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e, Amplitude

손실없는 보험관리, 보닥

Team MAXONOMY 2025.11.18

손실없는 보험관리, 보닥


"퍼포먼스 중심에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으로"

캠페인 전환율 30% 향상 ─ 숫자 이상의 성과로 마케팅팀의 문화와 프로세스를 새롭게 하다





Braze 도입 이후 마케팅팀이 직접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인앱 메시지와 A/B 테스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포먼스 중심으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비로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실험과 개선을 반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전환점이었습니다.


솔루션은 도입 자체보다 어떻게 정착시키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파트너가 바로 팀 맥소노미였습니다. 팀 맥소노미는 단순한 외부 협력사가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열정적인 자세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만약 그때 팀 맥소노미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와 속도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지넷 | 최한식 그로스전략실 실장





보험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고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보장을, 누군가에게는 과도한 지출을 막아주는 일이기도 하죠. 이 복잡한 세계 속에서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보험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지넷의 ‘보닥(bodoc)’입니다.


보닥은 고객이 스스로 보험 현황을 진단하고, 또래 집단의 보험 가입 통계를 비교하며, 불편한 보험금 청구 과정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73만 명 이상이 보닥을 통해 보험을 관리하고 있으며, 앱 다운로드 수만 해도 23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단순한 보험 앱을 넘어, 보험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보닥은 어떻게 보험 시장의 흐름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을까요?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 데이터와 기술이 만든 변화의 순간을 아이지넷 그로스전략실 최한식 실장님을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아이지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Q. 먼저 간단히 실장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지넷 그로스전략실 최한식 실장입니다.

보닥을 포함한 아이지넷의 플랫폼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전 직장이었던 애드테크 스타트업 텐핑(10ping)에서 AE와 광고주의 관계로 아이지넷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 보닥의 전신인 ‘마이리얼플랜’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이지넷의 마케팅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플랜: 보닥의 초창기 웹 서비스 모습




이후 아이지넷이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뒤 마케팅실장직을 제안 받았는데요.

산업 도메인이 변경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인슈어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 2021년 1월부터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부터는 업무 영역이 확장되어 플랫폼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 수립 및 실행 책임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아이지넷과 보닥을 조금 더 알려주세요.


아이지넷은 보험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보닥’과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닥파트너’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닥이 제공하는 세 가지 핵심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 진단 서비스: 고객의 보험 가입 내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현재 보장 현황과 공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보험상품 통계 서비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대, 성별 등 조건에 따른 인기 보험 상품 통계를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과 비슷한 집단의 선택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바일 보상지원 서비스: 간편청구 기능과 1:1 손해사정사 문의를 통해 보험금 청구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보닥은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유효 가입 고객 73만 명, 누적 다운로드 232만 회를 돌파했고, 구글플레이 금융 앱 순위 47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유료 사용자 1인당 누적 평균 매출액(ARPPU)이 137만 원을 넘어서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마이데이터 활용 성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보닥 앱 회원가입 이후 실제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는데요. 현재 이 수치는 98.21%에 달합니다. 이는 보닥 이용자들이 단순히 앱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보닥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 상장 이후 보닥 앱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전년 대비 브랜드 검색 쿼리가 59.49% 증가한 수치가 이를 방증합니다. 보닥은 점차 대중적 서비스로 안착하며, 보험 산업 내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편 퍼스트 커넥트는 보험설계사를 위한 생산성 향상 도구입니다. 퍼스트 커넥트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도 계실텐데요.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CRM과 상담을 지원하는 영업지원 기능이 결합되어, 단순한 고객 관리용 CRM을 넘어 실제 현장의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고객 정보 · 상담 이력 · 계약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AI가 보장 과부족을 진단해 상담 초반부터 설계사가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상품 비교표와 보장 리포트를 통해 상담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범용 CRM과 달리 보험 영업 플로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퍼스트 커넥트의 차별화 요소입니다. 보험금 청구 이력, 납입 상태 등 필수 데이터가 구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 없으며, 보험사 및 GA와의 연동으로 리드 관리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퍼스트 커넥트는 관리 도구 그 이상으로 영업조직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인프라로 기능을 하고 있으며, 26년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이지넷의 마케팅이 궁금합니다.


