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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케치 | 포토이즘] 포토 부스 뒤에 숨겨진 유저 저니: 포토이즘이 오프라인 키오스크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
Team MAXONOMY ・ 2026.08.24
![[세션스케치 | 포토이즘] 포토 부스 뒤에 숨겨진 유저 저니: 포토이즘이 오프라인 키오스크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 [세션스케치 | 포토이즘] 포토 부스 뒤에 숨겨진 유저 저니: 포토이즘이 오프라인 키오스크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https://maxonomy-prd-pub-a-s3.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BoardThumbnail/43910/TMXNM2026_썸네일_포토이즘-블로그4.webp)
오프라인의 블랙박스를 깨다 - 포토이즘의 키오스크 데이터 분석과 회전율 최적화 전략
포토 부스 뒤에 숨겨진 유저 저니: 포토이즘이 오프라인 키오스크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
정사무엘 | 그로스마케팅팀 팀장, 포토이즘
The MAXONOMY는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마케팅과 테크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비즈니스 혁신(AX)의 전략과 실행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린 The MAXONOMY 2026에는 1천 여 명이 참석해, ‘Connect the Data, Accelerate the Work’를 주제로 데이터의 연결부터 업무 생산성의 가속화까지 실무적인 인사이트를 깊이 있게 논의했습니다. 1일차 'Marketing Intelligence Flow'에서는 데이터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고도화된 고객 경험 전략을 다루었고, 2일차 'Business Agility Core'에서는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AI 기반의 기술과 조직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비즈니스 리더들까지, AI와 데이터가 만들어갈 내일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뜨거운 현장 ─ 글로벌 리더들과 현업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증명해 내고 있는 실무 담당자들이 전한 생생한 이야기를 세션 스케치로 하나씩 따라가봅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을 가진 후, 혹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네 컷 사진 부스에 들어가 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카메라 렌즈 앞에서 포즈를 고민하고 마음에 드는 필터와 프레임을 고르는 그 짧은 순간은, 이제 MZ세대에게 일상적인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오프라인 놀이 문화의 중심에는 글로벌 No.1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을 운영하는 기업 '서북'이 있습니다. 서북은 포토이즘을 비롯해 최근 론칭한 신규 아케이드 플랫폼 '와쿠와쿠(WAKUWAKU)'까지, 국내외 1,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일 수백만 건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포토이즘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질수록 서북 그로스마케팅팀의 고민은 오히려 깊어졌습니다. 모바일 앱과 달리 오프라인 키오스크는 유저가 부스에 들어와 결제를 하고 사진을 찍고 나가기까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온통 '블랙박스'처럼 가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The MAXONOMY 2026에서는 서북 그로스마케팅팀의 정사무엘 팀장님이 연사로 나서, 오프라인 키오스크의 데이터를 앰플리튜드(Amplitude)로 수집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뿌옇던 시야를 맑게 걷어내고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오프라인 데이터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핵심 지표인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실행의 무기가 되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오프라인의 '블랙박스'를 데이터로 연결하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키오스크 결제라는 엔드포인트(End-point)를 가진 포토이즘의 가장 큰 과제는 부스 안의 '전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앱에는 오프라인 방문과 결제에 대한 직접적인 전환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키오스크의 데이터를 앰플리튜드로 끌어오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비용이 드는 솔루션임에도 앰플리튜드 도입을 결정한 데에는 명확한 비즈니스 계산이 있었습니다. 포토이즘의 핵심 코어 타임 매출을 기반으로 고려해 보면 키오스크 안에서의 유저 체류 시간을 분석하고 개선하여 매출을 단 1%만 높여도 수 억 원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집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WPF로 변경하면서 관련 SDK가 지원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사무엘 팀장님과 팀원들은 긴밀한 논의 끝에, 키오스크 전체 데이터를 HTTP API 방식으로 일배치(Daily Batch) 처리하여 앰플리튜드에 쌓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앱 SDK를 통한 실시간 트래킹은 당장 불가능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체류 시간의 발견: 가장 오래 머문 프레임은 무엇일까?
키오스크 메인 화면은 크게 세 가지 프레임 진입점으로 나뉩니다.
🖼️ 오리지널 프레임: 가족, 친구들과 모임이나 회식 후 방문하는 고객
🖼️ 아티스트 프레임: 케이팝 스타, 배우, KBO 선수 등 특정 인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팬덤
🖼️ 캐릭터 프레임: 담곰이, 토이스토리 등 귀여운 IP와 함께 꾸미고 싶은 고객

부스 안에서의 '체류 시간'은 오프라인 매장의 단기적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인 '회전율'과 직결됩니다. 유명 식당에 대기 줄이 길면 손님들이 경쟁사로 이탈하듯 포토이즘 매장 역시 피크 타임에 부스 내 회전율을 극대화해야만 합니다.
앰플리튜드 도입 후 2026년 5월 한 달간의 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스 내 유저들의 전체 평균 체류 시간은 4분 27초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프레임 중 가장 체류 시간이 길었던 것과 짧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흔히 120초 동안 스티커와 필터로 사진을 꾸미는 단계가 별도로 존재하는 '오리지널 프레임'을 꼽기 쉽지만, 데이터가 보여준 답은 전혀 달랐습니다.
