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싸이트-픽
C커머스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는?
Team MAXONOMY ・ 2024.05.27

맥소노미의 인사이트 픽 ─ 맥사이트픽이 매주 찾아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2024년의 다양한 마케팅 트렌드 중 마케터분들과 우선 살펴보아야 될 주요 인사이트를 선정했습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탐색하고 새롭게 다가올 마케팅 이슈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C커머스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는?
C커머스의 국내 상륙
약 300조에 이르는 한국 유통시장에는 국내외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경쟁하고 있지만, 아마존 같은 해외 기업보단 쿠팡, 네이버, SSG같은 국내 기업(또는 국내 경영진, 국내 로컬 자본이 투입된 기업)이 커머스 선두자리를 굳혀가는 추세였죠.
이들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과 투자 확대에 몰두하던 도중, 한국에 이름을 알린지 얼마되지 않았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 기업이 아주 갑작스럽게 한국 시장 깊숙히 들어왔습니다.
이들을 이커머스 시장으로 끌어 들여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한국 소비자들입니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따라, 가격에 한 층 더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그 어느때보다 상품의 가격을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장 저렴한 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로 직행하게 되었죠.
*중국(CHINA) + E-Commerce의 합성어로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의미

이미지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홈페이지 | 로고 이미지
여기서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처음 접해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의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데에 있어 별다른 망설임 없었다는 것 인데요. 소비 부담을 줄여주어, 가계 경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지금의 소비 환경 변화에 정확히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등 C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날 수록 상품의 품질, 교환, 환불 프로세스등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의 소비 경험을 비교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일회성 구매일 경우, 묻지도 따지는것도 없이 가격이 소비자의 구매를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소비자들의 리텐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만 하죠. 이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중 한가지 입니다.
뒤늦은 정책 마련?
5월 초순에 접어들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공세를 퍼붓던 C커머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춤하며 이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역시 주춤하는 모양인데요. 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국내 커머스 시장 보호를 위해 KC인증을 받지 않은 상품들에 대한 구매 제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C커머스에서 판매하는 해외 직구 상품들에 대해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서도 이러한 상품들과 관련한 유해 물질 기준치 초과등의 품질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죠.
한국 소비자단체의 이야기처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내달 6월 부터는 안전인증을 받지 않는 품목 일부 (하위 1~3번 항목)에 대하여 해외직구를 원천 금지하기로 하는 방안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 어린이 제품: 어린이 놀이기구, 유아용 의자, 유모차, 보행기, 학용품등 34개 품목
- 전기·생활용품: 전선 및 케이블, 전기온수매트, 전기욕조, 배터리, 조명기구 등 34개 품목
- 생활화학제품: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살균제, 살충제 등 12개 품목

이미지 출처 : 한국 소비자단체 | 해외 직무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하지만 ‘직구 원천 차단’ 과 같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6월부터 반입을 제한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초 발표한 법안과 내용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해당 법안을 발표직후, 사흘만인 5월 19일에 정부는 본 법안 논의를 중단하고 시행을 철회한다는 최종 발표를 했습니다. 국민 정책 입안과 발표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되레 소비자 혼란만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요.
해외 판매 상품들이 KC인증없이 국내로의 수입이 가능했던 배경은, 해외직구로 배송되는 상품에 대해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가 없어 국내로의 반입이 가능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소비자 시민단체들은 "가격이 높지 않은 제품들의 경우 별도의 조치 없이 세관을 통과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해 정확한 모니터링 및 실태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정부의 조치로 해외 판매자를 대상으로 품목당 최소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KC 인증을 강제할 방안이 없음과 동시에, 해외 제조사 및 판매처등에서 이러한 인증 여부를 정확히 제공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숨길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해외 커머스 플랫폼의 단점이 명확히 들어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로 인하여 생수 1병부터 수 만가지의 상품들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구매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와 같은 소비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디지털 이커머스 세상에 유통되고 있는 상품과 택배 수량을 가늠해봤을 때 통관 단계에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걸러낼 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 단언컨대, 단일 국가에서의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상품의 제조 및 수출 과정에서 KC인증 필수 적용이 법제화되거나 또는 전세계에서 통관으로 들어오는 개인이 발신하는 단 1개의 물류 정보까지도 디지털 데이터화 될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택배 1개 시켰을 뿐인데?
