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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가 바꾸는 명절 소비

Team MAXONOMY 2025.10.02

미코노미가 바꾸는 명절 소비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2025년 추석 연휴, 다들 어떻게 보낼지 계획은 세우셨나요? 명절이라면 “선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추석 선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늘 부모님, 친척, 직장 동료에게 건네는 정성스러운 세트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의 한가위는 조금 다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임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셀프 리워드(자기 보상)’의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1인 가구의 증가, 세대별 가치관 변화, 그리고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추석 소비의 풍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뿐 아니라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달라진 추석의 의미


추석 선물은 오랫동안 가족·친척·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문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명절 선물 = 타인을 위한 선물”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미코노미(Me+Economy)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있습니다. 미코노미란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동’을 의미하며, 단순히 자기만족을 넘어 나의 행복·가치·취향을 위한 지출을 정당하게 여기는 흐름을 말합니다. 타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대신 ‘나를 위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죠.


2025년 추석은 그 흐름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점입니다. 긴 연휴와 사회 전반의 소비 가치관 변화가 맞물리며, 물질적인 소비 외에 여행, 여가 등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와 세대 변화가 만든 명절 소비 패턴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은 이미 30%를 넘어섰고,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거주 형태를 넘어 명절 문화 자체를 바꾸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당연한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혼자 혹은 소수의 가까운 사람과 보내는 소규모·맞춤형 명절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젊은 세대는 ‘의무적 선물’보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소비를 중시합니다. “남이 주는 선물”보다 “내가 선택한 선물”에 더 큰 만족을 느끼며, 명절을 자기 보상의 시점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 대신 스스로를 위한 프리미엄 뷰티 제품이나 취미 관련 아이템을 구매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혼자라서’ 생긴 것이 아니라, 세대별 가치관 전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기성세대에게 명절은 ‘가족과 효(孝)를 표현하는 시간’이었다면, 젊은 세대에게는 ‘나의 삶을 잠시 돌아보고 챙기는 시간’으로 재정의되는 것이죠. 결국 명절은 더 이상 전통과 의무의 시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개인 정체성과 자기 보상을 실현하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추석 선물 카테고리


“나를 위한 한가위”는 어떤 소비로 나타날까요? 몇 가지 키 카테고리가 눈에 띕니다.


  • 스몰 럭셔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작은 사치품. 디자이너 브랜드 액세서리, 니치 향수, 프리미엄 디저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 셀프케어 아이템: 건강과 휴식을 챙기는 아이템. 홈트 용품, 마사지기, 프리미엄 차·커피, 뷰티·웰니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경험 소비: 원데이 클래스, 여행 상품권, 취향 기반 구독 서비스. 물건보다 경험을 선물하는 흐름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나를 위한 소비’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정서적 만족감과 힐링을 주는 장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긴 연휴와 맞물리며 휴식·재충전·자기 계발을 위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명절에 맞춰 요가·명상 클래스에 참여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홈카페 세트를 마련하는 식의 소비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과 SNS의 영향으로, 개인의 취향과 소비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자기 선물은 더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이 곧 콘텐츠가 되고, 이는 또 다른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패키징·메시지·경험 설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추석, 올 한 해 수고한 나 자신을 챙기세요” 같은 카피는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셀프 기프트’ 전용 프로모션이나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잡아야 할 메시지 전략


추석을 둘러싼 소비 패턴이 타인을 위한 선물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확장되면서, 브랜드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소비자의 정서와 자기 보상 욕구에 공감하는 스토리텔링이 핵심입니다.


“셀프 리워드(Self-Reward)”를 정당화하는 메시지

현대 소비자들은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면서도, 가끔은 자신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 합니다. “올해 수고한 당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처럼, 스스로를 대접하는 것이 합당한 선택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메시지

1인 가구와 MZ세대는 획일적 선물보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받는 경험을 선호합니다. 소비자가 “내가 고른 것”이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커스터마이징, 한정판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맞춤형 추석 기프트 박스같은 것이 있겠죠.


