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세션스케치] Braze♥Kakao | Next-level Channel Orchestration Powered by Kakao

Team MAXONOMY 2025.12.04

[세션스케치] Braze♥Kakao | Next-level Channel Orchestration Powered by Kakao

인게이지먼트의 빈 칸을 채우는 연결, 브레이즈 & 카카오톡


Next-level Channel Orchestration Powered by Kakao


최보규 | 팀장,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이종은 | 고객성공매니저(CSM),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올해 Braze Connections Seoul 2025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Braze와 카카오톡의 연동 발표였습니다.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시징 채널이자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접점입니다. 그리고 Braze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고, 브랜드–고객 간 경험과 여정을 조율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역할을 가진 두 플랫폼이 이제야 정식으로 연동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발표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마케팅 실무자들은 Braze의 Webhook 기능을 활용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우회 발송’해 왔습니다. Webhook 자체는 유연한 방식이지만, 실무에서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이미지를 카카오 콘솔에 먼저 업로드하고, 생성된 이미지 URL을 복사해 JSON 템플릿 안에 정확한 위치에 넣어야 했습니다. 이후 그 템플릿을 다시 Braze로 가져와야 했고, 문법 오류나 포맷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발송 테스트를 위해 두 플랫폼을 오가며 수정·확인·재업로드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에 운영 피로도도 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화 메시징을 구현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빠르게 시나리오를 실험해야 하는 마케팅 환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플랫폼의 공식 연동은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많은 실무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Braze Connections Seoul 2025의 무대에서 Braze 한국 공식 리셀러이자 Kakao 공식 딜러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는 그 변화의 의미와 실제 활용 전략을 가장 먼저 소개했습니다. Braze와 카카오 연동이 주는 시사점과 실무적 변화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의 전략적 의미

─ 최보규 팀장 |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카카오 메시지가 갖는 새로운 확장성과 그 의미


최보규 팀장님은 먼저 카카오톡이 이미 많은 브랜드에게 익숙한 메시징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그 활용 방식은 오랫동안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기존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나 모먼트 광고는 대규모 도달에는 효과적이었지만, 고객의 행동 맥락을 반영해 정교하게 메시지를 설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는 이러한 제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상품입니다. 마케팅 수신 동의자 뿐만 아니라 채널 친구 전체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브랜드의 실제 고객 기반에 훨씬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도달력을 제공합니다. 즉, ‘브랜드가 확보한 고객층과 카카오톡이라는 접점 사이에 있던 간극’을 크게 좁혀주는 셈입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 변화를 단순히 “보낼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났다” 수준이 아니라, 카카오 메시지가 고객 여정 안에서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이 크게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도입되기 전에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특정 액션 기반 시나리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들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고객 행동에 기반한 메시지 설계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1st-party 데이터 기반 개인화의 본격적인 시작


브랜드 메시지의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브랜드가 직접 수집하고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카카오 메시지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메시징 상품에서는 카카오톡 내부에서 수집한 정보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브랜드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메시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특정 카테고리를 자주 탐색하는 고객, 장바구니에만 담고 구매하지 않는 고객, 반복적으로 동일한 상품을 조회하는 고객, 특정 가격대 이상을 선호하는 고객, 이벤트 페이지에 진입했지만 전환하지 않은 고객 등의 행동 신호가 그대로 개인화 메시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러한 변화를 “카카오 메시지를 고객 행동 기반 메시징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하나의 기술적 관문이 열린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제 카카오톡은 브랜드의 데이터 전략과 여정 설계 안에서 더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Braze와 결합해 완성되는 ‘여정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브랜드 메시지가 가진 잠재력은 Braze의 여정 설계 기능과 결합하면서 더욱 선명해집니다.


Braze는 고객 행동 데이터, 세그먼트 변화, 이탈 신호, 재방문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고객 여정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카카오 메시지가 정식 포함되면서, 브랜드는 이제 다양한 채널을 단순히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채널이 여정 안에서 맡아야 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 앱 내 이벤트에 반응하지 않은 고객에게 카카오톡으로 후속 리마인드를 보내거나
  • 이메일을 열지 않은 고객에게 카카오 메시지를 대안 채널로 활용하거나
  • 푸시 수신 불가 고객에게 카카오톡을 주요 접점으로 설정하는 등

이제 카카오톡은 ‘보조적 알림 채널’이 아니라, 고객 행동과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적 태스크 채널이 됩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 부분을 “카카오 메시지의 활용 목적이 바뀌었다”고 정리하며, “카카오 메시지는 이제 어디에 끼워 넣을 것인가가 아니라, 고객 여정 안에서 어떤 순간·어떤 목적을 맡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Part 2. Braze 안에서 확장되는 카카오 메시지 활용

─ 이종은 고객성공매니저(CSM) |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네이티브 연동이 만들어낸 운영 변화: ‘실무자 중심 설계’의 시작