이런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 또는 테무를 통해 상품 구매를 경험한 소비자라면 아마 100% 공감하실텐데요. 바로 회색 비닐로 포장된 택배꾸러미를 받는 일 입니다. 개인이 1개의 택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3년 연속 택배 물량이 1000억 건 넘게 된다면, 한 해 종이·플라스틱 쓰레기가 각각 900만, 80만 톤이 생산됩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와 택배의 편리성 뒤 감춰있는 이면이죠.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여러명의 판매자에게 각 1개 이상의 상품을 주문한다면 상품마다 개별 포장된 택배 박스를 받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또는 주문한 상품대비 여러겹의 비닐 포장 또는 터무니없이 큰 상자를 받는 경험으로 일부 소비자는 ‘돈 주고 물건을 산 건지 포장지를 산 건지 구분’이 안될 정도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쿠팡에서는 프레시백 등을 사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환경 문제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이러한 규제를 정부차원에서 다루기 시작한 단계인데요. 4월부터 택배 과대포장 규제를 시행하여, 일회용품 감축 정책 계획이 있었습니다. 물론 계도기간에는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지만 ‘제품을 소비자에게 수송하기 위한 일회용 포장’ 이라는 명목하에 포장공간 비율은 50% 이하, 포장 횟수 (주문 건당) 1차례 이내 로 정한다는 것이 이번 규제의 핵심 안 입니다. 즉,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큰 상자는 사용을 자제함에 따라 과대 포장을 방지하자는 의도이지요. 과대 포장이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단, 작은 악세사리와 같은 물품의 판매시 쓰이는 가로, 세로 높이 합이 50cm 이하인 포장 박스는 규제 대상에 제외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법안 시행또한 2년이 연기되었다는 아쉬운 소식이 최근 들려왔습니다. 택배 과대 포장 규제는 지난 2022년 4월 30일 도입돼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단속할 계획이었지만, 환경부는 예정대로 시행하되 또 다시 2년간의 계도기간을 두고 실질적인 단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지요.

이미지 출처 : SBS | 中 택배포장 쓰레기 배출 심각…테이프 사용량 지구 425바퀴
C커머스의 성장은 어디까지?
앞서 살펴본대로 C커머스 플랫폼에는 아직 품질, 교환, 정치적 위험성, 환경과 같은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존재하는데요. 그럼에도 빠르고 저렴한 C커머스 플랫폼의 질주를 막는 건 한동안 힘들어 보입니다. 게다가 알리와 테무는 디지털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순간들을 생략하도록 쇼핑 편의성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해외 직구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던 결제 부분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연동으로 간소화시켰고, 한국 법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가장 최근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와 국내 마케팅과 특히 물류 영역에 대해 투자계획을 발표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두 회사 모두 한국 사업이 중요하다 강조하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 규제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표준을 충족하는데 전념하겠다"는 의견을, 쑨친 테무 대표는 “소비자 안전과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자하기 위해 규제 요청에 신속하고 성실히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보는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은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진출은 유통시장 진입 장벽이 낮으며 소비자가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고객은 구매할 때마다 새로운 선택을 하고 더 좋다 판단하는 곳에서 소비하길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상품군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판매 상품의 품질 관리 및 개선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리테일 플랫폼의 숙명이자 가장 어려운 과제일 것입니다. 아무리 막대한 자본을 업은 C커머스 기업이라 하더라도 당장 실현 가능한 부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C커머스를 대표하는 각 2개사의 다짐이 국내시장에서 얼만큼 지켜지는가를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굉장히 냉철합니다. 그리고 물건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만족하는 정도가 예전의 소비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훨씬 더 가다로워졌으며, 심지어 개개인별로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과 품질을 넘어 구매 플랫폼에 따라서도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컨대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조금 비싸게 구매하였어도, 내가 상품을 구매한 채널에서는 판매 상품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면 그걸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초저가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들 △짝퉁,불법 상품 판매 △미흡한 소비자 보호정책과 같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또 나의 소비가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간과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C커머스는 국내 시장으로 판매될 상품의 품질 관리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어떤 부분에서 신뢰를 끌어낼 것인지가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C커머스 기업은 가격과 편리한 디지털 고객 여정을 무기로 많은 국내 고객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런 C커머스 기업의 빠른 성장에 많은 마케터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련된 정부 정책도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경오염, 저품질, 국내 경쟁사들의 대응 등으로 지금의 성장세와 확보한 고객에 대한 리텐션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C커머스가 다른 편법이 아닌 고객의 선택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C커머스가 가진 강점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억 명의 유저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해온 서비스 고객 여정은 분명 참고할만할 것입니다. 소비자가 C커머스에서 어떤 강점을 느끼는지, 어떤 유형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찾는지도 배울 수 있겠죠. 그런 뒤에 C커머스가 가진 한계점을 찾고 그 점에서 경쟁력을 찾는 것이 가장 올바른 전략이 될 것입니다.

