 갖게되는 잘파세대가 자신의 소비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의문을 가져야 할 때 입니다.잘파세대는 경제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No-Buy 2025'와 같은 소비 절제 운동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는 소비를 추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이미지 출처 : ChatGPT | NO-BUY 2025 운동을 하는 청년들불황형 소비 속에도 기회가 있다불황형 소비 속에도 새로운 기회는 있습니다. 한 때 트렌드로 저물어가던 저가 뷔폐의 인기를 다시 되살아난 것이 대표적이죠 . 소비자가 브랜드의 가치를 먼저 받아들이기보다 기업들의 파격적인 할인행사들에 더욱 주목하게 되는 것인데요. 취업 준비 중인 20대 대학생 조차 돈을 벌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로 인한 체감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할인 품목 위주로 쇼핑하거나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노력을 하고 있죠. 이들의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짠테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짠테크 콘텐츠나 서비스를 증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어플리케이션 가입률이나 이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게임과 미션을 통해 리워드 등을 제공하는 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콘텐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광고 보기와 같은 형식으로 다가갔지만, 광고비 대신 직접적인 리워드를 통해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에 공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습이죠.카카오뱅크를 포함해 토스와 케이뱅크는 게임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소액의 보상을 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즐기러 들어오고 또 이 때 금융 관련 콘텐츠들이 한번이라도 노출될 수 있는 지점들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마케팅 전략지금의 불안정한 소비자 환경에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착한 가격, 가성비와 같은 키워드로 공략해볼 수도 있겠지만, 이를 넘어 마치 자산 설계사처럼 소비자들이 더 나은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해 3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공정성과 기회의 메시지 전달브랜드는 '공정한 기회 제공'과 같은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을 위한 가격 차별 제도, 교육 기회 제공,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의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업에게 당장의 큰 수익을 가져오는 캠페인은 아닐테지만,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소비층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할 것임이 분명합니다.금융 교육과 자산 관리 지원청년들이 느끼는 경제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금융 상품이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고객의 소비에 앞서 지속적인 소비를 위하여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데 기업과 브랜드가 팁을 제공한다면, 이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잘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소셜 미디어,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마무리: 브랜드의 새로운 역할경제적 불안이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기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의 가치와 감정에 공감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기업은 소비자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어려운 지금, 소비자의 가치와 감정에 공감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구독 경제를 대비하라
변화하는 소비 환경과 구독 경제새로운 소비 형태: 구독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소비 환경은 크게 온라인 구매자와 오프라인 구매자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비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구매(소유) 방식에서 벗어나 대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대여를 기반으로 하는 소비 형태가 '구독(subscription)'이라는 명칭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죠.구독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이용하거나 기간 종료 후 완전한 소유가 가능한 상품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구독은 사용 기간 동안만 소유를 제한하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한 패러다임과거 기업들은 생산한 제품의 소유권을 소비자에게 완전히 넘기는 방식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가전제품처럼 물질적 상품은 소비자에게 판매되어 설치되는 순간부터 중고제품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품의 소비자 가격 전체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그러나 최근에는 넷플릭스, 티빙, 음원 스트리밍과 같은 무형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구독 형태로 수용하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CD와 DVD 같은 물질적 형태의 콘텐츠는 빠르게 사라졌고, 소비자들은 구독을 통해 짧은 기간의 소비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이미지 출처: ChatGPT | 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한 패러다임구독 서비스가 취하는 전략LTV에서 MAU 관리로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는 출시 후 첫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출시 후 첫 28일 동안 전세계에서 13억 5천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콘텐츠 소비 후 관심 있는 콘텐츠가 없을 경우, 소비자들은 언제든지 구독을 취소합니다. 이는 구독 서비스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구독자 이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이슈가 되었습니다.기업은 소비자의 구독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고객 생애 가치(LTV) 측정 방식이 더 이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새로운 서비스 중심 지표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MAU: 월간 활성 사용자 (Monthly Active User)*LTV: 고객 생애 가치(Life Time Value)라는 뜻으로, 고객이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이용하며 발생 시키는 총 수익을 의미과거에는 주로 LTV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예측하고 고객 관계를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자주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LTV 계산 방식으로는 정확한 고객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워지고 있죠. 구독 서비스는 월간 구독료 × 평균 구독 유지 기간으로 LTV를 산정하지만, 다양한 구독 서비스 선택권이 존재하는 소비 환경에서는 유지 기간 예측은 쉽지 않습니다.LTV = 고객의 평균 구매 금액 * 구매 빈도 * 고객 유지 기간(예시)일반 고객의 평균 구매 금액: 50 달러연 평균 구매 빈도: 2회 고객 유지 기간: 3년 (고객으로 유입후 이탈전까지)LTV = 50달러 * 2회 * 3년 = 300 달러 그러므로, 일반 고객은 기업에 평생 300달러의 가치를 가져옴 구독 서비스의 경우, 구독 계정 하나에 다수가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비자 1명을 기준으로 하는 대신, 월간 구독료에 평균 구독 서비스의 유지 기간을 곱하여 LTV를 산출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구독 서비스 소비 패턴 상, 고객들의 유지기간을 특정하거나 일반화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이용가능한 구독서비스의 선택권이 언제나 열려있죠.