Q. 아이지넷은 Braze 도입 이전에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하셨었나요?


Braze를 도입하기 전 아이지넷의 마케팅은 철저히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이었습니다. 구글 애즈, 메타, 틱톡 등 프로그래매틱(Programmatic) 비딩이 가능한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정해진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고객 획득 비용) 한도를 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TV CF나 애드버토리얼 같은 전통 매체의 채널도 시도했었으나, 투입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현재의 미디어 믹스에서는 레거시 미디어를 과감히 배제하고, 데이터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입 트래픽이 늘었고 동시에 고객 여정도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탈하는 고객 수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단순한 리마인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각 이탈 지점과 원인에 맞는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이때 원시그널(OneSignal)을 활용하여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긴 했었으나, 간단한 푸시 알림을 보내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정교하고 복잡한 고객 여정을 설계하거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결국 단순히 더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들어온 고객이 계속 보닥을 신뢰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인슈어테크 산업은 다른 산업군과 달리 법적 · 제도적 제약이 많기 때문에 아이지넷의 마케팅은 ‘고객 경험을 어떻게 정교하게 설계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프로덕트 중심으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Q. 아이지넷의 마케팅을 담당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아이지넷의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프로덕트 중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은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로 요약되지만, 저희는 이 가운데 가장 본질적인 요소를 ‘프로덕트’로 보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기업에서 프로덕트의 성패는 결국 사용자의 문제를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보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객들이 보험과 관련해 겪는 복잡한 문제를 아이지넷의 디지털 프로덕트를 통해 쉽고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것이 저희 마케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더불어 아이지넷의 비즈니스가 B2C에서 B2B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와 GA와 같은 파트너들에게도 우리의 프로덕트가 그들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하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타겟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연령대별 보험 니즈를 명확히 구분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20~30대 사회초년생 층은 처음으로 보험료를 지불하게 되면서 ‘내가 내는 비용이 합리적인지’,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이지넷은 이들의 관점에서 과잉 가입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와 캠페인을 강화해왔습니다.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실제 질병이나 사고 등 리스크를 직면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보험료 절감보다는 보장 확대와 안정적인 노후 대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는 보장 공백을 메우는 진단 서비스와 상품 추천 기능을 적극적으로 부각하여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닥 서비스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Q. 보험, 인슈어테크 서비스 업계의 마케팅이 다른 산업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보험, 인슈어테크 업계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법적 · 제도적 제약이 큰 산업군입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업무 및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는 금융회사만이 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본인신용정보업 회사이지만, 법적으로는 금융회사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활동에서 금융상품 광고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도 문구 하나, 표현 하나까지 세심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하는 데도 제약이 많습니다.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다른 산업군과는 달리, 저희 업계에서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용 가능한 범위를 정밀하게 설계해야만 가능한 것이죠.


결국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면서도 성과를 유지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아이지넷이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실장님께서 업무를 하시면서 겪었던 고충이 있으셨을까요?


마케터로서 가장 크게 느낀 고충은, 마케팅이 종종 ‘이미 완성된 프로덕트를 광고하거나 프로모션하는 일에만 국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IT 스타트업의 마케팅 부서는 현실적으로 채널 운영과 광고 집행에 집중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고, 그 과정에서 마케팅의 본질인 4P 중 ‘프로덕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고객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입장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기보다는 기획 부서에 제안하는 데 그쳐야 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모바일 앱 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한 A/B 테스트조차도 기획 → 개발 → QA → 배포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디자인이나 프론트엔드 리소스 부족 때문에 작은 화면 수정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광고 집행에 치중된 환경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작은 실험 → 측정 → 개선’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가 깨달은 것은, 진정한 의미의 그로스 마케팅은 단순히 광고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덕트 자체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출 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아이지넷은 최근 마케팅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할 단서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고객 행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최적화할 수 있는 브레이즈(Braze)의 도입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A/B 테스트와 퍼널 최적화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광고 집행 중심으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실험과 개선을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raze, 사용해보니 어떠셨나요?


Q. Braze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수많은 솔루션 중 Braz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Braze를 처음 접한 것은 한 마케팅 커뮤니티에서였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즐겨 쓰는 마케팅 툴로 알려져 있었고, 외국계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도 자주 언급되곤 했습니다.