정서적 힐링과 재충전을 약속하는 메시지

긴 연휴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쉼”, “힐링”, “리셋” 같은 키워드로 소비자의 피로를 공감하고, 제품·서비스가 주는 회복 경험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공유와 경험을 연결하는 메시지

‘나를 위한 선물’이지만 동시에 온라인에 공유 가능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제품 사용 후기를 나누는 챌린지, SNS 인증 이벤트,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통해 혼자만의 소비가 곧 커뮤니티 참여로 이어지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미코노미 시대, 추석 마케팅의 새로운 기회


2025년의 추석은 전통적인 명절이자, 개인의 취향과 자기 보상을 존중하는 새로운 소비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명절을 가족의 시간이자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재정의하는 흐름 속에서, 브랜드는 두 가지 균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 전통: 여전히 부모님·친척을 위한 실속형·프리미엄 선물 시장은 유지됩니다.
  • 개인화: 동시에 1인 가구·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셀프 기프트 시장이 확대됩니다.


명절은 더 이상 가족만을 위한 의례에 머물지 않습니다.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자기 보상을 정당하게 여기는 흐름이 추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과 ‘나를 위한 선물’을 동시에 아우르며, 개인의 정체성과 세대적 가치관 변화까지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제시해야 합니다. 2025년 추석은 단순한 소비의 장이 아니라, 브랜드가 시대적 변화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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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고객이 GA4에서 사용 가능한 것보다 더 많은 디멘션을 활용했을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고객이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대규모로 구현을 해야하는 고객에게는 결국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GA4에서 한개의 디멘션에 포함된 디멘션 카디널리티가 다른 디멘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준 보고서 조건에서)표준 속성이 있는 경우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을 생성하지 마십시오.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은 일별 고유 값이 500개를 초과하는 측정 기준입니다. 이 측정 기준은 리포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데이터가 (기타)행에 집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ID 와 같은 높은 카디널리티 측정 기준의 경우(즉, 각 고유 사용자에 대한 ID를 수집하려는 경우)에는 User-ID 기능 을 사용합니다.카디널리티- 카디널리티는 측정 기준에 할당된 고유한 값의 개수를 나타냅니다.- 일부 측정 기준은 고유한 값의 개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예: *기기* - 3: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반면 하루에 고유한 값이 500개를 초과하는 측정 기준은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기준으로 간주됩니다.- 카디널리티가 높은 측정 기준이 있으면 리포트의 행 수가 증가하므로 리포트가 행 한도에 도달하여 데이터가 [(다른) 행] 아래에 집계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9309767)GA4에서는 측정 기준 카티널리티로 인해 표준 리포트와 탐색 리포트에 서로 다른 측정 항목 합계가 표시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GA4는 BigQuery와 더 많이 통합 되어 고급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는 고급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새로 배워야 합니다.BigQuery로 GA4 데이터 내보내기는 하루에 100만 이벤트로 제한되며, 이로 인해 그동안 ‘무료’ 분석을 사용해 온 많은 조직이 구글에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GA4 ‘무료’ 버전의 데이터 보존 기간은 최대 14개월 입니다. 즉, BigQuery에 보존하려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며, 장기간 리포트에 탐색 보고 인터페이스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현재 GA4에는 연계된 써드파티 솔루션이 거의 없습니다.유럽내에서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떤가요?유럽에서는 GA의 합법성과 관련된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소한 문제이지만, 광고 네트워크 및 다국적 기업과 연결된 디지털 분석 솔루션에서는 몇 가지 중대한 이슈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는 고객이 결정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법적 판결)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모든 가시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려움이 결코 실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개인 정보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GA의 특정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GA가 익명 방문자를 식별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사용하는 메커니즘인 구글 시그널 데이터 입니다. 구글 시그널을 사용하면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솔루션과는 차별화되는, 오직 GA에서만 가능한 작업입니다.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용자(익명 사용자 포함)의 다양한 기기에서 추적 수행연령, 성별 및 광고 관심 분야와 같은 사용자에 대한 인구 통계 정보 추가구글 시그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 한 가지의 구글 제품 (예: 크롬, 지메일)을 사용하면서 ‘광고 개인화’ 기능을 끄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이 작업을 수행합니다. 구글은 방대한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구 통계 및 관심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GA와 익명으로 공유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중년 여성이 지메일을 사용한다면, GA는 구글 계정에서 이 중년 여성의 인구 통계적 정보와 관심 분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 명의 디지털 분석가로서 추가적인 인구 통계적 정보와 관심 정보를 얻는 것은 좋지만, 사용자는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GA에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구글 시그널은 GA 관리자가 해제할 수 있지만, GA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하고 있으며, 구글 계정 내에서 광고 개인화의 비활성화에 대해 아는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현재 GA는 조직이 유저 ID와 기기 ID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대신, 구글 시그널 데이터를 포함하면 유저 ID로 유저(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현재는 구글 시그널 정보가 모든 동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경우 GDPR과 함께 사용되어도 적합하다고 간주되지만, 구글 시그널은 GDPR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GA에서 구글 시그널 기능을 제거하거나 ‘옵트인’을 선택하게 하도록 EU에서 강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GA의 장점 중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구글의 전체 비즈니스에서 분석(Analytics)은 얼마나 중요한가요?