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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케치 | 보닥]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Team MAXONOMY 2025.10.21

[세션스케치 | 보닥]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 Braze로 구현한 PoC와 A/B 테스트 사례


최한식 | 그로스전략실 실장, 아이지넷






The MAXONOMY는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마케팅과 테크의 경계를 넘어 고객 경험(CX)의 전략과 실행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The MAXONOMY 2025에는 약 800여 명이 참석해, ‘CX:CODE’를 주제로 데이터 · 마케팅 ·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완성형 CX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Braze, Amplitude, AWS, Salesforce, Snowflake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전문가와 올리브영, 티빙, 신성통상,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최정상 브랜드의 실무진이 연사로 참여해 실제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던 뜨거운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하나씩 따라가봅니다.






보험이라고 하면 여전히 복잡한 가입 절차와 어려운 약관, 그리고 상담원과의 긴 통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보험과 금융 분야는 산업의 특성상 복잡한 규제와 보안 요건, 그리고 신뢰를 전제로 한 구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실행하기까지 많은 제약이 따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의 한가운데서 고객 경험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보험 상담과 보장 진단, 리모델링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보험관리 앱 ‘보닥(bodac)’을 통해 보험 서비스를 더 직관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으로 바꿔가는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입니다.


아이지넷의 그로스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최한식 실장님은 지난 The MAXONOMY 2025 컨퍼런스 무대에서 보험과 같이 규제가 많은 산업군에서 마케터가 어떻게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자동화 사례를 넘어 마케터의 손으로 실행 구조를 바꿔낸 실제 사례, 그 상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오랜 관행을 바꾸고 마케터가 직접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다



많은 조직이 빠른 실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에서는 리소스 의존과 복잡한 절차가 걸림돌이 됩니다.


마케팅 팀이 작은 기능 실험 하나를 시도하려 해도 개발팀 요청, QA 일정, 앱 배포 주기 같은 문제에 자주 가로막히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디어는 점점 회의록 속에 머물게 되어 마케터는 실험 설계자가 아닌 요청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최한식 실장님도 이런 상황을 현실적으로 인지하고 계셨는데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조직 구조나 리소스 문제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경험은 마케터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라며, 아이지넷이 그 벽을 어떻게 넘었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출발점은 단순했습니다.

"모든 실험이 꼭 개발과 배포를 거쳐야만 할까?"


이 질문에서 아이지넷은 마케터가 주도하는 기능 실험 구조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Braze는 단순한 CRM 메시징 도구가 아닌 실험과 실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재정의되었다고 합니다.


앱 배포 없이 새로운 화면을 노출할 수 있고, 리퀴드(Liquid)를 이용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구성하며, 클릭·반응·유입 경로를 A/B 테스트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적 가능성을 기반으로 아이지넷은 브레이즈를 기능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실적을 기준으로 정식 개발 여부를 판단하는 실험 전용 레이어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마케팅 조직은 더 이상 요청자가 아닌 실행 주체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실험 1. 상담 예약 전환율 개선


첫 번째 실험은 상담 예약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상담을 예약하려면 콜센터로 전화를 걸거나 외부 메신저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복잡한 과정 때문에 이탈률이 높았고, 전환율을 높이려면 앱 안에서 바로 상담을 예약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정식으로 앱에 추가하려면 UI·UX 설계부터 API 연동, QA, 배포까지 개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아이지넷은 이 문제를 Braze의 HTML 캔버스 기능으로 해결했습니다.


인앱 예약 폼을 직접 구성하고, 리퀴드(Liquid) 템플릿으로 사용자 이름·나이·보장 정보를 자동 입력했으며 입력값은 내부 ASP로 연동했습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Braze의 세그먼트를 통해 자동으로 태깅되어 후속 액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앱 배포 없이 단 3일 만에, 마케터 주도로 실행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는데요.


A/B 테스트 결과 외부 메신저로 연결한 A그룹 대비 인앱 예약 페이지를 적용한 B그룹은 예약 완료율이 2.1배 상승했고, 이탈률은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아이지넷은 앱 배포 없이도 기능 실험이 가능함을 검증했으며 정식 개발 이전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 2. 보장 진단 리포트의 콘텐츠화


두 번째 실험은 보험 리포트를 인앱 콘텐츠 형태로 전환한 사례입니다.