팀맥소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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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규방송 4개 채널을 통해 접하던 세계가 이제는 내 손안에 작은 세상이 되었지요.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사진과 동영상 컨텐츠가 다양한 채널에서 범람하는 시기에 우리가 운영하는 앱을 통해 제공되는 채널만 이용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를 구해두고도 단련한 육체 만으로 싸우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메일이나 외부 광고 채널도 이용하고 계신다구요? 요리마다 어울리는 플레이팅이 있듯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타겟군에 적합한 다양한 "채널"이 준비되어 있어야겠지요. 어쩌면 이미 문자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사용하고 계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그 모든 채널을 Braze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전송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객의 행위 기반으로 개인화된 메세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푸시에 반응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만 문자를 전송하여 문자 발송 비용을 감소 시키는 등 상호 보완적으로 채널을 관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Braze로 개인화된 문자메세지를 전송하기준비사항1. 우선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계약이 필요해요. 문자메세지는 이통 3사에서 판매되는 서비스인데, 보통 메세징 파트너 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CJ에서 서비스하는 mPlace 이용하여 연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메세징 서비스가 준비 되었다면 여러분은 설치된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문자를 보내실 수도 있으며, 제공되는 REST API로 요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문자를 서버단에서 직접 전달하시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REST API로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하였으니 이번에는 설치된 클라이언트를 통해 구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지요.2. 개발단에서는 Braze에서 문자메세지 발송을 요청하면 그것을 받아, 내부 메세징 클라이언트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데몬 서버 구성이 필요합니다.일반적으로 고객들의 전화번호 정보를 Braze 상에 올리시기 어려우실 경우, 전달된 고객의 external_id와 매칭되는 전화번호를 찾고, Braze에서 전달된 문자 내용과 함께 메세징 클라이언트에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3. 데몬서버 구성이 완료 되었다면, 구현된 스펙에 대해 템플릿 구성이 필요합니다.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마케터 분들께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메세지를 넣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가장 간단한 형태로 구성한 샘플 템플릿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정보 전달도 가능합니다.)메세지 발송하기개발단의 작업이 완료 되었다면, 이제는 마케터 분들께서 캠페인을 구성하여 실제 문자를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Braz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이 아닌 경우, Webhook 캠페인으로 전송하게 됩니다.개발단에서 미리 만들어 두신 템플릿을 선택하시고, 거기에 문자에 전달할 내용만 변경해 보세요.메세지를 구성할 때는 기존과 같이 개인화(Liquid)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어 개인화된 메세지로 구성해 보세요.(실 발송 테스트 진행 시 활용한 템플릿으로써,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문구 부분 "message"만 수정하게 됩니다.)메세지 구성이 완료 되었다면 이제 끝입니다! 나머지 Delivery, Target User 와 같은 나머지 단계는 기존에 수행하였던 푸시 캠페인과 동일하게 작성하시면 됩니다.개발단에서 데몬서버를 구성해 주신다면 문자 메세지도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내용으로 개인화하여 전달이 가능하며,모든 고객들에게 문자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무료로 전달 가능한 푸시 캠페인이 도달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만 전달하여 비용을 절감 한다던가, 앱으로의 재유입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자메세지를 배치성으로 일괄 발송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이미 푸시로 전달했던 내용을 다른 채널에도 중복으로 전달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마치며 고객에게 개인화된 메세지를 보내는 방식은, 메세지가 범람하는 오늘같은 시기에는 무시해선 안될 기본적인 사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에서는 어떤 채널을 활용하여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각 채널들은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같은 고객에게 불필요한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세요.
