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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마케팅 트렌드 미리보기 (Part 2. AI)

Team MAXONOMY 2025.02.20

25년 마케팅 트렌드 미리보기 (Part 2. AI)



이제 인공지능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어느새 나의 직장과 생활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배우자, 자녀, 동료와 친구, 심지어 나 자신과의 관계까지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죠. 이 말은 곧 나와의 모든 연결고리에 AI가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고도 풀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AI를 통하여 인간과 인간이 연결될 수 있는 영역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아침 카드사에서 걸려온 전화에 "안녕하세요 AI 상담원 입니다." 라며 먼저 인사를 걸어오기도 하고,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를 하면 AI 상담사가 먼저 대답을 해주는게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챗봇 서비스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지만 AI로 발전한 최근 챗봇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서비스 제공 방식보다 훨씬 능동적인 자세로 발전하여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실제 인간인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있어 AI의 퍼포먼스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간단한 단어나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잘못된 방안을 제시받고 오히려 문제 해결에 오랜시간이 소요된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입니다. 우리는 AI와 더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AI를 중심으로 25년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너도 나도 AI

AI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이 생성형 AI는 LLM(Large Language Model)의 학습 방식으로 개발된 AI로, 개인 단위에서부터 여러 산업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대중화를 이끌고 있죠. MIT Technology Review와 인터뷰한 어떤 가족의 생활을 예를 들면, 사소하게는 가족 생활에서 아들과의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ChatGPT로부터 얻고, 실제 ChatGPT가 제시한 방법들로 가족간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생활속 AI의 역할에 만족한 것인데요.


또한 DALL-E와 ChatGPT를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여 시장의 제품을 대체하는 것이 무척이나 쉬워졌습니다. 가령 자녀를 위한 컬러링북을 AI로 만드는 것이죠.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이 나의 요구에 맞게 생산하는 AI를 통해 대체되고 자급자족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직접 개인이 생산한 콘텐츠들이 일반 기업의 상품과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좋은 품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대체가 쉬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지요.


글로벌 IT 서비스가 제대로 기를 못 피는 한국에서도(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톡, 쿠팡 같은 서비스가 구글, 아마존, 왓츠앱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죠) Chat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활용을 활발히 하려는 추세입니다. 개인의 업무와 자기계발을 위한 용도로 ChatGPT를 너도 나도 활용하는중이고, 기업에서도 생성형 AI를 기업내 적용하는 방안들을 검토 중입니다. 그 중 네이버와 같은 기업은 자사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시킬 AI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하는데 적극 리소스를 투자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ChatGPT ❘ 너도나도 AI를 사용하는 현대 사회










AI 기술의 이면


한편으로는 SNS의 보편화와 함께 붉어진 가짜뉴스 문제가 AI와 결합되어, 더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되었습니다. AI 발전이 가짜 뉴스라는 문제를 해결시켜주는 방향보다는 가짜 뉴스의 생산을 증폭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AI가 뉴스를 요약하거나 자동으로 선별하여 노출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자체 기사배열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소비하는 국민들의 편리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노출되는 언론사와 콘텐츠들에 제한이 생겨나는 양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의 자체적인 편집 권한도 중요하며, 이제는 언론사 스스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언론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최근 네이버 뉴스에 적용된 AI 기술 홍보 자료를 살펴보면,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적 시대 흐름 속에서, 언론사의 수많은 기사와 사용자가 남긴 로그데이터(Log Data)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는데요.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등록되는 더 다양한 형태의 기사들이 소비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25년 AI 규제는?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민간 기업 보다 느릴 수 밖에 없는 정부 관련 서비스나 법령은 이 AI 기술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ChatGPT ❘ 정부의 AI 서비스보다 빠르게 앞서가는 민간 AI


특히 AI와 관련된 법률과 규정은 아직도 디딤돌을 다듬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25년 3월 이후가 되어서야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이 잡혔습니다. 해당 초안에는 구체적으로 ▲AI기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고영향 AI 기준과 예시에 관한 가이드라인(제33조) ▲고영향 AI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제34조) ▲AI 안전성 확보 의무 고시(제32조) ▲AI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제35조) ▲AI 투명성 확보 의무 가이드라인(제31조)이 들어있는데요.