아이지넷은 고객의 보험 리모델링을 제안하기 전, 현재 보장 상태를 요약한 리포트를 제공하는데요. 기존에는 상담사가 PDF를 출력하거나 수작업으로 작성해 전달했는데, 전달 시점이 늦고 상담사마다 품질 차이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아 고객 경험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이지넷은 Braze를 활용해 리포트를 인앱 메시지 형태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텍스트 기반 문서를 대신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리포트를 바로 보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 고객 보장 데이터를 리퀴드(Liquid) 변수로 전달
  • HTML 기반 리포트 템플릿에 자동 삽입
  • 인앱 메시지로 즉시 노출
  • CTA 클릭 시 상담 예약 또는 플랜 요청으로 연결


이렇게 구성된 리포트는 앱 안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개인화 요약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A/B 테스트 결과 상담 후 PDF 리포트를 제공한 A그룹보다 상담 직전에 Braze 리포트를 제공한 B그룹의 상담 진행률과 고객 만족도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습니다.


최한식 실장님은 “브레이즈와 HTML, 리퀴드의 조합으로 콘텐츠를 UI처럼 설계하고 반응을 추적하며 실험할 수 있었다”며, 정적인 보고서를 유연한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행 구조의 변화


상기 두 가지 실험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조직의 구조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최한식 실장님은 변화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실험 비용이 줄고 실행 속도가 빨라졌다.
  2. 검증된 아이디어만 개발에 투입되어 리소스 배분이 효율화되었다.
  3. 마케팅 조직의 독립 실행력이 확보되었다.


Braze를 활용해 기획, 설계, 실행, 측정이 모두 가능해지면서 실험 주기가 단 2~3일 내로 단축되었고,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 단계로 옮겨졌습니다. 검증된 아이디어만 정식 개발로 이어졌기 때문에 프로덕트 팀은 ‘가능성 확인을 위한 구현’에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었고, 마케팅 팀은 데이터 기반의 확신을 가지고 제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케터가 요청자에서 실행자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마케팅 조직은 이제 기획만 하는 팀이 아니라,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데이터를 근거로 결과를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실무에서 자주 받는 질문들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할 질문들을 중심으로 아이지넷의 실제 사례에 기반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Q. HTML·리퀴드 활용이 어렵지 않았나요?

→ 반복되는 패턴을 모듈화하고 변수만 수정하도록 구조화했습니다. 또한 IT팀과 협업해 마케팅 전용 템플릿을 만들어 누구나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보안·안정성 문제는 없었나요?

→ 서버나 앱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UI 기반 실험으로 리스크를 낮췄고 개인정보나 민감 데이터가 포함된 경우에는 정보보호 부서와 사전 검토를 거쳐 진행했습니다.


Q. Braze로 모든 실험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복잡한 로직은 개발팀의 협업이 필요하지만 Braze는 정식 개발 전 실험을 검증하는 레이어로 매우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Q. 인슈어테크가 아닌 다른 산업군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실행 구조의 설계이며 Braze는 그중에서도 유연성과 연결성이 높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조직 문화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마케터가 '요청자'가 아닌 '실행자'로 바뀌면서 실패의 리스크가 낮고 아이디어 시도가 많아지는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실행력을 증명한 구조의 힘


최한식 실장은 발표의 마지막에서 “아이지넷에게 Braze는 단순한 메시징 솔루션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생존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험 플랫폼”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기 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사전 테스트 레이어이자 마케팅 조직의 실행력을 독립적으로 만든 핵심 도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지넷은 도구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행 구조를 재정의함으로써 마케터가 직접 주도하는 실행력의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Braze를 통해 앱 배포 없이 기능을 실험하고 개발 리소스 없이 고객 경험을 설계하며 마케터가 스스로 A/B 테스트와 POC를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조직의 실행 방식과 판단 구조, 협업 문화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세션은 보험 산업처럼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도 마케터 중심의 실행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아이지넷이 증명한 것은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도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실행력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마테크 조직이 없다는 이유, 개발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실험들 — 그 제약은 도구의 유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의 한계에서 비롯됩니다.”


최한식 실장님의 말처럼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아이지넷의 사례는 보험이라는 특정 산업군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소스의 한계, 조직의 구조, 기술 의존도라는 장벽은 형태만 다를 뿐 많은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지넷은 그 벽을 넘는 방법이 ‘더 많은 기술’이 아니라 이미 가진 도구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행 구조를 바꾸는 시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세션 스케치에서는 또 다른 기업의 CX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데이터, 기술, 마케팅을 연결하며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The MAXONOMY 2025 세션 스케치에서 계속 만나보세요.