더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2024년의 노력🔒
맥소노미의 인사이트 픽 ─ 맥사이트픽이 매주 찾아옵니다!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2024년의 다양한 마케팅 트렌드 중 마케터분들과 우선 살펴보아야 될 주요 인사이트를 선정했습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탐색하고 새롭게 다가올 마케팅 이슈를 파헤쳐 보겠습니다.오늘날 개인정보 중요성에 대해 마케터는 얼마만큼 체감하고 있을까요. 기업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개인 정보의 범위로 지정해야 될까요? 본격적으로 이러한 논쟁이 시작된 데는 디지털 시대 변화 속, 특히 20년도 모바일 환경에서의 애플발(發) 개인정보 보호 움직임이 트리거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마케팅 분야의 개인정보는 브랜드의 고객을 구분하는 요소이자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군에게 여러 캠페인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케팅의 기본 재료 입니다.개인 정보란?‘개인 정보’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단어 그대로 ‘개인에 관한 정보’입니다. 단, 현재 살아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민등록번호처럼 개개인마다 부여된 고유식별값은 번호가 말소되기 전까지 대한민국의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보호를 받습니다. 하지만, 고유 식별 정보가 아니더라도 개인을 특정하게 만드는 정보 또한 개인정보로 분류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명(假名) 정보도 개인 정보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가명정보는 ‘고유 식별정보를 가명으로 처리해, 원상태로 복원 시 추가 정보를 사용하거나 결합하지 않고서는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정보’로 규정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명 정보가 개인정보로 분류 되어 보호 받을 수 있는 까닭은 누군가의 가명 정보를 다른 정보와 결합했을 때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로 활용 될 수 있다는 배경이 있기 때문 입니다.앞서 언급한 것 처럼 결합 가능한 추가 정보들은 디지털 기술과 기기의 발전을 통해 빠른 시간내 획득할 수 있음에 따라, 이와 개인을 식별하는 고유정보들과 손쉽게 대조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세대마다 보유한 인터폰의 도어락 또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저장된 사용자의 얼굴 사진은 해당 가정에 거주하는 세대주 정보와, 그리고 해당 디바이스의 사용자 정보에 귀속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이 암호화 처리 되기전 누군가 접근 가능한 형태 정보로 남는다면, 가명 정보들만을 가지고도 특정 개인으로 연관지을 수 있는 개인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과 소비자시민모임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2년도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7%가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디지털 기기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습니다.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터넷 브라우저 환경 속 쿠키를 활용하지 않는 추세는, 쿠키를 기반으로 타겟팅 캠페인을 수행하던 많은 기업들에게 특히나 치명적입니다. 이들은 개인화의 종말이라며 쿠키의 종말을 받아들이길 꺼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의 절반 이상인 53%는 평균 11.9개 제공 업체를 통해 여전히 서드파티 데이터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Amplitude - 데이터 활용 레벨 체크리스트 가이드)디지털 개인정보 취급이 필수적인 마케터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개인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Apple은 앱추적투명성(ATT: 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 시행으로 서드파티로부터 획득한 개인정보 활용 의존도를 낮추는 변곡점을 가장 먼저 만들어 냅니다.(출처: Apple - If an app asks to track your activity (앱에서 행동 데이터 수집을 요청하는 경우))이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 변경 결과, 앱스토어 사용자의 80%가 모바일 앱 다운로드후 설치된 앱의 추적 요청을 거부하는 설정을 선택하는데요. 즉, 앱서비스의 고객인 사용자들 스스로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고, 이러한 의지가 모바일 데이터 추적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반면 ‘Transparency - 투명하다’의 사전적 의미처럼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마치 투명한 물처럼 섞여버렸다는 사실에 마케터를 비롯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와 같은 마케팅 관련 솔루션들은 변화 초기 매우 혼란스러워 했습니다.여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붙이자면, 이러한 정책 등장과 변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개인 정보 추적에 대한 애플의 최초 정의는 그 범위가 그리 넓지 않아요. 다시 말해, 광고 목적으로 여러 회사간 공유 될 수 있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대하여 우선 엄격히 규정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디지털 마케팅 중 극히 일부분에 해당됩니다.