이종은 CSM은 이번 연동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실무자가 매일 마주해 온 문제들을 기반으로 차근히 풀어냈습니다. 그동안 많은 브랜드가 Braze와 카카오톡을 함께 활용하고 싶어 했지만, Webhook 방식은 말 그대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마케터가 직접 메시지를 만들고 발송하는 과정이 기술적 제약에 가로막히고, 운영의 여러 단계가 분절되어 있다 보니 효율적인 실험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Webhook 방식에서는 이미지 업로드를 위해 먼저 카카오 콘솔로 이동한 뒤, 생성된 이미지 URL을 정확한 포맷으로 복사해 JSON 템플릿에 삽입해야 했습니다. 문법 오류나 작은 오탈자 하나만 있어도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은 채 실패 로그만 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테스트 과정에서도 Braze와 카카오 콘솔을 반복적으로 오가며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는 메시지 하나를 보내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단계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마케터보다 개발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는 방식이었고, 메시징 실험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네이티브 연동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메시지를 작성하는 화면 안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타입을 선택하고,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하며, 버튼을 구성하고, 프리뷰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Braze UI 안에서 이뤄집니다. 이미지 URL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도 없고, JSON 템플릿을 직접 작성할 이유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 행동 데이터, 프로필 속성, 카탈로그 정보 등 기존에 수집하고 있던 모든 데이터를 호출해 개인화 변수를 그대로 메시지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내부 데이터와 카카오 메시지를 연결하는 과정도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이종은 CSM은 이러한 변화를 “실무자가 직접 여정을 설계하고, 실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비로소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실험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메시지 구성–테스트–수정–재발송의 사이클을 하루 안에 여러 번 돌릴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하려는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메시지 운영이 단일 UI 안에서 일관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 내 협업도 훨씬 명확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카카오 메시지를 여정 안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실제 브랜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소개하며, 발표는 사례 분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 분석 1] 🚗K Car 사례: 긴 구매 여정 속 ‘결정 타이밍’을 만드는 카카오 메시지


케이카 사례는 자동차라는 제품군이 가진 특성이 카카오 메시지와 결합할 때 어떤 전략적 기회가 만들어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자동차는 단기간에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고려 기간이 길고 행동 패턴 자체도 복잡합니다. 고객은 특정 차량을 반복적으로 조회하거나, 며칠 간격을 두고 다시 확인하거나, 옵션을 비교하다가 다른 모델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탐색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종은 CSM은 이러한 행동들을 Braze가 실시간으로 감지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차량 상세 페이지를 일정 기간 동안 세 번 이상 조회한다면, 이는 고객이 ‘관심’ 단계에서 ‘의사결정 고민’ 단계로 넘어가는 강한 신호입니다. 이 과정을 과거에는 마케터가 직접 체감하거나, 따로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면, 이제는 Braze가 자동으로 감지해 세그먼트를 생성하고 시나리오 안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카카오 메시지는 결정의 순간을 만드는 핵심 채널로 활용되었습니다.



차량이 단기 프로모션 대상이 되거나 가격이 조정되는 시점은 고객의 의사결정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케이카는 이 타이밍을 포착해 카카오 메시지로 “고객이 관심을 갖던 차량의 상태 변화”를 빠르게 알려주었습니다.


카카오톡은 고객이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푸시보다 훨씬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처럼 높은 단가의 제품은 고객의 최종 클릭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에, 올바른 순간에 도달하는 채널 선택이 전환율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 사례는 카카오 메시지가 단순한 프로모션 알림이 아니라, 긴 여정을 따라가며 ‘들어가야 할 타이밍’을 정확하게 만들어주는 전략 채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사례 분석 2] 👕신성통상: 초기 관심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세밀한 여정 설계


신성통상 사례는 패션·리테일 분야에서 카카오톡과 Braze의 결합이 어떻게 여정 기반 마케팅을 완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무 중심의 예시였습니다.


자동차와 달리 패션 제품은 구매 주기가 짧고, 고객의 행동 신호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상품 목록 탐색, 상세 페이지 열람, 장바구니 추가, 검색, 사이즈 확인 등 고객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 신호가 되지만, 이 행동들은 서로 떨어져 있어 연결해 해석하기 쉽지 않습니다.


Braze는 이러한 각각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객 프로필에 누적하고, 특정 시간 안에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후속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이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어떤 관심을 보였는지”를 먼저 프로필에 태깅한 뒤, 개인화된 푸시 메시지를 발송해 관심을 이어가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객이 푸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앱 삭제, 알림 차단, 배터리 정책 등 다양한 이유로 푸시가 닿지 않는 구간이 늘어나는데요. 이 구간에서 신성통상은 카카오 메시지를 활용했습니다.



푸시 메시지 발송 후 반응이 없는 고객에게

  •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구매하지 않은 상품
  • 관심을 보였지만 지나친 상품
  • 회원 전용 혜택 정보

등을 카카오 메시지로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례는 “앱 삭제 후 복귀 유도” 시나리오였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앱이 삭제되는 순간 고객과의 주요 접점을 잃게 되는데요. 신성통상은 이 지점에 카카오 메시지를 배치해 앱 삭제 고객에게 재설치 혜택이나 첫 구매 할인 정보를 전달해 복귀를 유도했습니다. 푸시가 닿지 않는 고객군을 카카오 메시지가 보완하면서, 여정의 끊어진 흐름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 사례는 카카오 메시지가 단순한 알림 채널이 아니라 여정 내의 ‘비어 있는 구간’을 메워주는 실질적인 전환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종은 CSM은 이를 “고객이 다시 여정 안으로 들어오도록 연결해주는 가장 현실적인 접점”이라고 표현하며 발표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중심축이 이동하다

‘채널을 늘리는 것’에서 ‘채널의 역할을 설계하는 것’으로


이번 세션의 가장 큰 메시지는 Braze와 카카오톡의 연동이 단순히 새로운 발송 옵션을 추가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의미는 훨씬 더 깊고, 마케팅 전략 전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고객은 하나의 채널 안에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고객은 앱·웹·검색·카카오톡·SNS 등 다양한 접점을 넘나들며 브랜드와 관계를 맺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마케터가 고민해야 하는 질문은 더 이상 “어떤 채널을 더 추가할까?”가 아니라 “각 채널이 고객 여정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가장 효과적인가?”에 가깝습니다.


