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즈
데이터 시각화, 그 차트와 종류 📊
Team MAXONOMY ・ 2024.07.02

마케팅 혹은 기획 업무를 하다보면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전략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형태의 리포트를 만들어야할지, 어떤 차트를 사용해야할지 감을 잡기 쉽지 않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가장 유명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인 Braze를 중심으로 데이터 시각화 차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Braz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리포트에는 세그먼트 차트, 이메일 대시보드, 고객여정 대시보드, 리텐션 리포트, 퍼널 리포트 등이 있습니다.
1. 세그먼트 차트
고객을 이해하고 각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오늘날 마케팅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각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면 효과적인 타겟팅부터,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개인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죠. 세그먼트 차트는 고객의 주요 특징이나 행동에 따라 세그먼트를 나누고 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20대, 30대, 40대, 50대 고객의 세그먼트를 나누어 각 연령대별로 마케팅 메시지 효과는 어떤지, 평균 구매액이 어떤지를 살펴보고 향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리 눈여겨보고 있는 세그먼트에 대해 다른 세그먼트와 비교하여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들을 위한 최적화된 캠페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앱 사용량, 구매 패턴, 인게이지먼트 등과 같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이메일 대시보드
이메일은 여전히 핵심 마케팅 채널이며, 심지어 상호작용 수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의 대표적인 채널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이메일 캠페인을 크게든 작게든 하고 있을 텐데요. 이메일 대시보드는 이런 이메일 마케팅의 성과를 시각화하여 보여줍니다.
전송 건 수, 전송 완료, 오픈율, 클릭율, 수신거부율 등을 주요 지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꺽은 선 그래프로 표현하여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메일 캠페인의 전반적인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수신자 행동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3. 고객 여정 대시보드(Braze 캔버스)
모든 제품(서비스)에는 그 제품만의 고객 여정이 존재합니다. 이커머스 서비스라면 앱 설치, 온보딩, 탐색, 장바구니, 구매 등와 같은 여정을 거치게 되죠. 회사의 구성원이라면 우리 제품의 여정이 어떻게 생겼는지 개별적 수준과 총체적 수준에서 깊은 이해해야 합니다. Braze에서는 이를 더 쉽게 파악하기 위해 고객 여정을 시각화하여 보여줍니다.
Braze 캔버스에는 각 세부 페이지에서 발송된 메시지 수, 전환율, 예상 총 수신자 수 등을 트래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수준의 지표는 고객 여정의 상태를 간단하고 강력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객 여정의 각 단계가 어떤 행동이 일어나는지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각 단계에 대한 상세 성과 지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발송 수, 고유 수신자 수, 전환 수, 발생한 수익 등이 포함되며, 채널별 성과 정보(ex. 푸시 알림이 해당 단계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하였는가)도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부진한 결과를 낳은 단계의 개별 하위 섹션을 식별하고, 향후 개선된 결과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Action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리텐션 리포트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유저를 장기적으로 잘 유지(리텐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터는 현재의 리텐션율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여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어야합니다.
반복적인 캠페인의 요일별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특정 캠페인의 영향이 언제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피로도를 진단하는 데도 큰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캠페인별로 리텐션 정도를 색상으로 구분하여 본다면 한눈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무런 도구 없이 리텐션을 분석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시간을 요구하며,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Braze나 Amplitude 같은 마케팅 툴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Braze에서 제공하는 리텐션 리포트는 각 캠페인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저의 참여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되어있습니다.
