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즈
더 이상 무시받지 말자! :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푸시를 전달하는 두 가지 방법
Team MAXONOMY ・ 2020.11.23

아직까지도 많은 푸시 메세지가 고객들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전달되지 않고, 마케터가 선호하는 지정된 시간에 일괄적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정말 고객들이 그 시간에 메세지를 받기를 원할까요?
마케팅에 있어서 딱! 좋은 시간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세지 내용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침 필요하던 상품에 대한 푸시를 여유가 있는 시간에 받는 것과 일하기 바쁜 업무 시간에 받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너무나 많은 서비스에서 정해진 시간에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케터 입장에서는 고객의 접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간에 메세지를 보내어 고객들을 우리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푸시 캠페인이 전달되는 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메세지 전달 시점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툴을 활용해야 합니다. Braze에서는, 조금만 신경쓰면 푸시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전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마케터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1. Action-Based : 고객 행동에 기반한 메세지 전달
실력있는 영업 담당자는 고객과 대화할 때, 고객의 반응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거기에 따라 대응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부동산 중개업자는 집을 보여주면서 근처의 편의성 높은 운동시설이나 조깅 코스를 강조할 것입니다. 마케팅 활동에서도 같은 방식이 적용됩니다. 고객들에게 그들과 관련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는 "Action-Based Delivery"를 사용하여 각 고객이 행하는 행동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트리거 이벤트(캠페인을 시작시키는 고객의 행동)를 정의
- 정의한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푸시 알림을 자동으로 전달하는 Action-Based 캠페인 작성
이렇게 작성된 캠페인은 예를 들어, 고객이 e커머스 쇼핑 카트에 상품을 추가한 후 구입을 완료하지 않고 앱이나 웹사이트를 닫았을 때 자동적으로 메시지가 트리거되어 전송될 수도 있으며, 혹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영화나 TV 에피소드를 시작하지 않고 1주일이 경과한 사용자에게 푸시 메시지를 자동적으로 전달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고객의 예상 행동과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하여,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캠페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Action-Based Delivery" 기능을 활용하면 캠페인 메시지가 항상 각 고객과 관련성 높은 형태로 전달되며, 보다 강력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액션 기반의 푸시 캠페인은 "Scheduled Delivery"를 사용하는 푸시 캠페인보다 오픈률이 5.5배 높아, 고객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캠페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2. Intelligent Timing : 고객 반응 정보에 기반한 메세지 전달
고객 행동에 기반한 "Action-Based Delivery" 캠페인은 효과적이지만, 전송하는 모든 메시지를 고객 행동에 연계하여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벤트 알림과 같이 고객 행동과는 무관하게 전송이 필요한 캠페인, 예를 들어, 월요일 오후 2시에 고객들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캠페인이 있었다고 한다면, 똑같은 시간에 일괄로 발송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Braze의 자동화 기능의 일부인 Intelligent Timing은 고객들 각각의 캠페인 반응 정보와 접속 시간 등 다양한 반응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장 잘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캠페인을 모든 고객에게 동시에 전달하지 않고 자동화된 맞춤형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Intelligent Timing이 적용된 캠페인은 비동기적으로 전송되어, 세계 어디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든지 그들 개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시간에 메세지를 전송합니다.
즉, 하나의 캠페인으로 작성된 동일한 메세지가 한 고객에게는 오전 10시에, 다른 고객에게는 오후 2시에, 각각의 고객들이 메세제를 받기 원하는 시간에 손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Braze의 조사에 따르면, Intelligent Timing을 사용한 푸시 메시지는 그렇지 않은 푸시 메시지에 비해 고객이 앱을 열도록 유도하는데 2.6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마케터는 다른 서비스의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원치않는 시점에 불필요한 푸시 알림을 받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짜증나는지 알고 있으시지요. Braze의 고객 행동 기반 전송방식과 Intelligent Timing을 통해 푸쉬 캠페인 전달 시점을 최적화 한다면, 우리 서비스에 대한 더 좋은 인식과 더 향상된 비즈니스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팀맥소노미
YOUR DIGITAL MARKETING HERO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무료 데모 시연, 활용 시나리오를 제안 받아보세요
24시간 프리미엄 열람권 받기
관련 글 보기

AI 시대 속 개인정보 보호 - 1단계 인식변화
AI·DX 시대,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모범 사례를 소개합니다.(MS, 에어비앤비, 세일즈포스, 웰스파고)

A/B테스트 개념과 데이터 분석 방법🔍
A/B 테스트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서로 다른 버전(Variant)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지 판단하는 실험 기법입니다.