Braze는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목도와 친숙도를 가진 일상 접점입니다. 두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연결되면서 브랜드는 이제 채널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채널이 고객의 어떤 순간을 책임질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케이카 사례에서처럼 고객이 ‘고민의 순간’을 여러 번 드러낼 때 카카오톡은 그 결정의 순간을 다시 불러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신성통상 사례처럼 푸시가 닿지 않는 공백 구간에서는 카카오톡이 여정을 복원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즉, 카카오톡은 보조 채널이 아니라 고객이 머무르는 순간에 가장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적 도달 채널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정확하게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Braze의 여정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입니다. 이번 연동은 국내 마케팅 전략이 ‘더 많은 채널을 확보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 채널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고객의 행동 흐름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였습니다.


앞으로 브랜드가 고객 여정을 바라보는 방식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고, 각 채널은 단순한 발송 수단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담당하는 하나의 전략적 기능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이 변화는 당장의 기능 업데이트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마케팅이 보다 ‘고객 중심적’이고 ‘행동 기반’인 방향으로 재편될 토대가 마련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୨ৎ────




Braze와 카카오톡의 공식 연동은 단순히 기술의 연결을 넘어, 브랜드가 고객 여정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되는지는 브랜드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고객의 행동 구조, 제품 특성, 보유 데이터의 깊이, 내부 운영 체계에 따라 여정 설계 방식 역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Braze와 카카오 연동을 기반으로 전략을 설계하고 싶으시다면, Braze 한국 공식 리셀러이자 Kakao 공식 딜러사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가장 현실적인 방향을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Braze와 카카오 메시지의 강점을 어떻게 조합할지, 어떤 시나리오부터 적용할지 등 브랜드 상황에 맞춘 실행 전략을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두 플랫폼이 만난 지금이 바로, 새로운 여정을 설계하기 위한 최적의 시점입니다. 브랜드의 다음 단계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팀 맥소노미에게 문의해 주세요🤗


logo

팀맥소노미

YOUR DIGITAL MARKETING HERO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무료 데모 시연, 활용 시나리오를 제안 받아보세요