저와 이야기를 나눴던 많은 분들은 강력하고, 때로는 무료로 제공되는 GA의 디지털 분석 제품에 항상 액세스 할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해왔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GA가 처음에는 구글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의 성과 측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수(Urchin)되어 무료로 제공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구글은 기업이 디지털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하는 데 데이터가 핵심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GA는 구글 광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기업에서 향후 10년 동안 사용할 디지털 분석 플랫폼을 고려할 때, 구글의 광고 비즈니스가 분석 비즈니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광고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들 경우에도 구글은 GA 무료 버전 혹은 지원을 위해 계속해서 자금을 투자할까요? 저는 GA 서버를 호스팅하고 GA 제품을 지원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처럼 광고가 캐시 카우로 큰 자금을 생산하고 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광고비가 고갈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GA가 많은 법적 이슈를 일으켜 구글의 핵심인 광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석 제품으로 인해 광고 수익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된다면 분석 제품은 눈엣가시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모든 개인 정보 보호 및 소송 문제를 감안해보면 분석 제품이 구글의 발목을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와 이야기하는 일부 조직에서는 광고와 분석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기업(벤더)에 의존하는 것이 언젠가는 다시 그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또한 현재 구글에는 GA의 서비스 규모에 맞게 다른 분석 솔루션 벤더사보다 많은 수의 엔지니어가 있지만, 언젠가는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 내에서 분석 제품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말에 따르면, 최근에는 몇 년 전과 비교하여 기능 요청과 버그 보고가 거의 이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분석 제품만을 유일하게 제공하는 벤더사와 협력할 때는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구글의 지원 및 서비스 방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저와 이야기를 나눈 기업 중 일부는 구글의 직접적인 지원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통적으로 GA 고객은 구글과 직접적인 상호 작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구글의 대행사 또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GA에 전문 역량을 갖춘 열정적인 대행사와 컨설턴트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솔루션 공급 기업인 구글과 직접 논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GA4에 구글의 직접적인 지원이 포함될 지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것을 보지 못했고, GA4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GA4는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를 어떻게 지원하나요?오늘날 대부분의 GA 고객은 데이터 분류 체계(텍소노미) 리스트를 정리한 구글 시트에서 실행을 관리합니다. 같은 관점에서 Amplitude(앰플리튜드) 고객들이 Amplitude(앰플리튜드)에 대해 만족하는 것 중 하나는, Amplitude(앰플리튜드)가 데이터 거버넌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진심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고객들이 GA4도 동일한 기능을 갖추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이벤트 기반 분석 플랫폼은 고객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확실히 더 강력하지만, 그만큼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강력한 툴킷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분석 실행을 문서화하는 구글 시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최적의 의사 결정을 이끄는 훌륭한 인사이트를 확인하려면, 이벤트를 시간에 따라 계획하거나 도구화 시키고, 검증, 조직화, 변형 및 여러 방면에서 관찰해야 합니다. 훌륭한 데이터 거버넌스 도구가 없다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와 거듭되는 재계측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대부분의 분석 작업이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보다 높은 데이터 품질, 엔지니어의 만족, 데이터 플랫폼 비용의 절감을 위해 고객은 GA4(적어도 GA360)가 궁극적으로 다음 기능들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플래닝 트래킹 기본 제공(built-in)이벤트 유효성 확인을 위한 관찰 검사개발자 우선 환경 (Jira 연동, 명령줄, SDK, 분기)보다 강력한 데이터 속성 변환 유형그러나 GA4가 데이터 거버넌스 영역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GA4가 제공하는 데이터 및 마케팅 통합 기능은 무엇인가요?오늘날의 기업에서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CDP, 이메일 인게이지먼트 및 메시징 플랫폼, 광고 네트워크, 어트리뷰션 및 위치 인텔리전스 툴, 실험 플랫폼 등 많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현재 GA4는 BigQuery,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백엔드 개발 및 API 작업이 필요합니다. 단일 고객 행동 프로파일, 고객 인게이지먼트 및 여정 전체 보기, 다양한 채널과 도구에서 데이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스택을 통합하려는 경우, GA4에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분석 솔루션과 Snowflake, Amazon S3, BigQuery 등과 같은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함께 활용하고 있으나, 현재 GA에서는 BigQuery만 즉시 사용 가능하며 다른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연동하려면 기업에서 추가 개발이 필요합니다.마치며초반에 언급했듯이 UA 종료 및 GA4와 관련된 수 많은 질문과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Amplitude(앰플리튜드)를 사용하는 고객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이에 영향을 받습니다. 바라건대 여러분이 여기에 제공된 정보를 통해 그동안 지녔던 수 많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기술이 변화함에 따라 많은 걱정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GA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서비스이므로 그만큼 더 많은 질문과 우려가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저보다 GA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GA전문가들이 이러한 내용을 다루면서 더 나은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기업에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술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앞으로의 최선책을 결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션 리플레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비밀