📺 실행의 혁신은 새로운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에서 시작된다,

보닥의 실행 혁신 사례 영상으로 다시보기







────୨ৎ────


The MAXONOMY 컨퍼런스는 2026년에 다시 돌아옵니다.

The MAXONOMY 2026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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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네 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세션 스케치에서는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까지 어떤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자세한 방법을 소개합니다.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홈플러스 APP 마케팅 전략 & 고객 인게이지먼트홈플러스 | 허유정 매니저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커머스 '홈플러스 온라인'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대형 유통 브랜드입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온라인'을 출범하여 '대형마트 = 오프라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온라인 영역까지 안정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왔는데요, 홈플러스 온라인에는 다양한 셀러의 상품이 입점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홈플러스 130여 개 점포와 슈퍼마트 350여 개 점포를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한 '마트 직송' 서비스와 1시간 내외 '즉시 배송'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렇게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유통망을 운영하는 홈플러스에서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지, 허유정 매니저님의 세션을 통해 지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나리오 설계 및 기반 구축홈플러스의 마케팅은 크게 퍼포먼스팀과 그로스팀으로 나뉘며, 퍼포먼스팀에서는 광고, SEO, 제휴 등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을, 그로스팀에서는 유입된 고객의 리텐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로스팀은 온사이트 마케팅과 CRM으로 다시 나뉘어, 온사이트 마케팅은 프로모션, 이벤트, 멤버십, 결제제휴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CRM은 CDJ맵 기획, 마케팅 자동화, 고객 이탈 요인 분석 등 고객 구매 여정에 기반한 CRM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Full Funnel 시나리오 기획홈플러스는 다음과 같이 퍼널을 분류하고 고객 행동에 따라 세부 세그먼트를 분류했습니다. (퍼널이란?)방문한 적이 없는 고객방문 후 쇼핑행동이 없는 고객상품조회 및 장바구니 담기까지 완료1회 구매2회 이상 구매이렇게 퍼널을 분류함으로써 특정 단계에서 이탈이 발생했을 때, 그에 맞는 재유입 캠페인이나 시나리오를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퍼널 분류 외에도 여러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홈플러스는 크게 다음의 5가지 요소를 세팅했는데요.첫 번째는 마케팅 자동화를 수행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여 각 단계별로 어떤 고객 행동을 분석할지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로는 위에서 말씀드린 퍼널을 설정했고,세 번째로는 퍼널을 기반으로 한 택소노미를 설정했습니다. 이벤트, 어트리뷰션, 고객 행동을 홈플러스 온라인의 서비스에 최적화하여 분류한 것이죠.네 번째는 채널입니다. 이메일, 푸시메시지, 알림톡 등 실제로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채널을 설정했습니다.마지막으로는 API를 설정했습니다. 각 행동별 API를 연결하여, 커스텀 이벤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API를 선정하고 Braze와 연동했습니다.    자동화 점포별 매출 증대를 위한 실시간 점포 매출별 자동화 캠페인홈플러스는 Full Funnel 시나리오 기획을 통해 고객 행동별 자동화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는데 주문을 하지 않는 고객이 감지되면 결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나 쿠폰 등이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설정했습니다.다만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어, 온라인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하지 않으면 온라인을 위해 쌓아둔 재고에서 고정비용이 발생하여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다른 이커머스보다 더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것인데요. 홈플러스는 전국 128개 점포별 실시간 매출 데이터를 API화 하여 브레이즈와 연동했습니다. 이로써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자동으로 점포 주변 사용자에게 타임세일 쿠폰 등을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이를 통해 주문수가 약 20% 증가했고, 재고로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유연하게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규고객 락인을 위한 위한 구매 횟수별 재구매 유도 자동화 캠페인홈플러스 신규 고객의 구매 주기별 리텐션(잔존율)을 분석한 결과, 3회 이상 구매한 신규 고객의 3개월 뒤 리텐션이 60% 이상이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첫 구매 고객의 재구매, 3번째 구매를 유도할 필요가 있었고, 고객의 구매 행동을 기반으로 리텐션을 높이는 캠페인을 구성했습니다. 고객의 첫방문, 재방문, 회원가입 시 적합한 메시지를 발송했고, 첫구매 완료, 재구매 완료, 첫 구매 후 이탈 등의 상황별로 고객에게 밀착한 시나리오를 구성했습니다.  고도화세그먼트 고도화유저 세그먼트를 나누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기존에 홈플러스는 단순히 미방문 기간을 기준으로 고객을 구분했었습니다. 7일 미방분 고객, 14일 미방문 고객 등으로 말이죠. 하지만 고도화 이후, 상품 카테고리별로 구매 스코어를 부여하고 주문 건수와 구매 금액을 합산하여 고객의 취향 및 선호도에 따라 세그먼트를 다양화했습니다. 