여기서 저희가 주요하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AI 신뢰성 확보와 위험 예방을 위한 규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의 AI기본법은 지난 2020년 국회에서 법안이 처음 발의 되어 4년 넘게 논의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AI기본법 내 핵심 조항인 기업 규제 여부와 관련된 사항을 ‘고영향 AI’로 불리는데 이 고영향 AI는 신체·생명·재산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AI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위해 이 고영향 AI를 어디까지 영향을 끼치며, 어느 수준까지 허용해도 되는지, 아무런 기준도 검증도 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정책이 논의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영향이라는 개념이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국민 기본권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들을 빠뜨리면 안될 것이므로, 본격적인 법안 시행에 앞서 업계에서도 이 고영향 AI 판단 기준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혼란이 따라올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말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에 대한 법령을 만들고 그 법령과 규제를 처음 접하는 모든이들에게 규제에 대한 신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정의하는 고영향AI 가 광범위하고 추상적인탓에, 개인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체적인 위험 관리에 대한 기준이 설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예상됩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과 동시에 소비자 개인과 기업도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고 새롭게 적용되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예의주시해야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AI의 학습 속도를 인간이 따라가는 것은 역부족이지만 AI가 배우는 동안 인간도 배움을 멈출 수가 없어야 지금의 사회가 더 혼란스러워지는것을 예방하고 AI와의 협업 가능한 수준으로의 발전을 같이 만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AI를 넘어 하나의 인격체로

문화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은, 특히 잘파세대(1990년대 중후반 2010년대 초반 출생)는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AI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한 덕분에 AI를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보다는 가상의 인간으로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 중인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시장 규모 또한 급성장 중인데, 이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작년부터 맥사이트픽에서 다뤄왔던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상이라는 환경을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 속 버츄얼 아이돌에게는 벌써 탄탄한 팬덤이 있으며 기존의 창작물들이 자리하던 기존의 소비 시장에 별다른 문제 없이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버츄얼 아이돌의 콘텐츠, 음원차트 순위 그리고 콘서트와 같은 상품들은 최근 일반 가수들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가상 환경에서 생산된 콘텐츠 소비량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AI를 기술이 아닌 나와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고, 콘텐츠로서 보여지는 그들의 생활 방식과 생각이 인간과 같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잘파세대에게는 어렵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잘파세대는 앞으로 시장에서의 주요 소비층이 될 것 입니다. 2025년부터는 잘파세대를 포함 모든 세대와 글로벌에서 사회 전반에 AI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기업과 개인이 다같이 노력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그런 역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AI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오늘은 2025년에도 여전히 핫할 AI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나 법령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정부 정책으로 장기적인 AI 산업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우리는 그 흐름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놓을 수 없는데요. AI와 가장 빨리, 가장 먼저 친해질 수 있었던 잘파세대를 이해하고 나면 그 해답을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들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찾아내는게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런 잘파세대를 소비자로서 공략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잘파세대'라는 주제로 집중 탐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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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마케터로서 캠페인 하나를 기획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한 푸시 알림에 느낌표가 포함되어야 하는지? 제목은 빠르고 간결해야 하는지, 아니면 좀 더 설명적이어야 하는지? 