세션 리플레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비밀

지금까지 우리는 전환율, 이탈 지점과 같은 정량적 데이터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고객이 '무엇(what)'을 하는지 알려줄 수는 있어도, '왜(why)'를 설명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가령, 새롭게 배포한 신규 기능에 대한 사용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클릭률, 전환율 등 데이터를 통해서 이 사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 사용률이 좋지 않은지는 알 수 없죠.바로 여기서 세션 리플레이(Session Replay)가 등장합니다. 세션 리플레이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세션을 직접 '시청'함으로써 숫자와 실제 사용자 경험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해결책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션 리플레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세션 리플레이란?■ 세션 리플레이: 정량적 데이터의 한계 극복세션 리플레이(Session Replay)는 사용자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하는 방식을 재구성하여 시각화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의 클릭, 마우스 움직임, 페이지 스크롤 등을 수집하여, 사용자가 앱이나 웹에서 수행한 작업을 워킹스루(walkthrough) 스타일의 비디오 형태로 보여줍니다.아래 영상은 한 익명의 유저가 MAXONOMY홈페이지를 탐색하는 모습을 세션 리플레이로 재생한 결과입니다. 정말 화면을 녹화한 것처럼 생생하게 유저의 탐색 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흔한 오해1: 녹화 vs 재구성세션 리플레이에 대해 흔히하는 오해 중 하나가 ‘사용자 화면을 실제로 녹화한 것 아닌가’는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세션 리플레이는 녹화가 아닌 재구성의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모든 사용자의 모든 순간을 실제 동영상으로 녹화한다면 엄청난 용량의 스토리지가 필요할 뿐더러, 엄청난 용량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여,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식입니다.세션 리플레이는 클릭, 마우스 움직임, 스크롤 등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이벤트(Event)로 간주하고, 이 이벤트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이 수집된 이벤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다시 만들어내는 재구성(Reconstruction) 과정을 거쳐 Amplitude 플랫폼 안에서는 마치 진짜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나타나죠.예를들어, 어떤 사용자가 한 쇼핑몰에서서 어떤 상품에 대해 구매버튼을 클릭했다면, [유저A가, 2025.10.28 10시 20분 2초에, url A에서, 버튼A를 클릭]이라는 간소화된 정보가 이벤트로 수집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해당 세션 리플레이를 재생하면, 이 정보를 기반으로 리플레이를 재구성하여, 마치 녹화된 것과 같은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흔한 오해2: 단순 리플레이 기능이다?세션 리플레이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사용자의 어려움을 찾으려면 ‘수백 개의 리플레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현재 최신 세션 리플레이는 중요한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바로 '좌절 분석(frustration analytics)'과 '오류 분석(error analytics)'입니다. 이 도구는 특정 좌절 신호가 포함된 세션을 자동으로 찾아내 태그를 지정합니다.Rage Clicks(분노 클릭): 사용자가 답답함을 느껴 동일한 요소를 여러 번 반복해서 클릭하는 행동.Dead Clicks(데드 클릭): 사용자가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요소를 클릭하는 행동.JavaScript 오류: 개발자 콘솔에 나타나는 기술적 오류를 세션 타임라인에서 직접 확인 가능.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세션 리플레이 내용을 AI 기반으로 요약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Amplitude는 마찰을 식별하고 사용자 감정을 분석하며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므로 인사이트를 얻은 후 더 빠르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여 제품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2. 세션 리플레이 활용하기■ 전환율 개선 및 사용자 경험(UX) 최적화정량적 분석(퍼널 분석 등)에서 이탈이 발생한 지점을 발견한 후, 해당 세션 리플레이를 시청하여 전환을 가로막는 마찰 지점(friction points)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A/B 테스트를 실행하여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실제로 여행 계획 플랫폼 Evaneos는 이 방식을 활용하여 CTA 클릭률을 2배, 전환율을 20% 증가시켰습니다.■ 정량적으로 수집되지 않는 문제 파악모든 사용자 문제가 정량적으로 수집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설명한 '좌절 분석(frustration analytics)'과 '오류 분석(error analytics)' 기능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객 지원(CS) 효율성 증대고객 지원 팀은 세션 리플레이를 연결하여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맥락을 즉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에게 더 정확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3. 