✅ 체류 시간이 가장 짧은 프레임 ─ 아티스트 프레임 ⏱️4분 15초
유저 저니 맵을 분석해 보니, 아티스트 팬덤은 "이 IP와 찍겠다"는 명확한 목적성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부스에 들어가서 원하는 아티스트를 빠르게 확인하고 즉시 결제하는 매우 단순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아티스트 IP 프레임이 오랫동안 받아온 "체류 시간이 길어서 매출이 안 나온다"는 억울한 오해를 완벽히 벗을 수 있었습니다.
✅ 체류 시간이 가장 긴 프레임 ─ 캐릭터 프레임 ⏱️5분 16초
캐릭터 프레임 유저들은 특정 IP에 대한 뚜렷한 목적성 없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짱구 있네, 프레임은 어떻게 생겼지?", "담곰이도 있네?", "체인소 맨은 뭐지?"라며 끊임없이 테마 페이지와 브라우저를 오가며 반복적으로 탐색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목적성 없이 둘러보며 시선을 끄는 IP들을 계속 확인하느라 부스 안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직관을 넘어선 실행: 120초의 꾸미기 시간은 적절할까?
데이터는 오리지널 프레임에 주어지는 '꾸미기 시간(120초)'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었습니다.
120초 동안 유저들은 평균 8.1회 필터를 눌러보고 수많은 프레임들을 다양하게 클릭하며 적용해 봅니다. 포토이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유저들은 다양하게 눌러보면서도 결국엔 가장 기본인 '블랙 프레임'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행동 패턴을 본다면, 단순히 피크 타임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카운트다운되는 이 120초의 고정값을 60초로 확 줄여버리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북의 팀원들은 그런 1차원적인 초 단위 단축 접근을 경계했습니다. 대신 본질적인 UI/UX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 생일, 모임 등의 컨셉 카테고리를 UI/UX에 도입하면 유저가 더 빨리 선택하고 이탈할까?
- 썸네일을 키워서 어떤 프레임 컨셉인지 명확히 보여주면 평균 체류 시간이 줄어들까?
- 120초를 60초로 줄였을 때 고객의 컴플레인은 없을까?
이처럼 데이터에 기반하여, 고객의 오프라인 경험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한 이탈 시간을 줄여 회전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치열한 프로덕트 테스트 고민들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의 뿌연 시야를 걷어낸 '데이터 안경'
이 대목에서 "오프라인 키오스크 화면의 120초를 분석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사무엘 팀장님은 이번 데이터 분석 과정을 "마치 뿌연 시야에 도수 맞는 안경을 낀 것 같은 경험"이라고 표현하며, 데이터가 조직의 커뮤니케이션과 실행 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강조했습니다.
명확한 데이터가 없을 때는 "아티스트 프레임을 팬이 아닌 일반 고객에게도 넓혀보자"는 막연한 기대나 직관적인 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앰플리튜드를 통해 도출된 명확한 유저 저니 데이터는 아티스트 프레임 유저에게 다른 프레임을 크로스셀링하는 것이 '헛된 그로스'임을 단호하게 증명했습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나니 잘못된 방향으로 낭비되었을 리소스를 막고 진짜 병목이 발생하는 곳에 집중할 수 있는 확고한 비즈니스 근거를 갖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이 서북의 실무에 가져온 본질적인 변화는 2가지로 요약됩니다.
📌 감에서 데이터로 -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내부 경영진이나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때, 막연한 주장이나 추측이 아닌 명확한 유저 저니 데이터와 4분 27초라는 체류 시간 분포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경험 개선을 논의하는 긍정적인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 회전율(매출) 극대화의 단초 마련
막연하게 전체 시간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대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UI/UX 개선의 방향성을 잡고 매출 상승과 직결되는 구조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정사무엘 팀장님은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키오스크 데이터 분석의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하반기에는 글로벌 매장과 지역별 데이터를 쪼개어 보며 더욱 심도 있는 오프라인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포토이즘 앱과 오프라인 키오스크 데이터를 완벽히 연결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남겼습니다.
단순한 오프라인 환경을 넘어, 블랙박스 안에서 버려지던 데이터를 모아 비즈니스의 핵심 무기로 바꾸어낸 포토이즘의 데이터 분석 과정은 참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세션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북(포토이즘)의 이야기는 오프라인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데이터 수집을 포기하는 대신, 파이프라인을 뚫고 들어가 블랙박스 같던 유저의 행동을 시각화해 낸 치열한 집념을 보여줍니다.
'회전율'이라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무작정 꾸미기 시간 120초를 줄이는 1차원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유저 저니 맵을 통해 고객의 숨은 의도(목적형 아티스트 팬덤 vs 탐색형 캐릭터 유저)를 파악하고, UI/UX 개선이라는 고객 친화적인 방법으로 체류 시간의 최적해를 찾으려는 접근은 실무자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던져줍니다.
이제 '오프라인 서비스라서 데이터 분석이 어렵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키오스크 안에서 발생하는 작은 터치 하나, 머무는 1초의 시간조차도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뿌연 시야를 걷어내고 데이터라는 안경을 장착할 때, 감으로 하던 의사결정은 확신에 찬 실행으로 바뀝니다.
이번 세션은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오프라인 데이터가 실무자의 끈기와 집념을 통해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 매출 최적화의 무기로 치환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다음 세션 스케치에서 전해드릴 또 다른 비즈니스 혁신 여정에도 계속해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 회전율의 해답을 찾다 -
포토이즘의 키오스크 데이터 분석 전략 영상으로 다시보기
────୨ৎ────
The MAXONOMY 컨퍼런스는 2027년에 다시 돌아옵니다.
The MAXONOMY 2027에서 만나요!🤗

팀맥소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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