그 결과 22개의 라이프 스타일을 도출할 수 있었고, 이에 최적화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여 기존 대비 오픈율이 2배 이상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런 방식으로 산출한 세그먼트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최신성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비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부모가 기저귀나 분유 등을 자주 구매했으나 아이가 자라나 더 이상 이런 물건을 구매하지 않게 된다면, 자동으로 다른 세그먼트로 이동시키고 더 이상 유아 용품이 추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메시지 및 채널 고도화기존에 홈플러스가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은 몇 개의 채널에 최근 본 상품명을 언급하는 정도였는데요. 고도화 이후에는 고객이 조회한 상품 중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품에 대해 실시간 재고 현황과 구매 촉진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SMS 채널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모수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재고 수량 안내 메시지는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오픈율을 기록했고, SMS 메시지는 2배 이상의 오픈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도화는 끝나지 않았다지금까지 홈플러스의 APP 마케팅 전략과 인게이지먼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홈플러스는 CRM 마케팅을 시작하고 약 2년 4개월만에 DAU(Daily Active Users : 일일 활성 사용자)가 300%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단계의 고도화를 준비 중입니다. 더 많은 연동을 통해 고객 탐색 플로우를 분석화하고, 이탈 패턴, 유입 포인트를 찾아 보다 꼼꼼한 캠페인을 구축하며,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별 최적화된 채널을 찾아 고객 피로도 관리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Braze를 활용하여 이미 많은 부분 캠페인 자동화를 완성하고 성과를 확인했음에도 끊임없는 고도화로 고객 마케팅을 개선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영역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온가족의 쇼핑공간 홈플러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  📺 홈플러스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V] 오타 아니고 "B2b"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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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다섯 번째 포스트입니다.이번 세션 스케치에서는 미트박스 글로벌이 어떤 방식으로 그로스 마케팅 및 데이터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오타 아니고 "B2b" 커머스 플랫폼입니다.미트박스글로벌 | 장준희 실장 미트박스 글로벌은 3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축산물직거래 플랫폼입니다. 사실 과거에 축산 유통이라는 분야는 굉장히 폐쇄적이었고 공급자가 가격을 주도하는 경향까지 있었는데요. 10년 전 등장한 미트박스 덕분에 지금의 축산 유통 시장은 소비자 중심으로 많이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월간 거래액이 400억, 누적 거래액이 1조 4천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거대한 플랫폼인 미트박스글로벌에서 마케팅·그로스액션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장준희님의 세션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2b 플랫폼?먼저, 눈에 띄는 세션명인 "B2b" 커머스 플랫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설명해주셨는데요. B2b는 식당, 정육점, 축산 유통 업자 등 소상공인이 주 고객층이라는 의미입니다. 소상공인은 B2C의 고객과 B2B의 Business 고객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기 때문에 "B2b"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이건 생각보다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B2C 비즈니스 같은 경우 고객은 소비에 목적을 두고 구입(쇼핑)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 하나의 일관된 컨셉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고, 할인이나 증정, 제휴행사와 같은 혜택을 위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B2B 비즈니스의 경우 고객은 사업 목적의 거래(계약)를 합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며,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B2C와 B2B 성격을 모두 가진 미트박스글로벌의 경우 일관된 컨셉, 혜택, 신뢰,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모두 중요합니다. 이 4가지를 동시에 잡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준희 실장님은 그 비결을 데이터 인사이트와 고객 인티머시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데이터 인사이트 미트박스글로벌의 데이터 인사이트는 고객이 플랫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구매 현황은 어떠한지 큰 틀에서 파악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기업이 재구매율을 주요 마케팅 성과지표로 삼고 있는 것에 비해 미트박스글로벌은 일반 사업자 회원의 재구매율이 무려 80%, 구매량 상위 고객의 경우 95%의 재구매율을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지표를 크게 관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회원 분류 기준 재정립그래서 우선 회원 분류 기준을 다시 정립하였습니다. 특히 미트박스의 고객인 소상공인 사장님에게 가장 중요한 최상위 지표가 무엇인지부터 고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최상위 지표를 지반으로 신규 회원가입부터 첫구매, 미구매 재구매에 이르는 여정을 정립하고, 이 중 구매회원을 여러 구매 특성에 따라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상품의 고유 특성에 데이터를 적용회원 분류 기준을 재정립한 이후에는 상품의 고유 특성에 데이터를 적용하였는데요. 미트박스글로벌의 주요 상품인 축산물에는 시세라는 개념이 붙습니다. 이 시세 API를 브레이즈에 연동하여 특정 조건의 시세 움직임이 포착되면 고객에게 자동으로 메시지가 발송되도록 하였는데요. 무려 쿠폰이나 할인 메시지보다 더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쿠폰이나 할인보다 오히려 더 반응이 좋았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미트박스글로벌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이 시세 정보를 '미트박스 종합 지수'라는 이름으로 앱 내에서 서비스했다고 합니다. 