활용 극대화하기세션 리플레이는 디지털 분석 플랫폼과 통합될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세션 리플레이 에브리웨어(Session Replay Everywhere)세션 리플레이는 분석, A/B 테스트, 설문 조사 등 Amplitude 속 모든 워크플로우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Amplitude를 사용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필요한 리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퍼널 분석: 퍼널 차트에서 이탈하는 사용자가 왜 이탈했는지, 도구 전환 없이 즉시 리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험(A/B Test): 실험 결과를 리플레이와 직접 연결하여, 어떤 버전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했는지 시각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인사이트 공유발견된 인사이트를 쉽게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순간 공유: 타임스탬프가 지정된 리플레이 링크를 공유하면, 공유하고 싶은 시간대로 바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및 GIF 공유: 리플레이 링크를 대시보드에 직접 추가하거나, 핵심 사용자 상호 작용을 GIF로 캡처하여 플랫폼 액세스 권한이 없는 이해관계자에게도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 가능한 필터: 오류가 있거나 좌절도가 높은 특정 세션 목록을 저장하고 팀 전체가 공유하여, 모두가 중요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세션 리플레이 파티(Session Replay Party) 문화 형성하기세션 리플레이를 PM이나 데이터 분석가가 혼자 분석하는 도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션 리플레이는 프로덕트, 마케팅, 고객 지원, 엔지니어링 등 디지털 경험 개선과 관련한 모든 팀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션 리플레이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세션 리플레이 파티'입니다.세션 리플레이 파티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PM 등 여러 부서의 팀원들이 매주 함께 모여 선정된 사용자 세션을 시청하는 활동입니다. 이 간단한 활동은 단순한 아이디에이션을 넘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음은 세션 리플레이 파티의 프레임워크입니다.테마 선정: 현재 팀의 목표와 관련된 주제를 정합니다 (예: 온보딩 개선).리플레이 준비: 주제와 관련된 2-3개의 의미 있는 리플레이를 미리 찾아둡니다.공동 작업 공간 마련: FigJam, Miro와 같은 공유 문서에 '관찰', '아이디어', '버그' 세 가지 카테고리를 만듭니다.실행 가능한 결과물 도출: 회의가 끝날 때 최소 2개 이상의 실행 가능한 Jira 티켓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Amplitude를 활용하는 한 기업의 개발자는 세션 리플레이 파티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회의라고 말합니다. 개발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죠!이 활동은 팀 전체에 걸쳐 깊은 고객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마찰 지점에 대한 부서 간의 이해를 일치시키며, 더 나은 아이디어와 빠른 개발 주기를 촉진합니다. 이처럼 세션 리플레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 도구의 역할을 넘어, 진정으로 고객 중심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4. 세션 리플레이의 흔한 우려사항■ 웹사이트 속도 저하세션 리플레이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웹사이트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입니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도구가 오히려 경험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이죠.하지만 포괄적인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세션 리플레이가 웹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거의 무시할 수 있습니다. Gmail의 창시자 폴 부킷(Paul Buchheit)에 의하면, 고객이 "즉각적”이라고 느끼려면 100ms 안에 로딩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세션 리플레이의 임계값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초기 DOM 스냅샷 캡처: 약 64ms 소요이후 변경 사항 캡처: 약 11ms 소요두 수치 모두 사용자가 지연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100ms보다 훨씬 낮습니다. 또한 fflate와 같은 경량 압축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효율적인 일괄 처리와 압축 기술 덕분에 네트워크 요청 크기는 약 135바이트에 불과합니다. 이정도의 미미한 성능 저하라면, ■ 개인정보 보호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및 PII(개인 식별 정보) 보호 역시 가장 많이 우려하는 요소입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화면을 보는데, 개인정보 문제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밖에 없죠. 가령, 고객이 ID,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화면까지 녹화되면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세션 리플레이는 '개인정보 우선(privacy-first)' 접근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Amplitude는 선택 가능한 세 가지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제공합니다.보수적 수준 (Conservative level): 모든 텍스트와 모든 양식 필드를 마스킹합니다. 금융, 의료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에 적합합니다.중간 수준 (Medium level, 기본 설정): 모든 양식 필드와 텍스트 입력만 마스킹하고 다른 텍스트는 캡처합니다.