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즈
외부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 문자메세징 솔루션
Team MAXONOMY ・ 2021.01.18

고객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규방송 4개 채널을 통해 접하던 세계가 이제는 내 손안에 작은 세상이 되었지요.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사진과 동영상 컨텐츠가 다양한 채널에서 범람하는 시기에 우리가 운영하는 앱을 통해 제공되는 채널만 이용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를 구해두고도 단련한 육체 만으로 싸우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메일이나 외부 광고 채널도 이용하고 계신다구요? 요리마다 어울리는 플레이팅이 있듯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타겟군에 적합한 다양한 "채널"이 준비되어 있어야겠지요.
어쩌면 이미 문자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사용하고 계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그 모든 채널을 Braze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전송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객의 행위 기반으로 개인화된 메세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푸시에 반응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만 문자를 전송하여 문자 발송 비용을 감소 시키는 등 상호 보완적으로 채널을 관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Braze로 개인화된 문자메세지를 전송하기
준비사항
1. 우선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계약이 필요해요. 문자메세지는 이통 3사에서 판매되는 서비스인데, 보통 메세징 파트너 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CJ에서 서비스하는 mPlace 이용하여 연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 메세징 서비스가 준비 되었다면 여러분은 설치된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문자를 보내실 수도 있으며, 제공되는 REST API로 요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문자를 서버단에서 직접 전달하시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REST API로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하였으니 이번에는 설치된 클라이언트를 통해 구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지요.
2. 개발단에서는 Braze에서 문자메세지 발송을 요청하면 그것을 받아, 내부 메세징 클라이언트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데몬 서버 구성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의 전화번호 정보를 Braze 상에 올리시기 어려우실 경우, 전달된 고객의 external_id와 매칭되는 전화번호를 찾고, Braze에서 전달된 문자 내용과 함께 메세징 클라이언트에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3. 데몬서버 구성이 완료 되었다면, 구현된 스펙에 대해 템플릿 구성이 필요합니다.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마케터 분들께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메세지를 넣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가장 간단한 형태로 구성한 샘플 템플릿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정보 전달도 가능합니다.)
메세지 발송하기
개발단의 작업이 완료 되었다면, 이제는 마케터 분들께서 캠페인을 구성하여 실제 문자를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Braz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이 아닌 경우, Webhook 캠페인으로 전송하게 됩니다.
개발단에서 미리 만들어 두신 템플릿을 선택하시고, 거기에 문자에 전달할 내용만 변경해 보세요.
메세지를 구성할 때는 기존과 같이 개인화(Liquid)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어 개인화된 메세지로 구성해 보세요.
(실 발송 테스트 진행 시 활용한 템플릿으로써,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문구 부분 "message"만 수정하게 됩니다.)
메세지 구성이 완료 되었다면 이제 끝입니다! 나머지 Delivery, Target User 와 같은 나머지 단계는 기존에 수행하였던 푸시 캠페인과 동일하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개발단에서 데몬서버를 구성해 주신다면 문자 메세지도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내용으로 개인화하여 전달이 가능하며,
모든 고객들에게 문자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무료로 전달 가능한 푸시 캠페인이 도달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만 전달하여 비용을 절감 한다던가, 앱으로의 재유입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자메세지를 배치성으로 일괄 발송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이미 푸시로 전달했던 내용을 다른 채널에도 중복으로 전달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마치며
고객에게 개인화된 메세지를 보내는 방식은, 메세지가 범람하는 오늘같은 시기에는 무시해선 안될 기본적인 사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에서는 어떤 채널을 활용하여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각 채널들은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같은 고객에게 불필요한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세요.

팀맥소노미
YOUR DIGITAL MARKETING HERO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무료 데모 시연, 활용 시나리오를 제안 받아보세요
24시간 프리미엄 열람권 받기
관련 글 보기

AI 시대 속 개인정보 보호 - 1단계 인식변화
AI·DX 시대,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과 모범 사례를 소개합니다.(MS, 에어비앤비, 세일즈포스, 웰스파고)

A/B테스트 개념과 데이터 분석 방법🔍
A/B 테스트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서로 다른 버전(Variant)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지 판단하는 실험 기법입니다.