아이지넷 역시 서비스 규모가 확대되고 늘어나는 트래픽 속에서 고객 여정이 복잡해지면서 고객의 재유입을 이끌어낼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앞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벤트 프로퍼티와 어트리뷰트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Braze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국/내외 다양한 솔루션을 비교했지만 사실상 Braze외에 뚜렷한 대안은 없었습니다. 가장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Braze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캔버스(Canvas) 기능이었습니다. 캔버스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고객 여정을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앱 푸시·SMS·웹훅 등 멀티채널을 하나의 캠페인 흐름에 통합해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에서 최적의 타이밍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리마인드 메시지나 캠페인 운영을 자동화해 운영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Braze를 도입한 이후에는 캔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마케팅팀이 직접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Braze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마케팅팀이 더 빠르고 민첩하게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Q. Braze 도입 후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업무 프로세스 혹은 방식에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Braze 도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민첩성 향상입니다. 덕분에 부서 간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고객 세그먼트 정의, 메시지 발송, A/B 테스트 같은 주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때마다 Product실, IT기술연구소, QA팀 등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작은 실험조차 기획부터 실행까지 긴 리드타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Braze를 도입한 이후에는 마케팅팀이 직접 이벤트 프로퍼티와 어트리뷰트를 기반으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인앱 메시지나 푸시 알림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HTML과 Liquid 문법을 활용한 커스텀 인앱 메시지 덕분에 간단한 페이지 수준의 A/B 테스트는 마케팅팀 단독으로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실험 주기가 대폭 단축되었고 고객 행동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과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부서 간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데이터 기반 실험과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었고, 이는 고객 여정 전반에서 더 정교하고 민첩한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Q. Braze 도입 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공개 가능한 캠페인 사례가 있다면 함께 들려주세요.


앞서 언급한 캔버스 기능도 유용하지만, 도입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능은 인앱 메시지입니다. 인앱 메시지는 사용자가 특정 화면에 진입하거나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즉시 메시지를 띄울 수 있으며, HTML을 활용해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단순 알림을 넘어, 앱 페이지처럼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A/B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Product실, IT기술연구소, QA팀의 지원이 필수적이었지만, 지금은 HTML과 Liquid 문법을 활용해 커스텀 인앱 메시지를 제작함으로써 간단한 페이지 수준의 A/B 테스트를 마케팅팀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실행 과정도 수월해졌습니다.


🎯 거주 지역 정보 수집 캠페인


보닥 서비스의 확장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기존 사용자들의 거주 지역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신규 가입자는 가입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었지만, 기존 사용자는 해당 데이터가 비어 있는 상황이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Braze를 활용하여 인앱 메시지 캠페인을 설계했습니다.


최초의 시나리오에서는 인앱 메시지를 통해 업데이트 안내를 띄우고, CTA 버튼으로 정보 수정 화면으로 이동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클릭률은 높았으나, 실제 업데이트 완료율은 낮고 이탈률은 높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2차 시나리오에서는 한계를 보완해 인앱 메시지 내에서 곧바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라디오 버튼으로 지역 선택을 완료해야만 CTA 버튼이 활성화되도록 만들었고, 선택이 끝나면 버튼명이 변경되며 클릭 즉시 업데이트 완료 안내 팝업이 노출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입력된 정보는 어트리뷰트로 저장되고 동시에 서버로 웹훅(Webhook) 콜백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최종 업데이트 전환율은 1차 대비 약 30% 향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제 팝업이 아닌 인앱 메시지를 활용했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목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Amplitude, 사용해보니 어떠셨나요?


Q. 보닥에서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Amplitude도 함께 사용하고 계신데요. Amplitude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실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조직 구성원 간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위해 Amplitude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유저 애널리틱스로 GA4를 사용했지만, 사용자 식별의 복잡성과 불완전성, 리포트의 제한된 유연성 등으로 실무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보다 직관적이고 실무 친화적인 도구를 찾던 중 팀 맥소노미에서 주관한 Amplitude 실습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실습을 통해 Amplitude의 장점을 직접 확인한 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Amplitude 도입 이후에는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기존에는 MMP의 불완전한 데이터에 의존해 유저 플로우 상의 이탈 원인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더 정확한 행동 데이터를 통해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일부 추정에 기대야 했던 분석이 실제 사용자 행동을 근거로 한 구체적 인사이트 도출로 전환된 것이죠. 특히 A/B 테스트 결과를 실시간으로 명확히 비교할 수 있어 UI/UX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mplitude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팀의 공통 언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나 동일한 데이터와 지표를 보며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합의와 실행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UI/UX 개선의 속도와 정확도 모두 한층 높아졌습니다.








아이지넷과 Team MAXONOMY가 함께했습니다.


