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싸이트-픽
K-콘텐츠 우연인가 운명인가 (feat. 흑백 요리사, 한강 노벨 문학상, 로제 아파트)
Team MAXONOMY ・ 2024.11.07



지난 10월, 오랜만에 미디어에 등장한 셰프들이 요리 실력을 겨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 요리사’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으며, 셰프와 엔터테이너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한국의 저명한 여성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바쁜 일상에 독서의 여유를 잊고 있던 사람들까지 서점으로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대한민국의 대표 주거 형태인 ‘아파트’를 한국어 그대로 노래 가사에 담아내며, 해외 팬들이 한국어 발음 그대로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게 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강남스타일 열풍처럼 말입니다.
이런 기분 좋은 소식이 연달이 겹치게 된 것은 과연 우연일까요? 앞으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갈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 콘텐츠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과 그 비결에 대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콘텐츠 완성도, 대중 관심의 근본적 비결
한 때, 셰프테이너들이 예능분야를 종횡무진하던 시절, 아무데서나 흔하게 볼 수 있던 요리 대결 예능과 셰프라는 소재가 너무 많이 소비되었단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방송업계에서도 셰프를 대체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았던 탓에, 잠시 잊혀졌던 셰프들의 요리에 대한 진심과 흥미진진한 경연이 결합된 최근의 흑백요리사에서 대중들은 셰프들의 모습이 새삼 반갑기도 했습니다.
흑백 요리사와 같은 콘텐츠들이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유는 단순히 유행이나 애국심에 기대어 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콘텐츠 자체의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대중이 느끼는 신선함, 긍정적 반응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흑백 요리사의 성공으로 셰프테이너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면서 JTBC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요 셰프들이 출연진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수치화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분석이 아닌,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기울이는 시선과 관심의 흐름을 통해서도 성공적인 콘텐츠와 IP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1994년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일본 문학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경제 대국이었음에도 문화적으로는 모호했던 일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무라카미 하루키를 포함한 일본 문학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세계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역시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이야기를 담아내며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한강은 순수문학의 영역에서 대중문학 수준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출판과 인쇄업계는 한강 작품의 수요 증가로 활기를 찾았으며, 오리지널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 ROSÉ & Bruno Mars - APT. (Official Music Video)
콘텐츠는 파생된다
흑백 요리사와 로제의 아파트 같은 콘텐츠들은 각각 넷플릭스와 해당 아티스트가 소유한 IP로서, 지식재산권* 보호하에 다양한 형태의 파생 콘텐츠를 낳게 될 것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로부터 파생되는 창작물들은 콘텐츠의 영향력과 파급 범위를 확장시키며, 대중의 다양한 주관적 해석이 더해져 그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가령, 윤수일의 아파트가 최근 ‘구축 아파트’라는 애칭을 얻으며 관심을 받는 것도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제목이 매우 파격적이었던 이 노래는 실제 윤수일의 친구가 여자친구의 아파트를 찾았지만 그녀의 가족이 이민을 가며 그곳이 비어있었다는 슬픈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대중문화와 함께 재조명되며, 단순한 음원 이상의 스토리와 상징성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윤수일의 아파트가 파생 콘텐츠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하나의 콘텐츠가 성공하여 관련된 콘텐츠가 새롭게 소비되었다는 점에서는 파생효과를 톡톡히 누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죠. 이처럼 콘텐츠의 성공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파생 콘텐츠를 마구 만들어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불러옵니다.
앞으로 얼마간 대중들이 아파트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될까요? 콘크리트 건물 보다 로제 또는 윤수일의 아파트 노래를 먼저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이는 콘텐츠라는 강력한 무기의 영향일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로제의 (신축) 아파트와 윤수일의 (구축) 아파트가 동시에 재조명 되는 등 이름만 같은 두개의 서로 다른 곡을 통해 단순한 음원 이상의 스토리와 상징성을 표현해낸 것 입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성공해 시대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들이 직접 관련된 콘텐츠들을 찾아 새로운 관점으로 소비했다는 부분은 마치 서로 다른 2개의 콘텐츠가 파생효과를 누린 케이스로 볼 수 있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의 생산 측면으로는 로제의 아파트가 윤수일의 아파트로부터 직접적으로 파생된 콘텐츠이지 않다는 점에서 로제의 APT. 음원이 처음 나왔을때 왜 대중들은 윤수일의 아파트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는지에 대한 답은 콘텐츠의 파생 효과보다 서로 다른 세대간 대중들의 갖고있는 상징성을 조금 더 분석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 특허청은 ‘지적재산권’이라는 용어 대신 ‘지식재산권’으로 정식 변경했으며, 이는 인간의 창조적 활동이나 경험으로 창출된 정보, 기술, 표현, 기타 무형의 지적 창작물에 부여되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아직 지적재산권 등의 단어로 혼용되어 사용하지만 공식적인 용어는 지식재산권입니다.