경량 수준 (Light level):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이메일 주소 등 민감한 입력의 하위 집합만 마스킹합니다. 비즈니스 생산성 앱이나 이커머스 회사 등에 적합합니다.이러한 기본 설정 외에도, 특정 요소를 선택적으로 마스킹하거나 특정 사용자에 대한 리플레이 캡처를 선택적으로 제외하거나 데이터 삭제 요청 API를 통해 훨씬 더 세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Amplitude는 강력하고 유연한 개인정보 보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기업이 특정 법률 및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 안심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5. 마치며: 이제 여러분의 제품 속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차례입니다세션 리플레이는 단순한 재생 도구를 훨씬 뛰어넘는 기술입니다. 세션 리플레이는 사용자 행동 이면의 '이유'를 밝혀내는 정교한 지능형 플랫폼입니다.단순히 UX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더 공감대 높은 팀 문화를 구축하고 조직 전체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제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차례입니다.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보세요.콘텐츠 더 읽어보기프리미엄 가이드: 고객 행동 데이터 트래킹 가이드블로그: Amplitude Feature Experiment: 데이터 기반 실험의 시작블로그: Amplitude Autocapture: 페이지 진입, 클릭, 앱 종료까지 고객 행동을 자동 수집하는 법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V] 홈플러스 앱 마케팅 전략 & 고객 인게이지먼트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V] 홈플러스 앱 마케팅 전략 & 고객 인게이지먼트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네 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세션 스케치에서는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까지 어떤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자세한 방법을 소개합니다.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홈플러스 APP 마케팅 전략 & 고객 인게이지먼트홈플러스 | 허유정 매니저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커머스 '홈플러스 온라인'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대형 유통 브랜드입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온라인'을 출범하여 '대형마트 = 오프라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온라인 영역까지 안정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왔는데요, 홈플러스 온라인에는 다양한 셀러의 상품이 입점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홈플러스 130여 개 점포와 슈퍼마트 350여 개 점포를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한 '마트 직송' 서비스와 1시간 내외 '즉시 배송'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렇게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유통망을 운영하는 홈플러스에서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지, 허유정 매니저님의 세션을 통해 지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나리오 설계 및 기반 구축홈플러스의 마케팅은 크게 퍼포먼스팀과 그로스팀으로 나뉘며, 퍼포먼스팀에서는 광고, SEO, 제휴 등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을, 그로스팀에서는 유입된 고객의 리텐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로스팀은 온사이트 마케팅과 CRM으로 다시 나뉘어, 온사이트 마케팅은 프로모션, 이벤트, 멤버십, 결제제휴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CRM은 CDJ맵 기획, 마케팅 자동화, 고객 이탈 요인 분석 등 고객 구매 여정에 기반한 CRM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Full Funnel 시나리오 기획홈플러스는 다음과 같이 퍼널을 분류하고 고객 행동에 따라 세부 세그먼트를 분류했습니다. (퍼널이란?)방문한 적이 없는 고객방문 후 쇼핑행동이 없는 고객상품조회 및 장바구니 담기까지 완료1회 구매2회 이상 구매이렇게 퍼널을 분류함으로써 특정 단계에서 이탈이 발생했을 때, 그에 맞는 재유입 캠페인이나 시나리오를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퍼널 분류 외에도 여러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홈플러스는 크게 다음의 5가지 요소를 세팅했는데요.첫 번째는 마케팅 자동화를 수행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여 각 단계별로 어떤 고객 행동을 분석할지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로는 위에서 말씀드린 퍼널을 설정했고,세 번째로는 퍼널을 기반으로 한 택소노미를 설정했습니다. 이벤트, 어트리뷰션, 고객 행동을 홈플러스 온라인의 서비스에 최적화하여 분류한 것이죠.네 번째는 채널입니다. 이메일, 푸시메시지, 알림톡 등 실제로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채널을 설정했습니다.마지막으로는 API를 설정했습니다. 각 행동별 API를 연결하여, 커스텀 이벤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API를 선정하고 Braze와 연동했습니다.    자동화 점포별 매출 증대를 위한 실시간 점포 매출별 자동화 캠페인홈플러스는 Full Funnel 시나리오 기획을 통해 고객 행동별 자동화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는데 주문을 하지 않는 고객이 감지되면 결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나 쿠폰 등이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설정했습니다.