그럼에도 이런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변화가 전세계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이전까지 고객 정보와 데이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보호받지 못한 개인정보가 오용되어 마케팅에 무분별하게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프라이버시 매니페스트란?Apple은 2023년 6월 WWDC23에서 '프라이버시 매니페스트' 정책을 이어 발표했습니다. 앱추척투명성(ATT) 프레임워크 같이 Apple이 추구하려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하는데요.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앱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개발사가 무단으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조항입니다.이와 같은 새로운 개발 조항을 발표한데는 개인정보 오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앱 내 수집/저장되는 데이터들이 특정 API를 통해 앱 외부로 전달되게 개발되어 있다면 개발자는 이러한 API 사용 배경 및 개인정보 관련 수집 항목에 대해 상세하고 명확한 설명 자료를 추가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앱 개발사가 API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외부로 전달하여 제 3자가 고객의 개인정보와 연관된 민감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우려가 있다면, 해당 API에 대한 상세한 사용 배경과 내용을 애플에게 제출하고 심사받아야합니다. 앱스토어로부터 배포될 앱이라면 반드시 앱스토어 등록 과정에 해당 자료 제출이 필수이며, 심사를 거쳐 프라이버시 매니페스트를 승인받지 못한 서비스는 앱스토어로 등록 되지 않을 것 입니다.(자세히 알아보기: 애플 개발자 공식 업데이트)이 정책은 2023년 하반기, 별도 사용 명시를 표시해야하는 API(타사 SDK 포함)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앱서비스 개발 항목안에 개인정보 보호 목록에 승인 사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 반드시 승인 사유를 업데이트 해야된다는 알림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현재, 2024년 상반기에는 해당 고객사들이 점차 실질적인 개발 관련 사항들을 적용해가고 있는 상황이며, 서비스 개발팀은 앱 내 개인 정보 보호 목록으로 API를 사용하는 방식과 승인 사유를 모두 정확히 포함해야만 앱스토어로 새로운 앱 등록 또는 업데이트된 앱으로 배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개인 정보 정의 및 보호체계 정립은 사실상 필수 절차가 되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매니페스트 작업은 개발자 중심으로 작업이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터 또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제공하는 앱서비스와 연관되어 개인정보 기반으로 어떠한 마케팅을 기획할 것 인지기획한 마케팅이나 캠페인이 어떤 개인 정보와 연계되어 API를 활용할 것인지해당 항목이 반드시 수집되어야 하는지수집 필요하다면 마케팅 이후 어떤 영역으로 해당 개인 정보의 활용이 확장될 수 있는지등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마케터와 개발자 상호 간 충분히 논의 해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최우선 과제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정립미국 경제방송 CNBC도 최근까지 Apple의 조치는 "모바일 광고의 작동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갑작스런 디지털 마케팅 환경 변화를 맞이한다 하더라도 Apple의 정책 변경의 핵심은 '서드파티를 활용한 광고 방식에 변화' 일뿐,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 본질과 언제나 고객의 개인 정보를 우선시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업과 브랜드의 책임이 모든 마케팅 영역에 따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그리고 여기에는 사전에 잘 정의된 고객 개인 정보 데이터와 해당 데이터의 활용 용도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음이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 드리고 싶어요.기업과 브랜드들의 자체적인 개인정보 관리 방침 마련과 민감 정보 데이터 정의 및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그간 뒤죽박죽 정비되어 있지 않은 고객 정보 관리 체계를 잘 정립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생성형 AI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시기,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행동이 될 것 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예전처럼 신규 고객과 연관된 마케팅을 위해 기존처럼 개인정보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여 좌절감을 겪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된 게 오히려 좋아! 를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Apple이 시작한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 개선 의도 처럼, 수많은 비즈니스 운영자와 마케터분들이 미처 자발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2024년부터는 이전과 다르게 훨씬 치밀하고 꼼꼼하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작업을 거친다면 결과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변화는 과거보다 성숙한 마케팅 성장을 위한 지름길이었다는 사실에 공감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