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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케치 | 하나증권] 증권사는 왜 Amplitude를 선택했을까?

Team MAXONOMY 2025.09.09

[세션스케치 | 하나증권] 증권사는 왜 Amplitude를 선택했을까?

하나증권의 앰플리튜드 도입 여정 "금융도 데이터로 행동을 읽다"


증권사는 왜 Amplitude를 선택했을까?


안병섭 | AI디지털전략실 차장, 하나증권






The MAXONOMY는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마케팅과 테크의 경계를 넘어 고객 경험(CX)의 전략과 실행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The MAXONOMY 2025에는 약 800여 명이 참석해, ‘CX:CODE’를 주제로 데이터 · 마케팅 ·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완성형 CX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Braze, Amplitude, AWS, Salesforce, Snowflake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전문가와 올리브영, 티빙, 신성통상,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최정상 브랜드의 실무진이 연사로 참여해 실제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던 뜨거운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하나씩 따라가봅니다.






SaaS가 당연한 시대, 하지만 금융권은 여전히 SaaS 앞에서 멈칫하게 됩니다.


엄격한 망분리, 복잡한 클라우드 사전 보고, 외부 솔루션에 대한 까다로운 보안 검토까지 -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더라도, 제도와 문화의 벽이 높아 실제 도입까지 이어지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행동 분석, 실시간 퍼널 개선 같은 화두는 이미 마케팅이나 커머스 업계에서는 익숙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 같은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회의적인 시선과 보안 우려, 그리고 복잡한 절차의 그림자가 어김없이 드리워집니다. 그래서 “금융권에서 SaaS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업계의 기준처럼 굳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증권이 Amplitude를 도입해 실제로 활용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금융권에서도 데이터 기반 변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실 안병섭 차장님께서는 The MAXONOMY 2025 세션에서 제도적 제약과 내부의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어떻게 Amplitude 도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솔직하게 공유해 주셨습니다. 금융권 종사자라면 깊이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업계의 청중들에게는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올 이야기였는데요.


안병섭 차장님께서 직접 들려준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여정을 지금부터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금융 도메인의 고민과 선택



안병섭 차장님은 Amplitude를 ‘행태 분석 솔루션’으로 바라봅니다.


2년 전 하나증권이 도입을 검토하던 당시 시장은 크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고 토스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채널 전략은 빠르게 다변화되었습니다. 어떤 회사는 초보자를 겨냥한 새로운 MTS(Mobile Trading System)를 출시했고, 어떤 회사는 파생, 상품, 주식 거래용으로 분리된 MTS를 통합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영업점 중심의 고객 접점이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채널·고객 모두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이 펼쳐졌습니다. 안병섭 차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데이터를 통한 행태 분석뿐이라고 말했습니다.






SaaS 좋지만 금융권에서는 쉽지 않아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금융사는 늘 두 가지 방식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직접 인프라와 리소스를 투자해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 그리고 계약만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SaaS (Software-as-a-Service) 방식입니다. 비용과 편의성만 보면 SaaS가 훨씬 유리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정책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2010년대 초반 잇따른 금융 사고 이후, 금융 당국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도록 강력히 규제했습니다. 그 결과 업무용 PC에서는 외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SaaS 솔루션을 사용하려면 인터넷망 전용 PC를 별도로 두어야 하며, 심지어 금융감독원에 클라우드 이용 보고까지 선제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금융사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온프레미스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증권은 Amplitude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빠른 구축과 간편한 운영이 가능한 Amplitude가 적합했습니다.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단점은 사용자 속성을 정교하게 설계해 내부 데이터 없이도 필요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보완했고, 마케팅 활용 제약은 당시 도입 목적에 해당하지 않았기에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마케팅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금감원 보고부터 이벤트 태깅까지, 한 걸음씩 차근차근


Amplitude와 같은 SaaS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감원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보고를 해야 합니다. 절차는 복잡했고, 특히 ‘CSP(Cloud Service Provider) 안정성 평가’가 큰 난관이었습니다. Amplitude가 금융 규제와 보안 정책에 맞게 운영되는지 증적 자료로 확인해야 했는데, 외국 기업인 Amplitude에 한국 금융 당국의 체크리스트를 요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와 Amplitude 한국 지사의 지원으로 평가를 마칠 수 있었고, 이 결과는 이후 다른 금융사들이 Amplitude를 도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내부 설득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문 화면 같은 민감한 영역에 이벤트 태깅을 한다는 사실을 IT 담당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주식 거래를 하러 오는 사람들을 분석할 게 뭐가 있냐”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범위부터 시작해 실제 인사이트를 보여주자, 점차 다른 팀에서도 Amplitude에 관심을 갖게 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동을 보면 비효율이 보인다