관련 글 보기

[세션스케치 | 미소] 데이터로 연결하는 고객 경험

[세션스케치 | 미소] 데이터로 연결하는 고객 경험

데이터는 어떻게 홈서비스의 경험을 바꾸는가 — 미소가 설계한 연결의 방식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X] 개인화와 반응형 메시지를 통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X] 개인화와 반응형 메시지를 통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마지막 10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세션 스케치는 패널세션으로 진행되었던, 비주얼이 Amplitude와 Braze를 활용하여 어떻게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고 고객 인게이트먼트를 강화했는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팀맥소노미의 박소현 AE(Account Executive)님의 진행 하에 비주얼의 권성영 매니저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상세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개인화와 반응형 메시지를 통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비주얼 | 권성영 매니저팀 맥소노미 | 박소현 AE 권성영 매니저님은 비주얼의 주얼리 쇼핑 플랫폼인 아몬즈의 유저 리텐션, 고객 인게이지먼트 등을 당담하고 있는 CRM 마케터이십니다. 아몬즈는 국내 유일 주얼리 카테고리를 조명한 커머스 플랫폼인데요. 고관여 가입자만 100만 여명인 아시아 최대규모 주얼리 플랫폼입니다. 100만 여명의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Q1. 비주얼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지표가 설정되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고 있나요?지표는 마케팅 팀 내에서도 담당 업무에 따라 상이하다고 합니다. UA(User Acquisition: 유저 획득) 파트에서는 주로 ROAS(Return On Advertisement Spend: 광고비 대비 매출)를 기본 지표로 삼고 그외에 CPI, CPA, CAC, LTV 등의 지표를 보조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 구매 관련 지표가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CRM파트에서는 가입률과 구매율을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설정하고 캠페인에 따라 재구매율, 회원등급 비율, 등급 쿠폰 사용률 등을 함께 활용한다고 합니다. Q2. 가입률이나 구매율같은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개선을 위해서는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비주얼은 유저가 서비스를 어떤 여정에 따라 이용하는지 파악하지 위해 고객 여정 지표를 우선 구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진입, 둘러보기, 가입, 액션, 구매, 재진입, 재구매까지 7단계의 여정을 정의할 수 있고 각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몬즈는 유저가 서비스에 첫 진입 시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인앱 메시지를 노출하는데요. 이를 수행하지 않고 먼저 상품을 보거나 다른 액션을 취한다면 상품 상세 페이지 등 액션 중인 페이지에서 가입을 한 번 더 유도할 수 있는 인앱 메시지를 한 번 더 노출한다고 합니다. 또 가입 혜택이 어떤 것인지 혜택 안내 페이지를 이미 본 유저에게는 혜택 페이지가 아닌 가입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딥링크를 따로 제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두고 구매는 안 하는 경우, 다양한 푸시 메시지를 통해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시 메시지는 어떤 시간 텀을 두고 보내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았는지를 AB테스트를 통해 알아내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일주일 담아놓은 고객과 2주일을 담아놓은 고객 중에 누가 결제할 확률이 높을지 통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죠! Q3. 가장 효과적이었고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무엇이 있었나요? 가장 최근에 실행하였던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5주년을 기념하여 '주얼리 유니버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요. 모든 유저의 등급을 VIP로 올리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5주년을 기념한 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VIP 등급에게 주어지는 고할인 쿠폰과 같은 이점을 체험시키는 효과와 해당 쿠폰으로 인해 더 많은 거래량이 발생하는 효과도 기대하였습니다. 그 결과 캠페인 이후 역대 최대 VIP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이벤트는 Braze의 커스텀 HTML 캠페인 기능을 활용해서 유저 본인이 VIP 등급임을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인앱 메시지를 노출시켰습니다. 또한 등급 혜택 쿠폰이 발급되었을 때와 만료되었을 때 역시 Braze를 활용하여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였습니다. Q4. 인앱메시지 캠페인 중에 효과가 좋았던 사례 몇가지만 공유 가능할까요?간편한 개인화와 유저 액션에 따른 반응형 캠페인이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는 Braze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데요. Braze 활용 초기에는 푸쉬나 인앱메시지 등 기본 캠페인을 위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세그먼트, 리퀴드문, API를 활용한 상세 타겟팅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나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고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에게 구매를 촉진시킨 캠페인인데요. 이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가격일 것입니다. 이는 필수재가 아닌 주얼리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죠. 이때 해당 상품이 가격 할인에 들어가면 푸쉬 메시지를 보낸다면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도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Braze를 통해 해당 조건과 액션을 손쉽게 설정하여 캠페인을 구성하였고 그 결과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구매 전환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검색어 기반 캠페인인데요. 아몬즈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같은 분류기준은 1차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그 안의 실반지, 하트목걸이와 같이 더 상세한 분류를 2차 카테고리로 설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유저들이 이 2차 카테고를 그다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유저의 대부분의 원하는 물건은 검색을 통해서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검색만으로는 유저가 원하는 물건이 100% 노출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죠. 개선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유저가 검색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그에 맞는 2차 카테고리 페이지도 함께 노출하는 것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유저가 '실반지'를 검색했을 때 실반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품이 노출되는 것은 물론, 실반지 카테고리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페이지도 함께 노출시켜 유저가 놓치는 상품이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환율 16%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검색이 구매로 가는 큰 요인이 된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운영이나 UI/UX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Q5. 아몬즈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강점은 무엇인가요? 국내 유일 주얼리 풀필먼트 서비스로써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몬즈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 금은방 등 주얼리를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구매처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특히 이 중 디자인너 주얼리 제작은 원래 제작 기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는데요. 아몬즈를 통해 해당 단점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얼리 전문가와의 상담 시스템이 잘 자추어져있어 더 신뢰도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주얼리를 사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읽고 대응하고 있으며,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3만원 대 PB 브랜드를 론칭하였으며 다양한 PB브랜드를 통해 매시즌 새로운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얼리 버티컬 플랫폼으로써 주얼리로 영위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과 주얼리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세션을 마치셨습니다.📺 비주얼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2024년 10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X]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X]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9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세션 스케치는 패널세션으로 진행되었던, 센트비가 Amplitude를 활용하여 어떻게 핵심 지표를 발굴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팀맥소노미의 이종은 고객성공매니저님의 진행 하에 센트비의 김성민 매니저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상세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센트비 | 김성민 매니저팀 맥소노미 | 이종은 CSM 김성민 매니저님은 센트비에서 그로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Amplitude를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십니다. 센트비는 국경없는 외환 거래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외환 거래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는 수수료가 높고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센트비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0여개 국가에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은 센트비, 기업은 센트비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다양한 데이터 인사이트가 기대가 되는데요! 지금부터 센트비가 데이터를 어떤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질의응답을 내용을 기반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Q1. 2년 전 쯤 Amplitude를 처음 도입하셨는데, Amplitude를 어떻게 활용하는 중인가요?센트비가 처음 Amplitude를 도입했을 때는 기능과 서비스를 이해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Amplitude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증가하였고, 주로 센트비의 문제점 발견을 위해 Amplitude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트비는 금융서비스인만큼 고객에게 복잡하게 보일 수 있고, 보안을 위한 여러가지 정보를 요구하거나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과정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중간에 이탈하는 경우라던지, 설치 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Amplitude의 분석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특히 Amplitude같은 경우 서버 데이터뿐만 아니라, 설치된 SDK를 통해 클라이언트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시각화할 수 있어 다른 솔루션에 비해 유용하다고 말합니다.Q2. 