여러분의 고객 데이터는 안전한가요? (feat. DX·AX)
최근 여러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중인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DX와 AX의 흐름 속 개인정보 보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

B급 감성 마케팅이 온다
B급 감성이란?혜성처럼 등장한 B급 감성은 많은 산업과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급의 사전적 의미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단, 투박하고 엉성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B급 감성은 소비자가 손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시도하는데요.한때 모두가 B급감성을 지향하던 시기가 있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B급 감성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B급 감성의 적용은 자칫 브랜드 자체를 B급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급 감성 마케팅은 모두가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가운데 일부러 허술함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비슷한 기성품들 사이 차별화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독보적이고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모습에 소비자들이 마음을 조금더 손쉽게 열 수 있는 친근한 접근 방식이죠.하지만 잊지마세요. 오늘 맥사이트픽에서 이야기해볼 ‘B급 감성 마케팅’은 결코 단어 그대로의 B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고, 그래서 어딘가 B급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B급 감성 마케팅입니다.실제로는 SS급 역할을 해주었을 때, 비로소 B급 감성 마케팅이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무조건 B급의 소재를 브랜드와 결합시켰다고 해서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 없습니다.B급 감성을 살린 마케팅Dollar Shave Club: 우리 면도날은 끝내주게 좋습니다.출처: DollarShaveClub 유튜브 | Our Blades Are F***ing Great면도기 및 미용용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Dollar Shave Club은 저예산 B급 감성의 유튜브 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문을 통과할 때 종이가 엉성하게 뜯기고, 테이프는 제대로 잘리지 않고, 택배 상자 패스를 놓치는 등 실수를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인간적인면을 부각시키는 광고였습니다.굉장히 단순한 촬영과, 현실적인 메시지에 곁들인 유머러스한 대사가 오히려 화려한 광고들보다 특별해보입니다. 이를 곧 친밀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게 B급 감성 마케팅의 힘입니다.이 광고가 그리 특별해보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이 본 컨셉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광고가 13년 전인 2012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얼마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해당 광고는 공개 후 약 48시간만에 12,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후 영국의 생활 용품 기업 ‘유니레버’에 10억달러에 인수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CJ 제일제당: 육수커플출처: CJ제일제당 육수커플 유튜브 | 우리 결혼했어요 육수커플최근 제일제당에서는 편의형 코인육수의 신제품인 ‘바지락멸치 맛 1분링’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 홍보를 위해 ‘1분링’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광고 스토리가 정말 재밌습니다.배우 변요한·차주영이 몰던 차량이 강에 빠지자 강물이 육수로 가득 우러나고, 잠시 후 폭발하는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이납니다.B급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황당한 전개에 과장된 슬로모션까지 더해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B급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런 B급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정극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하여, 부조화를 이루고 있죠.이런 부조화가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오며,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우리가 B급 감성을 사랑하는 이유이런 B급 감성의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요?익숙하게 자리한 밈(meme) 문화가 밑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밈은 반복과 자가복제 즉 패러디가 핵심인데 B급 콘텐츠는 이러한 이야기 형식에 딱 들어 맞습니다. 한 번 웃기면 빠르게 퍼지고, 재생산되며, 비슷하지만 어딘가 새로운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냅니다.여기에 전형적인 광고의 모습이 아닌 마치 TV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구성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이면서, ‘B급이니까 광고더라도 그냥 재미로 한번 봐줘’ 의 뉘양스로 소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다만, B급 감성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다음 3가지는 절대 피해야만 합니다.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방해한다면, B급 감성을 접목하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가 B급으로 표현되면 안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또는 의약 분야가 있죠. 이런 분야에서 B급 감성을 잘못 적용하면, 소비자에게 전달될 상품과 서비스의 메시지가 왜곡될 수 있고 이로인해 잘못된 소비자의 이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과한 유머는 소비자의 불쾌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희화하거나, 적절한 정도를 넘어서는 유머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일관성있는 메시지와 브랜드의 가치 안에서 B급 감성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이전 포스트인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브랜드의 일관성은 곧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직결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메인 메시지와 정체성이 이어지지 않은 B급 감성 마케팅은 그저 ‘B급 감성을 위한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대부분의 광고와 마케팅의 목적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진정성있고 친근하게 전달하여 브랜드로 들어오는 유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때, 브랜드와 어울리지 못한, 그리고 정도를 지나친 B급 감성 마케팅은 되려 소비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으니 다른 마케팅 전략보다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를 잃지 않고서 B급 감성이 활용되어야 마케팅을 통한 진정한 B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급 감성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어설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계산된 어설픔이라 결과적으로는 완벽하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난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B급 감성 마케팅을 받아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브랜드의 감성을 제대로 이해해주었을 때 B급 감성이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