과거 시세 동향과 변화를 보여줄뿐만 아니라 향후 3개월까지의 흐름을 예측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미트박스 앱을 더 많이 찾게되고 관련된 개인화 마케팅까지 시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고객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마케팅고객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제로파티, 퍼스트파티, 세컨드파티 데이터를 제대로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기업에는 온라인 설문, 세일즈 방문,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여러 형태로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따라서 데이터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사실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이 재구매율을 늘리는 것에만 마케팅 목표를 한정하여, 재구매 촉진 메시지를 남발하거나 무분별한 할인 혜택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마케팅에서 데이터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마케팅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인티머시역시 만나 뵙는 게 최고데이터 인터머시란 데이터를 통해 고객과 친밀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준희 실장님이 생각한 최고의 인티머시 방법은 바로 직접 만나는 것인데요. 사실 상품이 판매된 이후에는 식당, 정육점 사장님이 상품을 어떤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길이 없습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FGI(Focus Group Interview)와 UT(Usability Testing)를 결합한 형태의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였다고 합니다.많은 유저의 의견을 모아야할 때는 직접 만나기 보단 브레이즈의 심플 서베이 기능을 사용하였는데요. 일례로 축산물 업계에선 썰은 고기를 세절육이라는 부르는데 해당 용어가 너무 딱딱하거나 모르는 사람도 있지는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들께 설문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사장님이 세절육이라는 용어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세절육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버티컬 플랫폼의 내공은 LMF에 있어LMF란, Language Market Fit의 약자로, 고객의 언어와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버티컬한 플랫폼일수록 이 LMF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예를들어 보통의 커머스라면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블랙프라이데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트박스글로벌 같은 경우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더 중요한 날이 소상공인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소상공인의 고충을 공감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더 깊게 다가갔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고 가장 좋은 브랜딩이라고 장준희 실장님은 말씀하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관점이다세션을 요약하자면, 첫 째론 엠플리튜드와 같은 툴을 활용하여 고객 세그먼트를 분류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구매량이 높은 고객일수록 앱의 사용시간은 오히려 짧아진다고 합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인사이트인데요. 고객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던지고 접근할 때 이점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고 합니다.둘 째로는 데이터 인티머시의 측면에서 우리보다 우리 상품을 잘 아는 고객과는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서베이와 직접 인터뷰를 꼭 해보고 거기서 많은 인사이트를 발견해야한다고 장준희 실장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마케팅이란데이터 마케팅이란 결국 관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고객에 대한 명확한 관점이 없다면 데이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데이터는 고객에 대한 매우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고, 내부 노이즈를 없게 하며, 디테일한 부분을 되살릴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미트박스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X]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X]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9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세션 스케치는 패널세션으로 진행되었던, 센트비가 Amplitude를 활용하여 어떻게 핵심 지표를 발굴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팀맥소노미의 이종은 고객성공매니저님의 진행 하에 센트비의 김성민 매니저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상세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센트비의 데이터 활용법: Amplitude를 활용하여 핵심 지표 발굴하기센트비 | 김성민 매니저팀 맥소노미 | 이종은 CSM 김성민 매니저님은 센트비에서 그로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Amplitude를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십니다. 센트비는 국경없는 외환 거래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외환 거래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는 수수료가 높고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센트비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0여개 국가에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은 센트비, 기업은 센트비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다양한 데이터 인사이트가 기대가 되는데요! 지금부터 센트비가 데이터를 어떤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질의응답을 내용을 기반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Q1. 2년 전 쯤 Amplitude를 처음 도입하셨는데, Amplitude를 어떻게 활용하는 중인가요?