센트비에서 특히나 유용하게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센트비 전사적인 핵심 지표를 Amplitude를 통해서 설정하였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처음부터 설명해주셨는데요. Amplitude 도입 이후 가장 첫 번째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제품의 고객 리텐션 주기를 찾고 그 베이스 라인을 측정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어떤 주기로 사용하고, 리텐션 주기는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고 Amplitude의 리텐션 차트를 통해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사실 Amplitude를 도입하기 이전에는 SQL쿼리를 통해 리텐션 분석을 진행하곤 했다는데요. 쿼리를 통해 리텐션을 분석하는 일은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공수가 많이 듭니다. 하지만 Amplitude를 활용한 이후에는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리텐션 분석을 할 수 있었고 코호트 또한 클릭 한번으로 설정하고 변경하여 조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사내에서 설정한 리텐션 프레임워크, 유저 액션 기준 등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센트비만의 리텐션 주기와 베이스 라인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Q3. 리텐션 주기와 베이스 라인을 측정한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올바른 고객 리텐션이 정의되었다면, 리텐션이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 간의 비교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리텐션이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 각자의 코호트를 생성하고 높은 코호트가 낮은 코호트에 비해 어떤 데이터적인 특정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었죠. 예를 들어 높은 리테션을 가진 집단은 장바구니를 클릭하는 액션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특징을 발견한다면, 장바구니를 클릭을 유도하여 장바구니 클릭율이 높아질 수록 리텐션 수치도 개선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가설 수립이라고 하는데요. 가설 수립 과정을 다시 요약하자면 리텐션이 높은 유저를 파악하고, 리텐션 높은 유저의 행동 특성을 파악한 뒤, 그 특정 행동을 유도했을 때 리텐션에 크게 기여했는지 실험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것입니다. 이후엔 동일하게 가설 수립과 검증을 무한하게 반복한다고 하는데요. 전사적 핵심 지표 발굴 과정도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Q4. 기존 유저의 리텐션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선 신규 유저도 중요한데 이를 어떻게 관리했나요?기존 유저를 리텐션 차트 위주로 관리하였다면, 신규 유저는 퍼널차트를 중심으로 관리하였다고 합니다. 관리하는 방식은 리텐션 차트와 동일한데요. 전환 주기를 정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였습니다. 전체의 80% 유저를 '대부분'의 유저로 정의하고 이들이 퍼널을 완료하는 지점을 올바른 전환주기로 설정하였습니다.  주기 내에 고객이 처음 유입되는 수간부터 첫 송금까지 유의미한 퍼널을 정의하고 어떤 퍼널에서 많이 이탈하고 불편함을 겪는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되는 2-3개의 퍼널을 발견하였고, 해당 퍼널을 전환하는 유저와 그렇지 못하는 유저의 차이를 분석하였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유저가 중간에 이탈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Q5. 말씀 주신 것 외에 Amplitude로 인사이트를 얻었던 경험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Amplitude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여러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였다고 하는데요. 김성민 매니저님 개인적으로는 User Lookup 기능을 자주 활용한다고 합니다. User Lookup은 고객이 처음 서비스에 방문한 순간부터 첫 송금을 하고 그 이후로 제품에 Lock-in 하기 서비스 내에서 어떠한 여정을 거치는지 유저나 이벤트 로그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틈틈히 랜덤 유저 한 명 한 명의 여정을 살펴보고 이탈한 유저는 어떤 화면에서 이탈하였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성민 매니저님은 마치 고객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기분으로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MAU 모니터링, Stickness 비교 같은 차트도 자주 활용한다고 합니다. 송금이 센트비의 핵심 기능이긴 하지만, 유저가 더 자주 접속하게 하기 위해선 송금 외의 부가적인 기능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퍼널이나 리텐션 차트 외의 이런 차트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죠. 김성민 매니저님은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과 도메인에 대한 이해라고 합니다.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검증 가능성이 높은 가설을 세우고 지속적인 개선(그로스)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에는 정답이 없고 각자의 제품, 각자의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센트비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2024년 10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VI] CJ올리브영의 퍼포먼스마케터와 CRM마케터가 '함께' 일하는 방법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VI] CJ올리브영의 퍼포먼스마케터와 CRM마케터가 '함께' 일하는 방법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여섯 번째 포스트입니다.이번 세션 스케치는 패널세션으로 진행된, CJ올리브영의 퍼포먼스마케터와 CRM마케터가 '함께' 일하는 방법입니다. 팀맥소노미의 최보규님의 진행 하에 CJ올리브영의 강승범, 김진석 팀장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퍼포먼스와 CRM 마케팅의 협업 노하우와 상세한 사례를 공유해주셨습니다.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와 CRM 마케터가 "함께" 일하는 방법CJ 올리브영 | 강승범 팀장CJ 올리브영 | 김진석 팀장팀 맥소노미 | 최보규 파트장CJ 올리브영은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든 대한민국 NO.1 헬스&뷰티 스토어입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앱/웹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는데요. 강승범 팀장님은 그런 CJ 올리브영의 유저그로스팀에서 온라인 개인화 CRM과 그로스 업무 진행하고 계시고, 김진석 팀장님는 퍼포먼스 마케팅 팀의 리드를 맡고 계십니다. 최근 데이터 마케팅 업계에서는 여러 이슈로 각 퍼널상 데이터 단절 많이 발생하고 제약이 많은 문제가 있는데요. CJ 올리브영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터와 CRM 마케터가 "함께" 일하는 방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Q1. 올리브영의 매출이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CJ 올리브영의 매출 고성장의 비결은 꾸준한 신규 서비스 런칭에 있다고 합니다. 2019년도에 런칭한 오늘드림 서비스는 운 좋게도 코로나19 상황과 겹쳐 매출 성장의 큰 보탬이 되었고 20년에는 올리브영 라이브를, 21년에는 천만 리뷰와 선물하기 서비스를, 22년에는 매거진관과 W케어 서비스를 런칭하여 올리브영의 새로운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CRM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연계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김진석 팀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Q2. 여러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성장해왔겠지만, 가장 주요하게 가졌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CJ 올리브영이 주요하게 설정한 마케팅 목표는 연도별로 달랐는데요. 21년에도에는 주로 앱 다운로드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주로 구글의 앱 캠페인(AC)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했으며,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앱 설치 이후에 첫 구매로 이어지는 여정이 굉장히 매끄럽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앱 다운로더의 약 24%가 첫 구매로 이어지고 나머지 76%는 앱 설치 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죠.그래서 그 다음해인 22년에는 첫구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그 다음해에는 리텐션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고객 여정 단계에 맞추어 새로운 KPI 계속 설정한 것이죠. 특히 그 과정에서 퍼포먼스 마케팅과 CRM 마케팅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꾸준히 노력하였고, 23년에는 Braze를 도입하면서 그 고민과 테스트를 심도있게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Q3. 최근 올리브영의 주요 마케팅 활동은 무엇이었나요?최근 올리브영 주요 마케팅 활동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협력광고입니다. 올리브영은 수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유통사입니다. 올리브영의 입점한 브랜드의 매출이 높아질수록 올리브영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올리브영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하여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타사에 함부로 공유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고 힘든 일이었습니다.이에 올리브영은 메타의 협력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서 이를 해결하였는데요. '메타 협력 광고'는 브랜드가 자사몰을 넘어 외부 판매채널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메타의 디지털 솔루션입니다. 해당 협력 광고를 통해 올리브영은 ROAS 131%p, 매출 54%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는 이제 최적화된 타겟에 광고가 가능했고 간단한 AB테스트까지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틱톡, 구글과도 유사한 협력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올리브영의 주요 마케팅 활동 두 번째는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과 CRM의 연계였습니다. MMP 솔루션과 Braze를 연동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는데요. MMP의 광고 캠페인을 Braze로 받아서 고객 전환, 시나리오 디벨롭, 각 퍼널 전환 및 고객 여정 세분화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Q4. MMP, Product Analytics, CRM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고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애플의 ATT(App Tracking Transparency)와 같은 외부 이슈로 고객 데이터 획득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Amplitude와 Braze와 같은 툴을 사용하여 사용자 식별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사실 이 과정에서 퍼포먼스 팀이 도입한 솔루션과 그로스팀이 도입한 솔루션 간의 통합 문제가 있었습니다. 키 값, 테깅 포인트, 수집 데이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맞출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기존 업무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퍼포먼스 팀과 그로스 팀이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퍼포먼스 팀과 그로스 팀이 통합된 데이터를 가지게 된다면, 퍼포먼스 팀에서 APP설치 캠페인을 실행하며, 그로스 팀에서는 신규약관 동의과 첫구매를 유도하고, 퍼포먼스 팀에서 구매전환이나 리타겟팅을 진행하면 그로스 팀에서는 이탈 예상 고객을 Win-back 하는 등의 업무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5. 올리브영 미래 방향성과 향후 계획은?우선 광고나 CRM에 터치된 사용자를 식별하고 사용자의 캠페인 인게이지먼트 이력을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CDP에 연결하고 싶다고 합니다.또한 매체별로 협력광고를 확장하는 것이 주요 방향성 중 하나라고 합니다. 메타의 협력 광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더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인데요. 앞서 말한 틱톡이나 구글과 같은 매체를 통해 협력 광고를 집행하고,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트래픽 만들기가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여기고 고민하는 것이 올리브영이 대 한민국 NO.1 헬스&뷰티 스토어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 CJ 올리브영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인게이지먼트의 빈 칸을 채우는 연결, 브레이즈 & 카카오톡