다만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어, 온라인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하지 않으면 온라인을 위해 쌓아둔 재고에서 고정비용이 발생하여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다른 이커머스보다 더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것인데요. 홈플러스는 전국 128개 점포별 실시간 매출 데이터를 API화 하여 브레이즈와 연동했습니다. 이로써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자동으로 점포 주변 사용자에게 타임세일 쿠폰 등을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이를 통해 주문수가 약 20% 증가했고, 재고로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유연하게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규고객 락인을 위한 위한 구매 횟수별 재구매 유도 자동화 캠페인홈플러스 신규 고객의 구매 주기별 리텐션(잔존율)을 분석한 결과, 3회 이상 구매한 신규 고객의 3개월 뒤 리텐션이 60% 이상이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첫 구매 고객의 재구매, 3번째 구매를 유도할 필요가 있었고, 고객의 구매 행동을 기반으로 리텐션을 높이는 캠페인을 구성했습니다. 고객의 첫방문, 재방문, 회원가입 시 적합한 메시지를 발송했고, 첫구매 완료, 재구매 완료, 첫 구매 후 이탈 등의 상황별로 고객에게 밀착한 시나리오를 구성했습니다.  고도화세그먼트 고도화유저 세그먼트를 나누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기존에 홈플러스는 단순히 미방문 기간을 기준으로 고객을 구분했었습니다. 7일 미방분 고객, 14일 미방문 고객 등으로 말이죠. 하지만 고도화 이후, 상품 카테고리별로 구매 스코어를 부여하고 주문 건수와 구매 금액을 합산하여 고객의 취향 및 선호도에 따라 세그먼트를 다양화했습니다. 그 결과 22개의 라이프 스타일을 도출할 수 있었고, 이에 최적화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여 기존 대비 오픈율이 2배 이상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런 방식으로 산출한 세그먼트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최신성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비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부모가 기저귀나 분유 등을 자주 구매했으나 아이가 자라나 더 이상 이런 물건을 구매하지 않게 된다면, 자동으로 다른 세그먼트로 이동시키고 더 이상 유아 용품이 추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메시지 및 채널 고도화기존에 홈플러스가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은 몇 개의 채널에 최근 본 상품명을 언급하는 정도였는데요. 고도화 이후에는 고객이 조회한 상품 중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품에 대해 실시간 재고 현황과 구매 촉진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SMS 채널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모수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재고 수량 안내 메시지는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오픈율을 기록했고, SMS 메시지는 2배 이상의 오픈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도화는 끝나지 않았다지금까지 홈플러스의 APP 마케팅 전략과 인게이지먼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홈플러스는 CRM 마케팅을 시작하고 약 2년 4개월만에 DAU(Daily Active Users : 일일 활성 사용자)가 300%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단계의 고도화를 준비 중입니다. 더 많은 연동을 통해 고객 탐색 플로우를 분석화하고, 이탈 패턴, 유입 포인트를 찾아 보다 꼼꼼한 캠페인을 구축하며,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별 최적화된 채널을 찾아 고객 피로도 관리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Braze를 활용하여 이미 많은 부분 캠페인 자동화를 완성하고 성과를 확인했음에도 끊임없는 고도화로 고객 마케팅을 개선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영역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온가족의 쇼핑공간 홈플러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  📺 홈플러스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Amplitude를 통해 Adobe 고객의 행동을 볼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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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라고 불리는 2025년 추석 연휴, 다들 어떻게 보낼지 계획은 세우셨나요? 명절이라면 “선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추석 선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늘 부모님, 친척, 직장 동료에게 건네는 정성스러운 세트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의 한가위는 조금 다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임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셀프 리워드(자기 보상)’의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1인 가구의 증가, 세대별 가치관 변화, 그리고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추석 소비의 풍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뿐 아니라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달라진 추석의 의미