5. 퍼널 리포트
마케팅 캠페인의 성과가 좋지 못한데 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마케팅 퍼널을 시각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특정 마케팅 캠페인이나 고객 생애주기 동안 각 사용자의 접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유저가 이탈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를 멈추는 정확한 순간을 식별할 수 있어, 이후 타겟 메시지를 통해 리텐션율과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캠페인 후 전환 경로, 관련 사용자 행동 및 이탈 지점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캠페인 수신자가 캠페인을 받거나, 고객 여정에 진입한 후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 시리즈를 보여주어 사용자가 이탈하는 접점을 식별하고 여정 전체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은 Braze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리포트를 기준으로 어떤 데이터 시각화 차트를 구성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는데요. 엑셀, 스프레드시트, 태블로, powerBI, GA와 같은 툴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럴 땐 Braze, Amplitude와 같은 실시간 솔루션을 사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으신가요? 아래 가이드를 통해 모범 사례와 구체적인 지침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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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마케팅이 온다
B급 감성이란?혜성처럼 등장한 B급 감성은 많은 산업과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급의 사전적 의미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단, 투박하고 엉성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B급 감성은 소비자가 손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시도하는데요.한때 모두가 B급감성을 지향하던 시기가 있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B급 감성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B급 감성의 적용은 자칫 브랜드 자체를 B급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급 감성 마케팅은 모두가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가운데 일부러 허술함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비슷한 기성품들 사이 차별화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독보적이고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 소비자들이 마음을 조금더 손쉽게 열 수 있는 친근한 접근 방식이죠.하지만 잊지마세요. 오늘 맥사이트픽에서 이야기해볼 ‘B급 감성 마케팅’은 결코 단어 그대로의 B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고, 그래서 어딘가 B급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B급 감성 마케팅입니다.실제로는 SS급 역할을 해주었을 때, 비로소 B급 감성 마케팅이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무조건 B급의 소재를 브랜드와 결합시켰다고 해서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 없습니다.B급 감성을 살린 마케팅Dollar Shave Club: 우리 면도날은 끝내주게 좋습니다.출처: DollarShaveClub 유튜브 | Our Blades Are F***ing Great면도기 및 미용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Dollar Shave Club은 저예산 B급 감성의 유튜브 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문을 통과할 때 종이가 엉성하게 뜯기고, 테이프는 제대로 잘리지 않고, 택배 상자 패스를 놓치는 등 실수를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인간적인면을 부각시키는 광고였습니다.굉장히 단순한 촬영과, 현실적인 메시지에 곁들인 유머러스한 대사가 오히려 화려한 광고들보다 특별해보입니다. 이를 곧 친밀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게 B급 감성 마케팅의 힘입니다.이 광고가 그리 특별해보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이 본 컨셉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광고가 13년 전인 2012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얼마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해당 광고는 공개 후 약 48시간만에 12,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후 영국의 생활 용품 기업 ‘유니레버’에 10억달러에 인수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CJ 제일제당: 육수커플출처: CJ제일제당 육수커플 유튜브 | 우리 결혼했어요 육수커플최근 제일제당에서는 편의형 코인육수의 신제품인 ‘바지락멸치 맛 1분링’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 홍보를 위해 ‘1분링’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광고 스토리가 정말 재밌습니다.배우 변요한·차주영이 몰던 차량이 강에 빠지자 강물이 육수로 가득 우러나고, 잠시 후 폭발하는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이납니다.B급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황당한 전개에 과장된 슬로모션까지 더해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B급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런 B급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정극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하여, 부조화를 이루고 있죠.이런 부조화가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오며,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우리가 B급 감성을 사랑하는 이유이런 B급 감성의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요?익숙하게 자리한 밈(meme) 문화가 밑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밈은 반복과 자가복제 즉 패러디가 핵심인데 B급 콘텐츠는 이러한 이야기 형식에 딱 들어 맞습니다. 한 번 웃기면 빠르게 퍼지고, 재생산되며, 비슷하지만 어딘가 새로운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냅니다.여기에 전형적인 광고의 모습이 아닌 마치 TV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구성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이면서, ‘B급이니까 광고더라도 그냥 재미로 한번 봐줘’ 의 뉘양스로 소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다만, B급 감성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다음 3가지는 절대 피해야만 합니다.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방해한다면, B급 감성을 접목하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가 B급으로 표현되면 안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또는 의약 분야가 있죠. 이런 분야에서 B급 감성을 잘못 적용하면, 소비자에게 전달될 상품과 서비스의 메시지가 왜곡될 수 있고 이로인해 잘못된 소비자의 이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과한 유머는 소비자의 불쾌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희화하거나, 적절한 정도를 넘어서는 유머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일관성있는 메시지와 브랜드의 가치 안에서 B급 감성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이전 포스트인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브랜드의 일관성은 곧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직결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메인 메시지와 정체성이 이어지지 않은 B급 감성 마케팅은 그저 ‘B급 감성을 위한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대부분의 광고와 마케팅의 목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진정성있고 친근하게 전달하여 브랜드로 들어오는 유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때, 브랜드와 어울리지 못한, 그리고 정도를 지나친 B급 감성 마케팅은 되려 소비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으니 다른 마케팅 전략보다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를 잃지 않고서 B급 감성이 활용되어야 마케팅을 통한 진정한 B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급 감성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어설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계산된 어설픔이라 결과적으로는 완벽하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난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B급 감성 마케팅을 받아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브랜드의 감성을 제대로 이해해주었을 때 B급 감성이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