Next-level Channel Orchestration Powered by Kakao


최보규 | 팀장,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이종은 | 고객성공매니저(CSM),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올해 Braze Connections Seoul 2025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Braze와 카카오톡의 연동 발표였습니다.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시징 채널이자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접점입니다. 그리고 Braze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고, 브랜드–고객 간 경험과 여정을 조율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역할을 가진 두 플랫폼이 이제야 정식으로 연동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발표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마케팅 실무자들은 Braze의 Webhook 기능을 활용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우회 발송’해 왔습니다. Webhook 자체는 유연한 방식이지만, 실무에서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이미지를 카카오 콘솔에 먼저 업로드하고, 생성된 이미지 URL을 복사해 JSON 템플릿 안에 정확한 위치에 넣어야 했습니다. 이후 그 템플릿을 다시 Braze로 가져와야 했고, 문법 오류나 포맷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발송 테스트를 위해 두 플랫폼을 오가며 수정·확인·재업로드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에 운영 피로도도 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화 메시징을 구현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빠르게 시나리오를 실험해야 하는 마케팅 환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플랫폼의 공식 연동은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많은 실무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Braze Connections Seoul 2025의 무대에서 Braze 한국 공식 리셀러이자 Kakao 공식 딜러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는 그 변화의 의미와 실제 활용 전략을 가장 먼저 소개했습니다. Braze와 카카오 연동이 주는 시사점과 실무적 변화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의 전략적 의미

─ 최보규 팀장 |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카카오 메시지가 갖는 새로운 확장성과 그 의미