센트비가 처음 Amplitude를 도입했을 때는 기능과 서비스를 이해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Amplitude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증가하였고, 주로 센트비의 문제점 발견을 위해 Amplitude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트비는 금융서비스인만큼 고객에게 복잡하게 보일 수 있고, 보안을 위한 여러가지 정보를 요구하거나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과정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중간에 이탈하는 경우라던지, 설치 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Amplitude의 분석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특히 Amplitude같은 경우 서버 데이터뿐만 아니라, 설치된 SDK를 통해 클라이언트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시각화할 수 있어 다른 솔루션에 비해 유용하다고 말합니다.Q2. 센트비에서 특히나 유용하게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센트비 전사적인 핵심 지표를 Amplitude를 통해서 설정하였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처음부터 설명해주셨는데요. Amplitude 도입 이후 가장 첫 번째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제품의 고객 리텐션 주기를 찾고 그 베이스 라인을 측정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어떤 주기로 사용하고, 리텐션 주기는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고 Amplitude의 리텐션 차트를 통해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사실 Amplitude를 도입하기 이전에는 SQL쿼리를 통해 리텐션 분석을 진행하곤 했다는데요. 쿼리를 통해 리텐션을 분석하는 일은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공수가 많이 듭니다. 하지만 Amplitude를 활용한 이후에는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리텐션 분석을 할 수 있었고 코호트 또한 클릭 한번으로 설정하고 변경하여 조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사내에서 설정한 리텐션 프레임워크, 유저 액션 기준 등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센트비만의 리텐션 주기와 베이스 라인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Q3. 리텐션 주기와 베이스 라인을 측정한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올바른 고객 리텐션이 정의되었다면, 리텐션이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 간의 비교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리텐션이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 각자의 코호트를 생성하고 높은 코호트가 낮은 코호트에 비해 어떤 데이터적인 특정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었죠. 예를 들어 높은 리테션을 가진 집단은 장바구니를 클릭하는 액션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특징을 발견한다면, 장바구니를 클릭을 유도하여 장바구니 클릭율이 높아질 수록 리텐션 수치도 개선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가설 수립이라고 하는데요. 가설 수립 과정을 다시 요약하자면 리텐션이 높은 유저를 파악하고, 리텐션 높은 유저의 행동 특성을 파악한 뒤, 그 특정 행동을 유도했을 때 리텐션에 크게 기여했는지 실험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것입니다. 이후엔 동일하게 가설 수립과 검증을 무한하게 반복한다고 하는데요. 전사적 핵심 지표 발굴 과정도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Q4. 기존 유저의 리텐션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선 신규 유저도 중요한데 이를 어떻게 관리했나요?기존 유저를 리텐션 차트 위주로 관리하였다면, 신규 유저는 퍼널차트를 중심으로 관리하였다고 합니다. 관리하는 방식은 리텐션 차트와 동일한데요. 전환 주기를 정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였습니다. 전체의 80% 유저를 '대부분'의 유저로 정의하고 이들이 퍼널을 완료하는 지점을 올바른 전환주기로 설정하였습니다.  주기 내에 고객이 처음 유입되는 수간부터 첫 송금까지 유의미한 퍼널을 정의하고 어떤 퍼널에서 많이 이탈하고 불편함을 겪는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되는 2-3개의 퍼널을 발견하였고, 해당 퍼널을 전환하는 유저와 그렇지 못하는 유저의 차이를 분석하였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유저가 중간에 이탈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Q5. 말씀 주신 것 외에 Amplitude로 인사이트를 얻었던 경험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Amplitude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여러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였다고 하는데요. 김성민 매니저님 개인적으로는 User Lookup 기능을 자주 활용한다고 합니다. User Lookup은 고객이 처음 서비스에 방문한 순간부터 첫 송금을 하고 그 이후로 제품에 Lock-in 하기 서비스 내에서 어떠한 여정을 거치는지 유저나 이벤트 로그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틈틈히 랜덤 유저 한 명 한 명의 여정을 살펴보고 이탈한 유저는 어떤 화면에서 이탈하였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성민 매니저님은 마치 고객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기분으로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MAU 모니터링, Stickness 비교 같은 차트도 자주 활용한다고 합니다. 송금이 센트비의 핵심 기능이긴 하지만, 유저가 더 자주 접속하게 하기 위해선 송금 외의 부가적인 기능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퍼널이나 리텐션 차트 외의 이런 차트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죠. 김성민 매니저님은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과 도메인에 대한 이해라고 합니다.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검증 가능성이 높은 가설을 세우고 지속적인 개선(그로스)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에는 정답이 없고 각자의 제품, 각자의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센트비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2024년 10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 Braze로 구현한 PoC와 A/B 테스트 사례