Amplitude를 도입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하나증권은 여러 영역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비대면 계좌 개설입니다. 여러 차례 인증과 약관 동의, 정보 입력을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의 최종 완료율은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낮은 수치일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은 달랐다고 하는데요. 데이터를 보며 어느 구간에서 고객이 이탈하는지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고객을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 PB 센터도 Amplitude 분석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자산 규모와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이 접속하는지, 어떤 행태를 보이는지 파악하며 서비스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00개가 넘는 MTS 메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로그 데이터가 부족해 메뉴 활용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근거로 중요한 메뉴와 중요하지 않은 메뉴를 구분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업계에도 필요한 건 결국 '민첩성'


발표의 마지막에서 안병섭 차장님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한 흐름임을 강조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 같은 테크 기업이 보여준 민첩성과 실험 문화는 금융 서비스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생성형 AI의 확산은 클라우드 없이는 불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도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발표된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통해 금융 샌드박스에서 일부 허용하던 규제를 정식 제도로 편입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보안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은 바로 이 변화 속에서 실제로 첫걸음을 뗀 사례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현업이 직접 데이터를 보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데이터 요청, 추출, 보고서 작성까지 긴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지금은 실무자도 즉시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를 기반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권에서 SaaS 솔루션을 도입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들여오는 문제가 아닙니다. 보안 규제와 망분리, 복잡한 절차라는 구조적 장벽 앞에서 대부분의 시도가 가로막히곤 하죠. 그런 점에서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사례는 단순한 솔루션 적용을 넘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현실과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라는 질문 앞에 선 실무자들에게는 지금 바로 작은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는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지는 스케치에서는 또 다른 현장의 CX 인사이트를 다룹니다.

실무자들이 직접 말하는 CX의 변화와 진화, The MAXONOMY 2025 세션 스케치에서 계속될 생생한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 금융권의 벽을 넘어,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여정 영상으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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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XONOMY 컨퍼런스는 2026년에 다시 돌아옵니다.

The MAXONOMY 2026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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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섭 | AI디지털전략실 차장,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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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열린 The MAXONOMY 2025에는 약 800여 명이 참석해, ‘CX:CODE’를 주제로 데이터 · 마케팅 ·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완성형 CX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Braze, Amplitude, AWS, Salesforce, Snowflake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전문가와 올리브영, 티빙, 신성통상,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최정상 브랜드의 실무진이 연사로 참여해 실제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던 뜨거운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하나씩 따라가봅니다.





 


SaaS가 당연한 시대, 하지만 금융권은 여전히 SaaS 앞에서 멈칫하게 됩니다.


엄격한 망분리, 복잡한 클라우드 사전 보고, 외부 솔루션에 대한 까다로운 보안 검토까지 -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더라도, 제도와 문화의 벽이 높아 실제 도입까지 이어지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행동 분석, 실시간 퍼널 개선 같은 화두는 이미 마케팅이나 커머스 업계에서는 익숙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 같은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회의적인 시선과 보안 우려, 그리고 복잡한 절차의 그림자가 어김없이 드리워집니다. 그래서 “금융권에서 SaaS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업계의 기준처럼 굳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증권이 Amplitude를 도입해 실제로 활용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금융권에서도 데이터 기반 변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실 안병섭 차장님께서는 The MAXONOMY 2025 세션에서 제도적 제약과 내부의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어떻게 Amplitude 도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솔직하게 공유해 주셨습니다. 금융권 종사자라면 깊이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업계의 청중들에게는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올 이야기였는데요.


안병섭 차장님께서 직접 들려준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여정을 지금부터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금융 도메인의 고민과 선택



안병섭 차장님은 Amplitude를 ‘행태 분석 솔루션’으로 바라봅니다.