독창성과 소비자 연결성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 배경에는, 한국 문화의 가치를 표현하는 다양한 창의적 시도들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예상 밖의 세계적 성공을 거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최근까지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현재는 한국 대중들이 주목하는 콘텐츠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대중들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문화적 혁신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어 장벽을 허물며 K-컬처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노력이 처음부터 글로벌화를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닌, 우리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우리가 소비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콘텐츠는 독립적으로 발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물론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정서적 연결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스퍼드대 더글라스 홀트 교수의 말처럼, 브랜드는 의미를 창출하고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쉽게 해외의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해외 콘텐츠 소비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그리고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문화가 점차 개인의 정서와 깊이 연결되어 글로벌 팬덤을 형성되는 것이겠지요.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지금 한국 문화의 글로벌 인기는 단순한 트렌드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서울시는 독서 열풍을 반영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며 대중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서점들은 작가 초청 강연과 같은 강력한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까지 한국 기업 경쟁력이 정체되었다는 인식도 있지만, 콘텐츠를 통해 드러난 문화적 역량은 이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언급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매주 화제성을 바꾸어가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한국 문화의 경쟁력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서 활활 타오르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점차 확고히 하여, 전 세계에서 K-컬처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팀맥소노미
YOUR DIGITAL MARKETING HERO
맥소노미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뉴스레터로 만나보세요 💌

관련 글 보기
AI를 활용한 마케팅(AI 마케팅 도입 효과와 사례)
AI 마케팅 도입 개요, 글로벌 현황, 효과, 실제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혁신의 방향을 살펴보세요.
GA4 vs Amplitude 비교하기
데이터 분석 시대, GA4만으로 충분할까?이제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서 디지털 역량은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리테일, 물류, 심지어 외식업까지 디지털 서비스가 배제되는 산업이 없는데요. 이제 소비자는 앱이나 웹을 통해 식당을 예약하고, 내 물건이 어디까지 배송되었는지 확인하고, 마트에 방문하기 전에 원하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이런 환경 속, 고객 경험 이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고객이 우리 서비스 안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점을 좋아하고 어떤 점에 불만을 느끼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최적화 전략을 쉽게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객 경험 이해를 위한 대표적인 도구로 GA4(Google Analytics 4)와 Amplitude가 있는데요. 그중 GA4는 현재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분석 솔루션입니다. 아무래도 무료로 제공되던 구글의 UA(Universal Analytics)로 분석을 시작하는 기업이 많았고, UA 지원이 종료되며, 자연스럽게 GA4를 사용하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하지만 GA4에는 여러 아쉬운 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화된 데이터 추적이나 고객 라이프사이클 추적 영역에서는 기능이 다소 제한적입니다. 다른 3rd party 데이터와의 통합과 유연성 측면들에도 아쉬움이 많습니다.제품 분석 솔루션 역사 이해하기GA4가 왜 이런 영역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석 솔루션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사실 GA4의 근간이 되었던, UA는 디지털 광고, UTM과 같이 신규고객 유입(User Acquisition)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때문에 세션 기반의 로그 데이터를 수집하는 형태로 작동하였죠. 당시 마케팅은 유저를 최대한 많이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었고, UA는 이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Amplitude가 시장에 출시되고, 기존의 세션 기반이 아닌, 이벤트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방식을 처음 제안하였습니다. 