최보규 팀장님은 먼저 카카오톡이 이미 많은 브랜드에게 익숙한 메시징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그 활용 방식은 오랫동안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기존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나 모먼트 광고는 대규모 도달에는 효과적이었지만, 고객의 행동 맥락을 반영해 정교하게 메시지를 설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는 이러한 제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상품입니다. 마케팅 수신 동의자 뿐만 아니라 채널 친구 전체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브랜드의 실제 고객 기반에 훨씬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도달력을 제공합니다. 즉, ‘브랜드가 확보한 고객층과 카카오톡이라는 접점 사이에 있던 간극’을 크게 좁혀주는 셈입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 변화를 단순히 “보낼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났다” 수준이 아니라, 카카오 메시지가 고객 여정 안에서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이 크게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도입되기 전에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특정 액션 기반 시나리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들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고객 행동에 기반한 메시지 설계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1st-party 데이터 기반 개인화의 본격적인 시작


브랜드 메시지의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브랜드가 직접 수집하고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카카오 메시지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메시징 상품에서는 카카오톡 내부에서 수집한 정보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브랜드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메시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특정 카테고리를 자주 탐색하는 고객, 장바구니에만 담고 구매하지 않는 고객, 반복적으로 동일한 상품을 조회하는 고객, 특정 가격대 이상을 선호하는 고객, 이벤트 페이지에 진입했지만 전환하지 않은 고객 등의 행동 신호가 그대로 개인화 메시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러한 변화를 “카카오 메시지를 고객 행동 기반 메시징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하나의 기술적 관문이 열린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제 카카오톡은 브랜드의 데이터 전략과 여정 설계 안에서 더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Braze와 결합해 완성되는 ‘여정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브랜드 메시지가 가진 잠재력은 Braze의 여정 설계 기능과 결합하면서 더욱 선명해집니다.


Braze는 고객 행동 데이터, 세그먼트 변화, 이탈 신호, 재방문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고객 여정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카카오 메시지가 정식 포함되면서, 브랜드는 이제 다양한 채널을 단순히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채널이 여정 안에서 맡아야 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 카카오톡은 ‘보조적 알림 채널’이 아니라, 고객 행동과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적 태스크 채널이 됩니다.


최보규 팀장님은 이 부분을 “카카오 메시지의 활용 목적이 바뀌었다”고 정리하며, “카카오 메시지는 이제 어디에 끼워 넣을 것인가가 아니라, 고객 여정 안에서 어떤 순간·어떤 목적을 맡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Part 2. Braze 안에서 확장되는 카카오 메시지 활용

─ 이종은 고객성공매니저(CSM) |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




네이티브 연동이 만들어낸 운영 변화: ‘실무자 중심 설계’의 시작


이종은 CSM은 이번 연동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실무자가 매일 마주해 온 문제들을 기반으로 차근히 풀어냈습니다. 그동안 많은 브랜드가 Braze와 카카오톡을 함께 활용하고 싶어 했지만, Webhook 방식은 말 그대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마케터가 직접 메시지를 만들고 발송하는 과정이 기술적 제약에 가로막히고, 운영의 여러 단계가 분절되어 있다 보니 효율적인 실험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Webhook 방식에서는 이미지 업로드를 위해 먼저 카카오 콘솔로 이동한 뒤, 생성된 이미지 URL을 정확한 포맷으로 복사해 JSON 템플릿에 삽입해야 했습니다. 문법 오류나 작은 오탈자 하나만 있어도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은 채 실패 로그만 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테스트 과정에서도 Braze와 카카오 콘솔을 반복적으로 오가며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는 메시지 하나를 보내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단계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마케터보다 개발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는 방식이었고, 메시징 실험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네이티브 연동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메시지를 작성하는 화면 안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타입을 선택하고,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하며, 버튼을 구성하고, 프리뷰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Braze UI 안에서 이뤄집니다. 이미지 URL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도 없고, JSON 템플릿을 직접 작성할 이유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 행동 데이터, 프로필 속성, 카탈로그 정보 등 기존에 수집하고 있던 모든 데이터를 호출해 개인화 변수를 그대로 메시지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내부 데이터와 카카오 메시지를 연결하는 과정도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이종은 CSM은 이러한 변화를 “실무자가 직접 여정을 설계하고, 실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비로소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실험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메시지 구성–테스트–수정–재발송의 사이클을 하루 안에 여러 번 돌릴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하려는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메시지 운영이 단일 UI 안에서 일관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 내 협업도 훨씬 명확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카카오 메시지를 여정 안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실제 브랜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소개하며, 발표는 사례 분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 분석 1] 🚗K Car 사례: 긴 구매 여정 속 ‘결정 타이밍’을 만드는 카카오 메시지


케이카 사례는 자동차라는 제품군이 가진 특성이 카카오 메시지와 결합할 때 어떤 전략적 기회가 만들어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자동차는 단기간에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고려 기간이 길고 행동 패턴 자체도 복잡합니다. 고객은 특정 차량을 반복적으로 조회하거나, 며칠 간격을 두고 다시 확인하거나, 옵션을 비교하다가 다른 모델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탐색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종은 CSM은 이러한 행동들을 Braze가 실시간으로 감지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차량 상세 페이지를 일정 기간 동안 세 번 이상 조회한다면, 이는 고객이 ‘관심’ 단계에서 ‘의사결정 고민’ 단계로 넘어가는 강한 신호입니다. 이 과정을 과거에는 마케터가 직접 체감하거나, 따로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면, 이제는 Braze가 자동으로 감지해 세그먼트를 생성하고 시나리오 안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카카오 메시지는 결정의 순간을 만드는 핵심 채널로 활용되었습니다.