2년 전 하나증권이 도입을 검토하던 당시 시장은 크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고 토스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채널 전략은 빠르게 다변화되었습니다. 어떤 회사는 초보자를 겨냥한 새로운 MTS(Mobile Trading System)를 출시했고, 어떤 회사는 파생, 상품, 주식 거래용으로 분리된 MTS를 통합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영업점 중심의 고객 접점이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채널·고객 모두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이 펼쳐졌습니다. 안병섭 차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데이터를 통한 행태 분석뿐이라고 말했습니다.






SaaS 좋지만 금융권에서는 쉽지 않아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금융사는 늘 두 가지 방식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직접 인프라와 리소스를 투자해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 그리고 계약만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SaaS (Software-as-a-Service) 방식입니다. 비용과 편의성만 보면 SaaS가 훨씬 유리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정책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2010년대 초반 잇따른 금융 사고 이후, 금융 당국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도록 강력히 규제했습니다. 그 결과 업무용 PC에서는 외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SaaS 솔루션을 사용하려면 인터넷망 전용 PC를 별도로 두어야 하며, 심지어 금융감독원에 클라우드 이용 보고까지 선제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금융사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온프레미스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증권은 Amplitude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빠른 구축과 간편한 운영이 가능한 Amplitude가 적합했습니다.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단점은 사용자 속성을 정교하게 설계해 내부 데이터 없이도 필요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보완했고, 마케팅 활용 제약은 당시 도입 목적에 해당하지 않았기에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마케팅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금감원 보고부터 이벤트 태깅까지, 한 걸음씩 차근차근


Amplitude와 같은 SaaS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감원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보고를 해야 합니다. 절차는 복잡했고, 특히 ‘CSP(Cloud Service Provider) 안정성 평가’가 큰 난관이었습니다. Amplitude가 금융 규제와 보안 정책에 맞게 운영되는지 증적 자료로 확인해야 했는데, 외국 기업인 Amplitude에 한국 금융 당국의 체크리스트를 요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와 Amplitude 한국 지사의 지원으로 평가를 마칠 수 있었고, 이 결과는 이후 다른 금융사들이 Amplitude를 도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내부 설득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문 화면 같은 민감한 영역에 이벤트 태깅을 한다는 사실을 IT 담당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주식 거래를 하러 오는 사람들을 분석할 게 뭐가 있냐”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범위부터 시작해 실제 인사이트를 보여주자, 점차 다른 팀에서도 Amplitude에 관심을 갖게 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동을 보면 비효율이 보인다


Amplitude를 도입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하나증권은 여러 영역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비대면 계좌 개설입니다. 여러 차례 인증과 약관 동의, 정보 입력을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의 최종 완료율은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낮은 수치일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은 달랐다고 하는데요. 데이터를 보며 어느 구간에서 고객이 이탈하는지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고객을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 PB 센터도 Amplitude 분석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자산 규모와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이 접속하는지, 어떤 행태를 보이는지 파악하며 서비스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00개가 넘는 MTS 메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로그 데이터가 부족해 메뉴 활용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근거로 중요한 메뉴와 중요하지 않은 메뉴를 구분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업계에도 필요한 건 결국 '민첩성'


발표의 마지막에서 안병섭 차장님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한 흐름임을 강조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 같은 테크 기업이 보여준 민첩성과 실험 문화는 금융 서비스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생성형 AI의 확산은 클라우드 없이는 불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도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발표된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통해 금융 샌드박스에서 일부 허용하던 규제를 정식 제도로 편입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보안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은 바로 이 변화 속에서 실제로 첫걸음을 뗀 사례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현업이 직접 데이터를 보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데이터 요청, 추출, 보고서 작성까지 긴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지금은 실무자도 즉시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를 기반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권에서 SaaS 솔루션을 도입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들여오는 문제가 아닙니다. 보안 규제와 망분리, 복잡한 절차라는 구조적 장벽 앞에서 대부분의 시도가 가로막히곤 하죠. 그런 점에서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사례는 단순한 솔루션 적용을 넘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현실과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라는 질문 앞에 선 실무자들에게는 지금 바로 작은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는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지는 스케치에서는 또 다른 현장의 CX 인사이트를 다룹니다.

실무자들이 직접 말하는 CX의 변화와 진화, The MAXONOMY 2025 세션 스케치에서 계속될 생생한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 금융권의 벽을 넘어, 하나증권의 Amplitude 도입 여정 영상으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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