이벤트 기반의 데이터 분석은 특히 모바일 앱 환경에서 사용자의 면밀한 행동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고,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Amplitude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마케팅의 영역이 유저 유입을 넘어, 유저 활성화, 리텐션, 수익화 등 훨씬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이런 변화에 맞추어 구글은 기존 UA를 종료하고, 이벤트 기반의 GA4를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Amplitude에 비하면, 여전히 퍼포먼스 분석 위주의 기능을 제공하며, 유저 라이프 사이클을 추적하는 데 있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Amplitude는 단순 분석 도구가 아니다Amplitude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고객의 획득 > 참여 > 전환 > 유지 > 성장에 이르는 고객 여정 전체를 설계하고, 이 여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제품 기획자, 마케터, 개발자 등 누구라도 쉽게 다룰 수 있는 통합 디지털 경험 플랫폼입니다.실시간 개인화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A/B 테스트와 같은 실험을 설정하고, 그 데이터들을 곧바로 분석80개 이상의 마케팅 플랫폼들과 네이티브 연동을 지원하며, 채널별 획득 데이터들의 리텐션 효과 분석 가능고객 전체 여정의 분석에 최적화되어, 첫 방문부터 재구매까지 사용자 ID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분석 가능 현재 Amplitude의 대표적 고객인 버거킹은 과거에는 GA4를 이용했지만, Amplitude로 전환하고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과 지속적인 개인화를 실행하며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버거 회사입니다. 버거가 바로 우리의 제품입니다. 웹사이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단순히 와퍼를 판매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이 버거킹 브랜드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할지, 그리고 그 경험이 의미 있고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 엘리 자비스,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버거킹) 기술 제품 관리 부사장이미지 출처: Amplitude | 개인화된 할인을 제공하는 버거킹버거킹의 고객 여정 개선은 크게 다음의 프로세스들로 이루어졌습니다.오퍼(주문) CTA 클릭을 유도하는 A/B 테스트장바구니 금액 기준, 고객별 개인화된 할인 제공Amplitude 코호트 기능을 통해 이탈 및 특정 행동 고객에게 푸시 알림 발송마치며글로벌 대표 컨설팅펌 브레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80% 이상의 기업이 고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스스로 평가했지만, 실제 훌륭한 경험을 제공받았다 생각하는 고객은 단 8%에 불과했습니다.고객 유입 마케팅의 한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자, 고객 경험 관리의 중요성을 대변해주는 자료입니다. 여전히 많은 마케터분들이 캠페인 성과 측정과 유입 분석을 위해 GA4를 이용 중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입 데이터만으로는, 구체적인 액션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바로 지금이 진정한 고객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입니다. Amplitude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다면, Team MAXONOMY에 문의하세요. 성실히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문의하기콘텐츠 더 읽어보기[FAQ] GA에서 Amplitude로 전환하기UA 서비스 중단 대처 가이드북[FAQ] 구글 UA종료 & GA4 전환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분석 솔루션, 여러 개 써도 되나요?
전환율(Conversion Rate)이란?🔍(feat. 전환율 계산 및 개선법)
전환율(Conversion Rate)이란?전환율이란, 마케팅 활동이나 특정 행동 유도(Call to Action)에 반응하여 원하는 행동을 취한 사용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전환으로 간주되는 행동은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회원가입, 구독 등이 대표적인 전환입니다. 전환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전환율 = (전환 수 / 방문자 수) x 100전환율은 캠페인, 웹사이트, 판매 채널의 효과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전환율은 사용자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낮은 전환율은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합니다전환율 계산 방법앞서 설명 드렸듯, 전환율은 전환 수에 방문자 수를 나누어 구할 수 있는데요. 방문자가 따로 없는 경우는 '방문자 수' 대신 '기회 수'를 넣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전환율을 구하는 상세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전환 이벤트 확인: 전환으로 측정할 구체적인 행동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 회원가입, 구독, 특정 링크 클릭 등이 전환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데이터 수집: 전환 수와 특정 기간 동안의 방문자 수(혹은 전환될 기회의 수)를 수집합니다.공식 적용: 숫자를 공식에 대입합니다. 예를 들어 1,000명의 방문자 중 60번의 전환이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전환율 = (60 / 1,000) x 100 = 6%전환율이 중요한 이유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결과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그 결과가 비즈니스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고 개선점을 찾아 적용해야 합니다. 