웹 사이트 배너가 적절한 파란색 음영인지를 고민하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귀하와 귀하의 동료 마케팅 담당자에게는 이러한 질문 중 일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올바르게 답하면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옳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이러한 관점에서,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테스트란 무엇을 의미할까요?테스트는 메시징 캠페인의 다양한 변형을 시작하고 비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형은 제목 줄, 색상 또는 GIF 사용과 같은 미적 세부 사항 또는 쿠폰 할인율과 같은 세부 정보가 다를 수 있으며 테스트는 어떤 변형에 잠재 고객이 가장 공감하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전체 잠재 고객에게 캠페인을 실제로 시작하기 전에, 가장 효과적인 캠페인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어떤 테스트를 실행해야 할까요? 아래에 보면 여러가지 테스트 종류가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일반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대중에게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청중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 샘플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알아야 할 테스트와 이를 요구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A / B 테스트 : 이 테스트는 캠페인의 'A 버전'과 캠페인의 'B 버전'을 테스트합니다. 단순함이 강점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 "A / B 테스트는 효과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또는 "I ❤️️ A / B 테스트!"라는 이메일 제목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팁: 고객의 관심은 심장 이모티콘에 있습니다).다변형(Multi-variants) 테스트 : A / B 테스트에는 하나의 변수 변경이 포함되지만 다변수 테스트는 여러 변수를 변경합니다.예를 들어 이메일 의 제목과CTA 버튼 변경이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이 경우 네 가지 변형이 있습니다.따라서 A / B 테스트는 캠페인의 특정한 측면에 대해 "예" 또는 "아니요"라는 답변을 제공하지만, 다변수 테스트는 보다 전체적인 수준에서 캠페인의 여러 버전을 비교하고 캠페인 내의 다양한 변수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합니다.캠페인의 이러한 변형을 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또 다른 좋은 질문입니다. 이러한 변형을 모든 종류의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경우 중요한 사용자 그룹에게 비효과적인 메시지가 송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를 위해서 사전에 적절한 양의 데이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테스트의 법칙 : 전체 모수 중에 20%를 상대로 A / B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20% 중에 절반에게는 메시지 A를 보내고 나머지에게는 메시지 B를 보냅니다. 그런 다음 메시지 A가 효과가 좋으면 남은 전체 모수 80 % 에게 메시지 A를 전송합니다. 이러한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승자"를 산출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종류에 따라 달리하는 고급 기법을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일반적으로 A / B 테스트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결정하기 위해 더 적은 트래픽을 필요로 합니다. 트래픽이 매우 많은 캠페인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으려면 트래픽의 더 많은 부분에 집중해야 하지만 다 변수 테스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테스트할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 스텝은?Braze와 같은 Customer Engagemnt Solution을 통해 테스트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고객 여정 도구 인 Braze Canvas를 사용하면 마케터가 한 곳에서 캠페인 전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 지원에 들어가는 다양한 단계, 단계 및 메시지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테스트를 더 쉽게 수행할 수 있으므로 즉시 개선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구를 통해 약간의 코딩만으로 캠페인 또는 사이트의 다양한 버전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단계적 프로세스를 걸칩니다.예를 들면 이메일 캠페인을 만든다고 가정해볼게요.이 캠페인 내에서 변형(variants)을 만듭니다. 파란색 CTA 버튼이 있는 이메일과 빨간색 CTA 버튼이 있는 이메일을 만듭니다.캠페인을 예약 발행하세요.이 캠페인을 시작할 세그먼트를 선택하십시오. 일반적으로 위에서 다룬 타깃 고객의 통계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사용자를 변형으로 나눕니다. 전체 모수에서 20%에게만 보내거나 별도의 법칙으로 타깃을 설정하세요.추적할 KPI를 파악하십시오. 이 캠페인을 본 후 사용자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입니까? 전환? 클릭률? 양자 모두?결과를 검토하고 실행하고 확인하세요.얼마나 자주 테스트해야 할까요?실제로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캠페인을 만드는 팀의 전략은 메시지와 캠페인의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합니다.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해 끊임없는 피드백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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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전략 : 인증(Authentication) 이란?