(하반기에는 이 가운데 1,2개의 OTT 서비스만을 이용하거나 이용했던 5개의 OTT 구독을 전부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너도 나도 구독 서비스최근에는 전통적인 생산 기업들도 구독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매일 먹는 식사를 구독을 통해 받아본다던가, 의류나, 생활용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자동차를 구독할 수도 있죠. 아직은 이런 형태의 소비가 주류는 아니지만, 소비 시장의 척도는 이에 맞춰 천천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존 소비 시장에서 이탈 고객은 다시 브랜드로 돌아오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에서는 소비자의 단기적 이탈이 일반적이며, 이를 브랜드로 재유입시키는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이 중요합니다. 제조 기업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 이탈 관리, 재유입 전략 등을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구독 모델 사례: 스타벅스의 전략적 선택스타벅스는 본래 공간과 브랜드 경험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몇 년간의 수익성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구독 모델 도입과 인건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 도입 등 전략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구독 멤버십 '버디패스' 도입입니다. 월 7,900원의 이 구독 서비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와 푸드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죠. 하나의 특정 브랜드 커피만을 고집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매일 아침 기분에 따라, 생활 장소에 따라, 또는 지갑 사정에 따라 선택하는 브랜드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소비자를 자신들의 커피로 락인(Lock-in)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일반적으로 구독 모델의 수익성은 두가지 측면에서 발생하는데요. 구독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이용하며 더 많은 소비를 발생시키는 경우와 구독 서비스를 구매하였지만 구독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않고 구독료만 지불하는 경우입니다. 둘 다 기업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게 되죠. 반대로 구독 상품 설계가 잘못되면, 구독료보다 구독 혜택이 지나치게 더 커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는 수익성 악화를 야기시킵니다. 이런 위험을 방지 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일 오후 2시 이후, 1일 1회 이용 가능으로 이용 기간을 제한하여, 고객 락인 효과를 가져가는 동시에, 과도한 할인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고 있습니다.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닌 공간과 경험을 판매한다는 철학으로 브랜드를 인지시켜왔기 때문에 이런 구독 상품을 두고, 쌓아온 정체성과 경쟁력을 헤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수익성 감소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스타벅스코리아가 키오스크, 진동벨과 함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탈출구가 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마치며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이 구독 경제를 어떻게 브랜드에 녹여내고 기업의 매출을 위한 구독 서비스를 개발해야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 버티컬마다 접근 방식이 다를 수 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상품과 서비스이든지 고객에게 선택받아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고객은 앞서 25년 신년 포스트로 다뤘던 것 처럼 합리적인 소비가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불하는 비용보다도 더 좋은 품질의 상품과 콘텐츠를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소비 시장의 변화에 따라 구독 경제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앞으로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잘파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법 (feat. 구독경제)
지난 포스팅에서는 잘파세대(Zalpha)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디지털 온리세대로도 불리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은 위한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잘파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브랜드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잘파세대가 주도하는 구독경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올리브영, 에이블리: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콘텐츠 제공대표적인 예시로, 잘파세대가 가장 많이 집중된 2개의 브랜드 예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과 에이블리 인데요. 사업 초기에는 두 브랜드가 주요하게 취급하는 상품군이 명확하게 구분되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해 올리브영은 화장품, 에이블리는 의류로 말이죠. 하지만 현재는 이런 상품 중심의 구분대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령 에이블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름다워지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의류 제품에 어울리는 코스메틱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뷰티&헬스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포함해 생활에 필요한 영양제와 건강식품 등 이너헬스에 필요한 상품들로 상품군이 확장되고 있죠.이미지 출처: CJ올리브영 | 맞춤형 건강식품 추천 서비스이렇듯 브랜드에서는 어떤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느냐 보다, 각 개인 고객의 소비 욕구와 사소한 요구사항들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소구점을 찾는 일에, 캠페인을 기획하기 앞서 마케터에게 중요한 시작 점이 될 것 입니다.이는 상품 구성뿐만 아니라, 매거진과 같은 콘텐츠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소비의 중요성은 맥사이트픽 시리즈에서 수 많이 언급을 했었죠!) 에이블리는 21년부터 매거진이라는 코너를 오픈하여 뷰티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으며, 올리브영 역시 각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전문 에디터들이 기획하는 앱 내 매거진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죠. 동시에 구매활동이 활발한 고객들에게 셔터라는 네이밍을 붙여, 인플루언서 역할을 부여고 적극적인 콘텐츠 생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인공지능 기반의 추천 상품과 연계된 콘텐츠 활용 올해 상반기, 네이버쇼핑 또한 부분적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콘텐츠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패션타운 내 뷰티 카테고리 영역에서 피부 톤, 타입, 계절, 관심사에 따른 뷰티 상품 옵션을 추천받을 수 있는 AI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메이크업 방법을 보여주는 숏클립 콘텐츠를 확산하는 등 숏폼에 친근한 잘파세대를 위한 장치들로 콘텐츠에 더욱 힘을 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AI를 통해서 콘텐츠를 생성하고 제공하려는 움직임은 생성형 AI가 주목받기 시작할 때부터 있었는데요.