차량이 단기 프로모션 대상이 되거나 가격이 조정되는 시점은 고객의 의사결정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케이카는 이 타이밍을 포착해 카카오 메시지로 “고객이 관심을 갖던 차량의 상태 변화”를 빠르게 알려주었습니다.


카카오톡은 고객이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푸시보다 훨씬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처럼 높은 단가의 제품은 고객의 최종 클릭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에, 올바른 순간에 도달하는 채널 선택이 전환율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 사례는 카카오 메시지가 단순한 프로모션 알림이 아니라, 긴 여정을 따라가며 ‘들어가야 할 타이밍’을 정확하게 만들어주는 전략 채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사례 분석 2] 👕신성통상: 초기 관심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세밀한 여정 설계


신성통상 사례는 패션·리테일 분야에서 카카오톡과 Braze의 결합이 어떻게 여정 기반 마케팅을 완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무 중심의 예시였습니다.


자동차와 달리 패션 제품은 구매 주기가 짧고, 고객의 행동 신호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상품 목록 탐색, 상세 페이지 열람, 장바구니 추가, 검색, 사이즈 확인 등 고객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 신호가 되지만, 이 행동들은 서로 떨어져 있어 연결해 해석하기 쉽지 않습니다.


Braze는 이러한 각각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객 프로필에 누적하고, 특정 시간 안에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후속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이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어떤 관심을 보였는지”를 먼저 프로필에 태깅한 뒤, 개인화된 푸시 메시지를 발송해 관심을 이어가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객이 푸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앱 삭제, 알림 차단, 배터리 정책 등 다양한 이유로 푸시가 닿지 않는 구간이 늘어나는데요. 이 구간에서 신성통상은 카카오 메시지를 활용했습니다.



푸시 메시지 발송 후 반응이 없는 고객에게

등을 카카오 메시지로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례는 “앱 삭제 후 복귀 유도” 시나리오였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앱이 삭제되는 순간 고객과의 주요 접점을 잃게 되는데요. 신성통상은 이 지점에 카카오 메시지를 배치해 앱 삭제 고객에게 재설치 혜택이나 첫 구매 할인 정보를 전달해 복귀를 유도했습니다. 푸시가 닿지 않는 고객군을 카카오 메시지가 보완하면서, 여정의 끊어진 흐름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 사례는 카카오 메시지가 단순한 알림 채널이 아니라 여정 내의 ‘비어 있는 구간’을 메워주는 실질적인 전환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종은 CSM은 이를 “고객이 다시 여정 안으로 들어오도록 연결해주는 가장 현실적인 접점”이라고 표현하며 발표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중심축이 이동하다

‘채널을 늘리는 것’에서 ‘채널의 역할을 설계하는 것’으로


이번 세션의 가장 큰 메시지는 Braze와 카카오톡의 연동이 단순히 새로운 발송 옵션을 추가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의미는 훨씬 더 깊고, 마케팅 전략 전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고객은 하나의 채널 안에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고객은 앱·웹·검색·카카오톡·SNS 등 다양한 접점을 넘나들며 브랜드와 관계를 맺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마케터가 고민해야 하는 질문은 더 이상 “어떤 채널을 더 추가할까?”가 아니라 “각 채널이 고객 여정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가장 효과적인가?”에 가깝습니다.


Braze는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목도와 친숙도를 가진 일상 접점입니다. 두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연결되면서 브랜드는 이제 채널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채널이 고객의 어떤 순간을 책임질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케이카 사례에서처럼 고객이 ‘고민의 순간’을 여러 번 드러낼 때 카카오톡은 그 결정의 순간을 다시 불러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신성통상 사례처럼 푸시가 닿지 않는 공백 구간에서는 카카오톡이 여정을 복원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즉, 카카오톡은 보조 채널이 아니라 고객이 머무르는 순간에 가장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적 도달 채널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정확하게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Braze의 여정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입니다. 이번 연동은 국내 마케팅 전략이 ‘더 많은 채널을 확보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 채널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고객의 행동 흐름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였습니다.


앞으로 브랜드가 고객 여정을 바라보는 방식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고, 각 채널은 단순한 발송 수단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담당하는 하나의 전략적 기능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이 변화는 당장의 기능 업데이트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마케팅이 보다 ‘고객 중심적’이고 ‘행동 기반’인 방향으로 재편될 토대가 마련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୨ৎ────




Braze와 카카오톡의 공식 연동은 단순히 기술의 연결을 넘어, 브랜드가 고객 여정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되는지는 브랜드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고객의 행동 구조, 제품 특성, 보유 데이터의 깊이, 내부 운영 체계에 따라 여정 설계 방식 역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Braze와 카카오 연동을 기반으로 전략을 설계하고 싶으시다면, Braze 한국 공식 리셀러이자 Kakao 공식 딜러사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가장 현실적인 방향을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Braze와 카카오 메시지의 강점을 어떻게 조합할지, 어떤 시나리오부터 적용할지 등 브랜드 상황에 맞춘 실행 전략을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두 플랫폼이 만난 지금이 바로, 새로운 여정을 설계하기 위한 최적의 시점입니다. 브랜드의 다음 단계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팀 맥소노미에게 문의해 주세요🤗


브레이즈, 메시징, 인게이지먼트, 신성통상, 카카오톡, Orchestration, 케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