이메일 전략 : 인증(Authentication) 이란?

이메일을 이용하는 팀에서 항상 궁금해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이메일은 잘 전달되고 있나?" "고객들은 어떤 이메일에 반응하고, 어떤 이메일을 싫어하지?" 하지만 이러한 반응을 보기 위해서는 이메일을 연동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여러 사항들이 존재합니다. IP Pool 셋업, 서브도메인 파악 및 IP 워밍 작업 등과 같은 기술적인 장벽 뿐만 아니라 가장 어려워하는 이메일 인증(authentication)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이메일 인증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요?이메일 인증을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하면 복잡하고 기술적인 전문용어들을 마주하게 될텐데요, 요점만 파악해보자면, 이메일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대량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ISP(internet service providers)들이 파악하기 위해 "인증"이라는 절차를 거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한 사기꾼이 이메일 주소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1만원을 보내면 부자가 되게 해 드립니다!"라며 그럴싸한 스토리를 담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은 무시하겠지만 단 0.1%의 사람들이라도 커피 몇잔 값 버린다치고 도전 해볼수도 있으며, 사기꾼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을 번 사기꾼은 더 많은 스팸메일을 발송하기 시작 하겠지요. 사기나 스팸메일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으며,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ISP는 우리가 받는 이메일이 실제 "발신자"로 등록된 사람들로 부터 온 것인지 더 쉽게 확인함으로써 통신 채널을 보호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ISP는 스팸메일이 우리의 편지함에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우리가 받고 싶어하는 메일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인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사기꾼은 고객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유명한 브랜드를 사칭하므로 이러한 스팸메일로 인한 피해는 사칭당한 브랜드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ISP는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메일을 받는 고객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발신자, 즉 사칭당하는 브랜드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인증이란, 수신한 이메일이 실제 등록되어 있는 "송신자(또는 브랜드)"로 부터 전송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메일이 오고가는 통로(SMTP) 상에는 인증 작업을 염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대처하고자 효과적인 이메일 인증을 지원하는 다양한 표준(standards)이 등장 하였습니다.SPF 어디서 많이 본 단어 같지요? 자외선 차단 지수를 생각하셨을 수 있겠지만, 발신자 정책 프레임워크(Sender Policy Framework)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발신자(등록하고자 하는 자)는 자신이 되므로, 우리가 이메일 도메인(e.g. @회사명.com)을 발송할 수 있는 IP 주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정된 이메일 도메인과 IP 주소는 DNS 레코드에 게시되게 됩니다. SPF는 메일박스(이메일 클라이언트) 제공자들이 "전송된 메일의 IP 주소"와 "DNS 레코드에 공개된 허가된 IP 주소"를 비교함으로써 스팸메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우리의 이메일 도메인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DKIM DKIM(Domain Keys Identified Mail)은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전송할 때, 아무것도 수정되지 않았음을 보장하는 것으로, 각 메세지에 암호키와 디지털 서명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이메일이 고객에게 이동하는 중간에 악의적인 3자에 의해 내용이 변조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전달되는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DMARC 쉽게말해 SPF와 DKIM에서 각각 제공하는 안전장치를 DMARC 하나로 제공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DMARC는 발신자와 메일박스 제공자가 서로 통신하는 통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메일박스 제공자는 메일이 전달되어져 오면 메일을 보낸 사람에게 메일 내용을 보고하고, 발신자는 이에 대한 처리방침을 메일박스 제공자에게 안내합니다. 수신 이메일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악의적인 3자의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지요.인증이 무엇인지, 인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인증이 왜 중요한지를 파악하게 된다면, 열심히 작업한 이메일이 고객에게 도달되지 못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주의사항 : SPF와 DKIM 모두 설정이 비교적 간단하며 현재 사용 중인 ESP(이메일 제공 업체)에 의해서도 실행이 가능하지만, DMARC 구현에는 개발 팀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마치며 위에서 소개드린 각 과정과 용어들은 승인된 서버에서 이메일이 적합한 방법으로 전송되고, 고객의 메일 수신함에 안전하게 도착되도록 하기위한 절차입니다. 이메일 인증은 메일박스 제공자, ESP 및 마케팅 담당자 간의 간극을 좁혀, ROI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길(도메인 평판 및 이메일 전달 보장)을 제시합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어느새 나의 직장과 생활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배우자, 자녀, 동료와 친구, 심지어 나 자신과의 관계까지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죠. 이 말은 곧 나와의 모든 연결고리에 AI가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고도 풀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AI를 통하여 인간과 인간이 연결될 수 있는 영역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아침 카드사에서 걸려온 전화에 "안녕하세요 AI 상담원 입니다." 라며 먼저 인사를 걸어오기도 하고,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를 하면 AI 상담사가 먼저 대답을 해주는게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챗봇 서비스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지만 AI로 발전한 최근 챗봇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서비스 제공 방식보다 훨씬 능동적인 자세로 발전하여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실제 인간인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있어 AI의 퍼포먼스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간단한 단어나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잘못된 방안을 제시받고 오히려 문제 해결에 오랜시간이 소요된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입니다. 우리는 AI와 더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AI를 중심으로 25년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너도 나도 AI

AI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이 생성형 AI는 LLM(Large Language Model)의 학습 방식으로 개발된 AI로, 개인 단위에서부터 여러 산업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대중화를 이끌고 있죠. MIT Technology Review와 인터뷰한 어떤 가족의 생활을 예를 들면, 사소하게는 가족 생활에서 아들과의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ChatGPT로부터 얻고, 실제 ChatGPT가 제시한 방법들로 가족간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생활속 AI의 역할에 만족한 것인데요.


또한 DALL-E와 ChatGPT를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여 시장의 제품을 대체하는 것이 무척이나 쉬워졌습니다. 가령 자녀를 위한 컬러링북을 AI로 만드는 것이죠.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이 나의 요구에 맞게 생산하는 AI를 통해 대체되고 자급자족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직접 개인이 생산한 콘텐츠들이 일반 기업의 상품과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좋은 품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대체가 쉬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지요.