최한식 | 그로스전략실 실장, 아이지넷






The MAXONOMY는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마케팅과 테크의 경계를 넘어 고객 경험(CX)의 전략과 실행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The MAXONOMY 2025에는 약 800여 명이 참석해, ‘CX:CODE’를 주제로 데이터 · 마케팅 ·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완성형 CX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Braze, Amplitude, AWS, Salesforce, Snowflake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전문가와 올리브영, 티빙, 신성통상,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최정상 브랜드의 실무진이 연사로 참여해 실제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던 뜨거운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하나씩 따라가봅니다.





 


보험이라고 하면 여전히 복잡한 가입 절차와 어려운 약관, 그리고 상담원과의 긴 통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보험과 금융 분야는 산업의 특성상 복잡한 규제와 보안 요건, 그리고 신뢰를 전제로 한 구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실행하기까지 많은 제약이 따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의 한가운데서 고객 경험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보험 상담과 보장 진단, 리모델링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보험관리 앱 ‘보닥(bodac)’을 통해 보험 서비스를 더 직관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으로 바꿔가는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입니다.


아이지넷의 그로스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최한식 실장님은 지난 The MAXONOMY 2025 컨퍼런스 무대에서 보험과 같이 규제가 많은 산업군에서 마케터가 어떻게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자동화 사례를 넘어 마케터의 손으로 실행 구조를 바꿔낸 실제 사례, 그 상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오랜 관행을 바꾸고 마케터가 직접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다



많은 조직이 빠른 실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에서는 리소스 의존과 복잡한 절차가 걸림돌이 됩니다.


마케팅 팀이 작은 기능 실험 하나를 시도하려 해도 개발팀 요청, QA 일정, 앱 배포 주기 같은 문제에 자주 가로막히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디어는 점점 회의록 속에 머물게 되어 마케터는 실험 설계자가 아닌 요청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최한식 실장님도 이런 상황을 현실적으로 인지하고 계셨는데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조직 구조나 리소스 문제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경험은 마케터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라며, 아이지넷이 그 벽을 어떻게 넘었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출발점은 단순했습니다.

"모든 실험이 꼭 개발과 배포를 거쳐야만 할까?"


이 질문에서 아이지넷은 마케터가 주도하는 기능 실험 구조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Braze는 단순한 CRM 메시징 도구가 아닌 실험과 실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재정의되었다고 합니다.


앱 배포 없이 새로운 화면을 노출할 수 있고, 리퀴드(Liquid)를 이용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구성하며, 클릭·반응·유입 경로를 A/B 테스트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적 가능성을 기반으로 아이지넷은 브레이즈를 기능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실적을 기준으로 정식 개발 여부를 판단하는 실험 전용 레이어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마케팅 조직은 더 이상 요청자가 아닌 실행 주체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실험 1. 상담 예약 전환율 개선


첫 번째 실험은 상담 예약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상담을 예약하려면 콜센터로 전화를 걸거나 외부 메신저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복잡한 과정 때문에 이탈률이 높았고, 전환율을 높이려면 앱 안에서 바로 상담을 예약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정식으로 앱에 추가하려면 UI·UX 설계부터 API 연동, QA, 배포까지 개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아이지넷은 이 문제를 Braze의 HTML 캔버스 기능으로 해결했습니다.


인앱 예약 폼을 직접 구성하고, 리퀴드(Liquid) 템플릿으로 사용자 이름·나이·보장 정보를 자동 입력했으며 입력값은 내부 ASP로 연동했습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Braze의 세그먼트를 통해 자동으로 태깅되어 후속 액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앱 배포 없이 단 3일 만에, 마케터 주도로 실행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는데요.


A/B 테스트 결과 외부 메신저로 연결한 A그룹 대비 인앱 예약 페이지를 적용한 B그룹은 예약 완료율이 2.1배 상승했고, 이탈률은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아이지넷은 앱 배포 없이도 기능 실험이 가능함을 검증했으며 정식 개발 이전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 2. 보장 진단 리포트의 콘텐츠화


두 번째 실험은 보험 리포트를 인앱 콘텐츠 형태로 전환한 사례입니다.