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거의 모든 미디어 제작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AI 생성 콘텐츠 특유의 이질감과 무분별하게 자동화된 방식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낳기도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 참신한 활용 방식과 높아진 퀄리티로 조금씩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추세입니다.코카콜라: 다양한 채널과 소재, 콘텐츠를 활용하는 문화소비 확장이제 브랜드는 단순히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잘파세대에게 상품을 인지시키고 학습시키기 부족하다는 사실을 있습니다. 잘파세대는 구매 이전 단계에서부터 재미있는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반하여, 잘파세대가 유통업계에서 플레이어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닌데요. 기존 SNS에 올리기 좋은 상품들과 서비스가 주목받던 ‘인스타그래머블’로 불리던 트렌드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것을 공유하는 놀이형 콘텐츠로 소비자가 콘텐츠에 적극 참여하는 행동자체가 트렌드가 되는 ‘플레이어블’ 현상이 자리를 잡은 것 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청에 기업과 브랜드가 기존 시도하지 않았던 경험을 마련하는데 분주한데요.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되는 공간 구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해당 공간에 특별한 ‘놀이 요소’를 더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 입니다. 이미지 출처: 코카콜라 | 에이바 맥스이에 적극적인 브랜드로는 코카콜라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각 나라의 문화 별로 그리고 또 제품군에 따라 각기 다른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한 예시로 코카콜라 제품 겉면 QR코드를 스캔하면 우주를 무대로한 팝가수 에이바 맥스의 증강현실 콘서트로 입장하도록 하는 콘텐츠를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례로는 잘파세대가 즐겨찾는 지역에서 소비자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도록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미디어아트 팝업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디어 아트가 잘파세대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코카콜라가 제품군 중 한정판 에디션인 스타라이트 맛 콜라를 잘파세대에게 소개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풀어내며 브랜드와 문화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전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 MMORPG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의 협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라별 잘파세대를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소구점을 찾는데 주력하였습니다.위 사례에서 플레이어블 트렌드를 위해 코카콜라는 자신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파트너이자 콜라보레이터를 찾는 일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코카콜라라는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잘파세대로부터 관심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잘파세대가 주도하는 구독경제상품의 구입보다 콘텐츠 소비에 더 집중하는 잘파세대의 모습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시장 구조 변화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구독 경제 모델의 확대 또한 잘파세대가 주도한 시장 변화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신소비층인 잘파세대는 ‘물건을 구매하여 물리적으로 소유하는 행위보다 경험 구매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기반을 마련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앞서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잘파세대의 소비력은 그들의 부모님에게 의존도가 크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러한 탓에 자신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브랜드에 초기 비용을 크게 지출하지 않아도 원하는 최신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효율성을 누구보다 중시하고 있는 세대라는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국내 전체소비자들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독 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를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무려 94.8%의 소비자들(응답자 10명중 9명 이상)이 구독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많이 구독하는 서비스로는 동영상 스트리밍(60.8%), 쇼핑 멤버십 (52.4%)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위한 구독이 상위권을 차지 하였고, 1인당 평균 3~4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중으로 월 평균 3만원 이하의 지출액이 가장 많습니다. 자료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 구독 서비스 이용경험무형의 콘텐츠와 서비스에 3만원 정도의 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결제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은 3만원의 소비로 더 크고 많은 경험과 만족을 얻거나 얻을 수 있다는 기대와 충족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영화와 음악과 같은 콘텐츠 구독 영역은 단순히 소유와 구매의 개념이 아닌 구독 기간 동안의 경험을 소비하는 개념으로 진화되었으며, 생활 전반에서 구독 결제 방식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중입니다.또한 구독 경제의 장점으로 꼽히는, 구독 중간에 언제라도 기존의 구독을 다른 구독으로 손쉽게 변경 가능하다는 점은 선택폭을 넓히고 그 선택지 안에서 여러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런 특정은 잘파세대가 구독 경제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또 구독 경제를 빠르게 발전시킨 주인공이 되었죠.🚩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잘파세대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을 먼저 갖기보다,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자발적으로 찾습니다. 브랜드가 제공한 흥미로운 요소들은 곧 제품과 서비스의 퀄리티를 만드는데 중요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이제는 기업도 알게 되었죠. 이런 소비환경에서 플랫폼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구독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다만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지출도 늘어나는 만큼, 잘파세대를 포함한 소비자들은 더 합리적인 구독을 위한 방안을 찾으려고 다시 노력할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서비스 구독을 취소하지 않고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소비자가 구독한 유사 플랫폼을 밀어내고 새로운 구독으로 전환할지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어야 될텐데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브랜드를 구독을 취소시키지 않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잘파(Zalpha)세대를 공략하라!
2025년 소비자 집중공략 심도있는 잘파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