글로벌 IT 서비스가 제대로 기를 못 피는 한국에서도(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톡, 쿠팡 같은 서비스가 구글, 아마존, 왓츠앱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죠) Chat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활용을 활발히 하려는 추세입니다. 개인의 업무와 자기계발을 위한 용도로 ChatGPT를 너도 나도 활용하는중이고, 기업에서도 생성형 AI를 기업내 적용하는 방안들을 검토 중입니다. 그 중 네이버와 같은 기업은 자사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시킬 AI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하는데 적극 리소스를 투자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ChatGPT ❘ 너도나도 AI를 사용하는 현대 사회










AI 기술의 이면


한편으로는 SNS의 보편화와 함께 붉어진 가짜뉴스 문제가 AI와 결합되어, 더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되었습니다. AI 발전이 가짜 뉴스라는 문제를 해결시켜주는 방향보다는 가짜 뉴스의 생산을 증폭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AI가 뉴스를 요약하거나 자동으로 선별하여 노출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자체 기사배열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소비하는 국민들의 편리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노출되는 언론사와 콘텐츠들에 제한이 생겨나는 양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의 자체적인 편집 권한도 중요하며, 이제는 언론사 스스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언론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최근 네이버 뉴스에 적용된 AI 기술 홍보 자료를 살펴보면,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적 시대 흐름 속에서, 언론사의 수많은 기사와 사용자가 남긴 로그데이터(Log Data)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는데요.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등록되는 더 다양한 형태의 기사들이 소비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25년 AI 규제는?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민간 기업 보다 느릴 수 밖에 없는 정부 관련 서비스나 법령은 이 AI 기술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ChatGPT ❘ 정부의 AI 서비스보다 빠르게 앞서가는 민간 AI


특히 AI와 관련된 법률과 규정은 아직도 디딤돌을 다듬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25년 3월 이후가 되어서야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이 잡혔습니다. 해당 초안에는 구체적으로 ▲AI기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고영향 AI 기준과 예시에 관한 가이드라인(제33조) ▲고영향 AI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제34조) ▲AI 안전성 확보 의무 고시(제32조) ▲AI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제35조) ▲AI 투명성 확보 의무 가이드라인(제31조)이 들어있는데요.


여기서 저희가 주요하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AI 신뢰성 확보와 위험 예방을 위한 규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의 AI기본법은 지난 2020년 국회에서 법안이 처음 발의 되어 4년 넘게 논의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AI기본법 내 핵심 조항인 기업 규제 여부와 관련된 사항을 ‘고영향 AI’로 불리는데 이 고영향 AI는 신체·생명·재산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AI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위해 이 고영향 AI를 어디까지 영향을 끼치며, 어느 수준까지 허용해도 되는지, 아무런 기준도 검증도 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정책이 논의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영향이라는 개념이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국민 기본권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들을 빠뜨리면 안될 것이므로, 본격적인 법안 시행에 앞서 업계에서도 이 고영향 AI 판단 기준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혼란이 따라올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말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에 대한 법령을 만들고 그 법령과 규제를 처음 접하는 모든이들에게 규제에 대한 신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정의하는 고영향AI 가 광범위하고 추상적인탓에, 개인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체적인 위험 관리에 대한 기준이 설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예상됩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과 동시에 소비자 개인과 기업도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고 새롭게 적용되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예의주시해야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AI의 학습 속도를 인간이 따라가는 것은 역부족이지만 AI가 배우는 동안 인간도 배움을 멈출 수가 없어야 지금의 사회가 더 혼란스러워지는것을 예방하고 AI와의 협업 가능한 수준으로의 발전을 같이 만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AI를 넘어 하나의 인격체로

문화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은, 특히 잘파세대(1990년대 중후반 2010년대 초반 출생)는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AI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한 덕분에 AI를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보다는 가상의 인간으로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 중인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시장 규모 또한 급성장 중인데, 이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작년부터 맥사이트픽에서 다뤄왔던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상이라는 환경을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 속 버츄얼 아이돌에게는 벌써 탄탄한 팬덤이 있으며 기존의 창작물들이 자리하던 기존의 소비 시장에 별다른 문제 없이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버츄얼 아이돌의 콘텐츠, 음원차트 순위 그리고 콘서트와 같은 상품들은 최근 일반 가수들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가상 환경에서 생산된 콘텐츠 소비량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AI를 기술이 아닌 나와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고, 콘텐츠로서 보여지는 그들의 생활 방식과 생각이 인간과 같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잘파세대에게는 어렵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잘파세대는 앞으로 시장에서의 주요 소비층이 될 것 입니다. 2025년부터는 잘파세대를 포함 모든 세대와 글로벌에서 사회 전반에 AI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기업과 개인이 다같이 노력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그런 역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AI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오늘은 2025년에도 여전히 핫할 AI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나 법령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정부 정책으로 장기적인 AI 산업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우리는 그 흐름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놓을 수 없는데요. AI와 가장 빨리, 가장 먼저 친해질 수 있었던 잘파세대를 이해하고 나면 그 해답을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들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찾아내는게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런 잘파세대를 소비자로서 공략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잘파세대'라는 주제로 집중 탐구해보겠습니다!


인공지능(AI), 마케팅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