추석 선물은 오랫동안 가족·친척·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문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명절 선물 = 타인을 위한 선물”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미코노미(Me+Economy)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있습니다. 미코노미란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동’을 의미하며, 단순히 자기만족을 넘어 나의 행복·가치·취향을 위한 지출을 정당하게 여기는 흐름을 말합니다. 타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대신 ‘나를 위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죠.


2025년 추석은 그 흐름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점입니다. 긴 연휴와 사회 전반의 소비 가치관 변화가 맞물리며, 물질적인 소비 외에 여행, 여가 등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와 세대 변화가 만든 명절 소비 패턴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은 이미 30%를 넘어섰고,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거주 형태를 넘어 명절 문화 자체를 바꾸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당연한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혼자 혹은 소수의 가까운 사람과 보내는 소규모·맞춤형 명절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젊은 세대는 ‘의무적 선물’보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소비를 중시합니다. “남이 주는 선물”보다 “내가 선택한 선물”에 더 큰 만족을 느끼며, 명절을 자기 보상의 시점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 대신 스스로를 위한 프리미엄 뷰티 제품이나 취미 관련 아이템을 구매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혼자라서’ 생긴 것이 아니라, 세대별 가치관 전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기성세대에게 명절은 ‘가족과 효(孝)를 표현하는 시간’이었다면, 젊은 세대에게는 ‘나의 삶을 잠시 돌아보고 챙기는 시간’으로 재정의되는 것이죠. 결국 명절은 더 이상 전통과 의무의 시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개인 정체성과 자기 보상을 실현하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추석 선물 카테고리


“나를 위한 한가위”는 어떤 소비로 나타날까요? 몇 가지 키 카테고리가 눈에 띕니다.



이처럼 ‘나를 위한 소비’는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정서적 만족감과 힐링을 주는 장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긴 연휴와 맞물리며 휴식·재충전·자기 계발을 위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명절에 맞춰 요가·명상 클래스에 참여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홈카페 세트를 마련하는 식의 소비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과 SNS의 영향으로, 개인의 취향과 소비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자기 선물은 더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이 곧 콘텐츠가 되고, 이는 또 다른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패키징·메시지·경험 설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추석, 올 한 해 수고한 나 자신을 챙기세요” 같은 카피는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셀프 기프트’ 전용 프로모션이나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잡아야 할 메시지 전략


추석을 둘러싼 소비 패턴이 타인을 위한 선물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확장되면서, 브랜드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소비자의 정서와 자기 보상 욕구에 공감하는 스토리텔링이 핵심입니다.


“셀프 리워드(Self-Reward)”를 정당화하는 메시지

현대 소비자들은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면서도, 가끔은 자신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 합니다. “올해 수고한 당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처럼, 스스로를 대접하는 것이 합당한 선택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메시지

1인 가구와 MZ세대는 획일적 선물보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받는 경험을 선호합니다. 소비자가 “내가 고른 것”이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커스터마이징, 한정판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맞춤형 추석 기프트 박스같은 것이 있겠죠.


정서적 힐링과 재충전을 약속하는 메시지

긴 연휴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쉼”, “힐링”, “리셋” 같은 키워드로 소비자의 피로를 공감하고, 제품·서비스가 주는 회복 경험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공유와 경험을 연결하는 메시지

‘나를 위한 선물’이지만 동시에 온라인에 공유 가능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제품 사용 후기를 나누는 챌린지, SNS 인증 이벤트,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통해 혼자만의 소비가 곧 커뮤니티 참여로 이어지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미코노미 시대, 추석 마케팅의 새로운 기회


2025년의 추석은 전통적인 명절이자, 개인의 취향과 자기 보상을 존중하는 새로운 소비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명절을 가족의 시간이자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재정의하는 흐름 속에서, 브랜드는 두 가지 균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명절은 더 이상 가족만을 위한 의례에 머물지 않습니다.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자기 보상을 정당하게 여기는 흐름이 추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과 ‘나를 위한 선물’을 동시에 아우르며, 개인의 정체성과 세대적 가치관 변화까지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제시해야 합니다. 2025년 추석은 단순한 소비의 장이 아니라, 브랜드가 시대적 변화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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