여러분의 고객 데이터는 안전한가요? (feat. DX·AX)
최근 여러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중인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DX와 AX의 흐름 속 개인정보 보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

B급 감성 마케팅이 온다
B급 감성이란?혜성처럼 등장한 B급 감성은 많은 산업과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급의 사전적 의미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단, 투박하고 엉성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B급 감성은 소비자가 손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시도하는데요.한때 모두가 B급감성을 지향하던 시기가 있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B급 감성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B급 감성의 적용은 자칫 브랜드 자체를 B급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급 감성 마케팅은 모두가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가운데 일부러 허술함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비슷한 기성품들 사이 차별화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독보적이고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 소비자들이 마음을 조금더 손쉽게 열 수 있는 친근한 접근 방식이죠.하지만 잊지마세요. 오늘 맥사이트픽에서 이야기해볼 ‘B급 감성 마케팅’은 결코 단어 그대로의 B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고, 그래서 어딘가 B급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B급 감성 마케팅입니다.실제로는 SS급 역할을 해주었을 때, 비로소 B급 감성 마케팅이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무조건 B급의 소재를 브랜드와 결합시켰다고 해서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 없습니다.B급 감성을 살린 마케팅Dollar Shave Club: 우리 면도날은 끝내주게 좋습니다.출처: DollarShaveClub 유튜브 | Our Blades Are F***ing Great면도기 및 미용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Dollar Shave Club은 저예산 B급 감성의 유튜브 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문을 통과할 때 종이가 엉성하게 뜯기고, 테이프는 제대로 잘리지 않고, 택배 상자 패스를 놓치는 등 실수를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인간적인면을 부각시키는 광고였습니다.굉장히 단순한 촬영과, 현실적인 메시지에 곁들인 유머러스한 대사가 오히려 화려한 광고들보다 특별해보입니다. 이를 곧 친밀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게 B급 감성 마케팅의 힘입니다.이 광고가 그리 특별해보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이 본 컨셉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광고가 13년 전인 2012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얼마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해당 광고는 공개 후 약 48시간만에 12,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후 영국의 생활 용품 기업 ‘유니레버’에 10억달러에 인수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CJ 제일제당: 육수커플출처: CJ제일제당 육수커플 유튜브 | 우리 결혼했어요 육수커플최근 제일제당에서는 편의형 코인육수의 신제품인 ‘바지락멸치 맛 1분링’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 홍보를 위해 ‘1분링’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광고 스토리가 정말 재밌습니다.배우 변요한·차주영이 몰던 차량이 강에 빠지자 강물이 육수로 가득 우러나고, 잠시 후 폭발하는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이납니다.B급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황당한 전개에 과장된 슬로모션까지 더해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B급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런 B급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정극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하여, 부조화를 이루고 있죠.이런 부조화가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오며,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우리가 B급 감성을 사랑하는 이유이런 B급 감성의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요?익숙하게 자리한 밈(meme) 문화가 밑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밈은 반복과 자가복제 즉 패러디가 핵심인데 B급 콘텐츠는 이러한 이야기 형식에 딱 들어 맞습니다. 한 번 웃기면 빠르게 퍼지고, 재생산되며, 비슷하지만 어딘가 새로운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냅니다.여기에 전형적인 광고의 모습이 아닌 마치 TV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구성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이면서, ‘B급이니까 광고더라도 그냥 재미로 한번 봐줘’ 의 뉘양스로 소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다만, B급 감성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다음 3가지는 절대 피해야만 합니다.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방해한다면, B급 감성을 접목하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가 B급으로 표현되면 안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또는 의약 분야가 있죠. 이런 분야에서 B급 감성을 잘못 적용하면, 소비자에게 전달될 상품과 서비스의 메시지가 왜곡될 수 있고 이로인해 잘못된 소비자의 이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과한 유머는 소비자의 불쾌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희화하거나, 적절한 정도를 넘어서는 유머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일관성있는 메시지와 브랜드의 가치 안에서 B급 감성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이전 포스트인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브랜드의 일관성은 곧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직결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메인 메시지와 정체성이 이어지지 않은 B급 감성 마케팅은 그저 ‘B급 감성을 위한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대부분의 광고와 마케팅의 목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진정성있고 친근하게 전달하여 브랜드로 들어오는 유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때, 브랜드와 어울리지 못한, 그리고 정도를 지나친 B급 감성 마케팅은 되려 소비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으니 다른 마케팅 전략보다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를 잃지 않고서 B급 감성이 활용되어야 마케팅을 통한 진정한 B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급 감성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어설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계산된 어설픔이라 결과적으로는 완벽하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난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B급 감성 마케팅을 받아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브랜드의 감성을 제대로 이해해주었을 때 B급 감성이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