전환율(Conversion Rate)은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공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전환율을 추적하고 관리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마케팅 캠페인의 효율성 측정: 전환율을 통해 마케팅 캠페인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수익 흐름의 건강 상태 파악: 전환율을 통해 수익 창출 경로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판매 퍼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발견: 전환율은 고객이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약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마케팅 채널 및 캠페인 전략에 대한 의사 결정: 전환율을 분석하면 어떤 채널과 캠페인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어, 더 나은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투자 대비 수익(ROI)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 캠페인을 최적화: 전환율을 높임으로써 ROI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조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전환율은 마케팅 활동의 성과와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어떤 전환 이벤트(Conversion Event)를 설정할 수 있을까?전환 이벤트(conversion event)는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고객의 모든 행동이나 활동을 의미합니다. 제품 구매, 회원가입, 구독이 대표적이지만, 비즈니스 목표나 시장, 제품 유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전환 이벤트를 설정할 때는 비즈니스 또는 마케팅 캠페인의 구체적인 목표 및 핵심 성과 지표(KPI)에 맞춰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말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사용자 행동을 선택해야 하죠. 실제 실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환 이벤트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실제 구매 완료(주로 이커머스 서비스)회원 가입소프트웨어 체험판 및 e북을 다운로드앱 다운로드 및 실행뉴스레터 구독랜딩 페이지나 특정 기사 페이지에서 일정 시간 이상 머무는 행동정기적으로 사이트에 방문하는 행동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는 행동광고를 클릭하여 사이트에 방문하는 행동이처럼 전환 이벤트는 다양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상적 전환율이상적 전환율은 산업, 전환 이벤트의 유형, 사이트 트래픽의 품질, 타겟 리드의 정확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제품, 타겟 고객, 시장 경쟁력, 사이트 품질 등 다양한 요소가 전환율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일반적으로는, 목표 성과 및 기대치를 기준으로 전환율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종종 벤치마크 데이터를 참고 지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기업의 평균적인 전환율은 약 2-3% 수준입니다. 5% 이상의 전환율을 달성한 기업이 있다면, 전환율 지표가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겠죠.전환율은 단순히 1회성 측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점진적인 성장과 최적화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최고의 전환율'은 비즈니스의 목표와 업계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있어야 합니다.전환율 최적화(CRO) 방법전환율 최적화(CRO)는 전환을 증가시키기 위해 제품(서비스)이나 캠페인을 개선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주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고, 제목, 이미지, CTA 버튼과 같은 요소를 테스트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A/B 테스트, 사용자 조사, 데이터 분석, 반복 실험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사용자 여정을 최적화합니다. 이를 통해 전환율 지표를 개선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수익, 리드 및 기타 KPI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환율 최적화 방법입니다.고객 또는 사용자 페르소나(persona) 만들기: 고객 페르소나를 통해 타겟 고객의 욕구, 필요,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환율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A/B 테스트: 랜딩 페이지, 마케팅 콘텐츠, 제품 설계 등의 여러 버전을 테스트하여 어떤 버전이 더 성과가 좋은지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성과가 더 좋은 선택지를 찾아 적용하고, 이 과정으로 반복하여 캠페인과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에 맞게 지속 개선할 수 있습니다.명확한 행동 유도(call-to-action, CTA): 웹사이트의 각 페이지에는 방문자에게 원하는 행동을 명확히 안내하는 매력적인 CTA가 필요합니다. 해당 CTA를 개선하여 전환율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죠. 앞서 설명드린 페르소나, A/B테스트 기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페이지 로딩 속도와 고객 경험 개선: 로딩이 느리거나 사용자 경험이 좋지 않은 웹사이트는 방문자의 전환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소셜 프루프(social proof) 활용: 소셜 프루프는 고객 리뷰, 후기, 수상 경력, 소셜 미디어 공유 등을 포함하며, 사이트의 신뢰성과 신뢰감을 높이는 방법입니다.Amplitude를 활용한 전환율 극대화Amplitude는 제품 분석 업계의 리더로서,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Amplitude의 데이터 분석 및 사용자 행동 추적 도구를 활용해 전환율을 극대화해보세요. Amplitude는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고, 어떤 요소가 고객의 관심을 끄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더 읽어보기퍼널(Funnel) 분석과 사용 사례전환(Conversion) 뜻, 의미, 정의, 종류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6가지 전략
미코노미가 바꾸는 명절 소비
2025년 추석, 미코노미 트렌드로 떠오른 ‘나를 위한 선물’, 1인 가구·세대 변화가 만든 새로운 명절 소비와 브랜드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