아이지넷은 고객의 보험 리모델링을 제안하기 전, 현재 보장 상태를 요약한 리포트를 제공하는데요. 기존에는 상담사가 PDF를 출력하거나 수작업으로 작성해 전달했는데, 전달 시점이 늦고 상담사마다 품질 차이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아 고객 경험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이지넷은 Braze를 활용해 리포트를 인앱 메시지 형태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텍스트 기반 문서를 대신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리포트를 바로 보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리포트는 앱 안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개인화 요약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A/B 테스트 결과 상담 후 PDF 리포트를 제공한 A그룹보다 상담 직전에 Braze 리포트를 제공한 B그룹의 상담 진행률과 고객 만족도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습니다.


최한식 실장님은 “브레이즈와 HTML, 리퀴드의 조합으로 콘텐츠를 UI처럼 설계하고 반응을 추적하며 실험할 수 있었다”며, 정적인 보고서를 유연한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행 구조의 변화


상기 두 가지 실험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조직의 구조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최한식 실장님은 변화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실험 비용이 줄고 실행 속도가 빨라졌다.
  2. 검증된 아이디어만 개발에 투입되어 리소스 배분이 효율화되었다.
  3. 마케팅 조직의 독립 실행력이 확보되었다.


Braze를 활용해 기획, 설계, 실행, 측정이 모두 가능해지면서 실험 주기가 단 2~3일 내로 단축되었고,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 단계로 옮겨졌습니다. 검증된 아이디어만 정식 개발로 이어졌기 때문에 프로덕트 팀은 ‘가능성 확인을 위한 구현’에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었고, 마케팅 팀은 데이터 기반의 확신을 가지고 제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케터가 요청자에서 실행자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마케팅 조직은 이제 기획만 하는 팀이 아니라,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데이터를 근거로 결과를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실무에서 자주 받는 질문들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할 질문들을 중심으로 아이지넷의 실제 사례에 기반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Q. HTML·리퀴드 활용이 어렵지 않았나요?

→ 반복되는 패턴을 모듈화하고 변수만 수정하도록 구조화했습니다. 또한 IT팀과 협업해 마케팅 전용 템플릿을 만들어 누구나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보안·안정성 문제는 없었나요?

→ 서버나 앱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UI 기반 실험으로 리스크를 낮췄고 개인정보나 민감 데이터가 포함된 경우에는 정보보호 부서와 사전 검토를 거쳐 진행했습니다.


Q. Braze로 모든 실험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복잡한 로직은 개발팀의 협업이 필요하지만 Braze는 정식 개발 전 실험을 검증하는 레이어로 매우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Q. 인슈어테크가 아닌 다른 산업군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실행 구조의 설계이며 Braze는 그중에서도 유연성과 연결성이 높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조직 문화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마케터가 '요청자'가 아닌 '실행자'로 바뀌면서 실패의 리스크가 낮고 아이디어 시도가 많아지는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실행력을 증명한 구조의 힘


최한식 실장은 발표의 마지막에서 “아이지넷에게 Braze는 단순한 메시징 솔루션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생존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험 플랫폼”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기 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사전 테스트 레이어이자 마케팅 조직의 실행력을 독립적으로 만든 핵심 도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지넷은 도구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행 구조를 재정의함으로써 마케터가 직접 주도하는 실행력의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Braze를 통해 앱 배포 없이 기능을 실험하고 개발 리소스 없이 고객 경험을 설계하며 마케터가 스스로 A/B 테스트와 POC를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조직의 실행 방식과 판단 구조, 협업 문화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세션은 보험 산업처럼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도 마케터 중심의 실행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아이지넷이 증명한 것은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도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실행력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마테크 조직이 없다는 이유, 개발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실험들 — 그 제약은 도구의 유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의 한계에서 비롯됩니다.”


최한식 실장님의 말처럼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아이지넷의 사례는 보험이라는 특정 산업군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소스의 한계, 조직의 구조, 기술 의존도라는 장벽은 형태만 다를 뿐 많은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지넷은 그 벽을 넘는 방법이 ‘더 많은 기술’이 아니라 이미 가진 도구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행 구조를 바꾸는 시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세션 스케치에서는 또 다른 기업의 CX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데이터, 기술, 마케팅을 연결하며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The MAXONOMY 2025 세션 스케치에서 계속 만나보세요.




📺 실행의 혁신은 새로운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에서 시작된다,

보닥의 실행 혁신 사례 영상으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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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XONOMY 컨퍼런스는 2026년에 다시 돌아옵니다.

The MAXONOMY 2026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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