Q. 팀 맥소노미를 통해 Braze와 Amplitude를 도입하고 활용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팀 맥소노미와 함께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팀 맥소노미가 단순한 외부 협력사가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이자 한 팀처럼 함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지넷 마케팅팀은 Braze의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고, 그만큼 컨설팅에 대한 니즈도 높습니다. 그럴 때마다 팀 맥소노미는 지연 없이, 세심하고 세밀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지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와 협업할 때 흔히 경험하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태도와는 달리, 팀 맥소노미는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가 많은 선택지 중 팀 맥소노미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 열정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약 그때 팀 맥소노미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와 속도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솔루션을 먼저 사용해본 사용자로서, 마테크(MarTech)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마테크 솔루션은 단순히 도입하는 것보다 ‘어떻게 정착시키고 활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희도 Braze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기능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캠페인 설계나 시나리오 운영 방식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조직 내부 협업 프로세스 역시 새롭게 정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서 작은 성공 사례를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졌고, 지금은 인앱 메시지와 캔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변화는, 마케팅팀이 독립적으로 실험과 실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IT나 QA 부서의 지원에 크게 의존했지만, 지금은 마케터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기능을 최대한 다 활용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내재화하는 접근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시행착오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솔루션이 조직 안에서 진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지넷(보닥)의 향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보닥(bodoc)’이라는 이름에는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선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보(保)’는 보호·보존·보장을 뜻하며, ‘Doc’은 Doctor·Document·Doctrine을 아우릅니다. 이는 곧 “전문가의 통찰, 명확한 기록,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고객의 삶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보닥의 브랜드 스토리는 “보닥, 당신의 여정에 나침반이 되다”라는 문장으로 응축됩니다. 불확실성이 일상인 시대에 고객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길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나침반이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단순히 보험을 진단하고 상품을 제안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자산과 시간을 지켜내고 올바른 선택을 안내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아이지넷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데이터 수익화, IT 솔루션 공급 등으로 구조적 확대하여 보험 산업 전반의 다양한 사업자에게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이는 보험사, GA 등 다양한 사업자들의 기술, 운영, 전략적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 아이지넷이 산업 전반의 중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가올 LLM 기반의 AI 보험상담사 ‘클락(Clark)’도 선보일 예정으로, 4분기 런칭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클락은 고객의 다양한 보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전문 설계사와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AI의 실수 빈도를 최소화했고,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 인수(M&A) 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빠른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현지화 기반을 확보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체계적인 글로벌 확장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보닥과 함께하며, 고객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저희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시길 기대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손실없는 보험관리

보닥








관련 콘텐츠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 글로 읽는 세션 스케치 | 📺 영상으로 보러가기

맥소노미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뉴스레터로 만나보세요 💌

관련 글 보기

대한민국 No.1 직영 중고차 K Car
대한민국 No.1 직영 중고차 K Car

대한민국 No.1 직영 중고차 K Car

Braze & Amplitude를 통해 5단계 고객 세그먼트 확립, 전년 대비 MAU 30% 이상 증가

여가를 넘어 일상을 혁신하는 놀유니버스 인터파크
여가를 넘어 일상을 혁신하는 놀유니버스 인터파크

여가를 넘어 일상을 혁신하는 놀유니버스 인터파크

투어-티켓 플랫폼 간 크로스 셀링 전략으로 초개인화 고객 경험 제공

세계의 모든 식탁을 즐겁게, CJ 제일제당
세계의 모든 식탁을 즐겁게, CJ 제일제당

세계의 모든 식탁을 즐겁게, CJ 제일제당

B2E 서비스에 최적화된 Amplitude 활용으로 평균 DAU 250% 성장

기술로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잡코리아
기술로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잡코리아

기술로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잡코리아

Braze의 리퀴드문을 활용한 개인화 메시지로 평균 CTR 4-5배 증가


"퍼포먼스 중심에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으로"

캠페인 전환율 30% 향상 ─ 숫자 이상의 성과로 마케팅팀의 문화와 프로세스를 새롭게 하다





Braze 도입 이후 마케팅팀이 직접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인앱 메시지와 A/B 테스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포먼스 중심으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비로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실험과 개선을 반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전환점이었습니다.


솔루션은 도입 자체보다 어떻게 정착시키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파트너가 바로 팀 맥소노미였습니다. 팀 맥소노미는 단순한 외부 협력사가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열정적인 자세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만약 그때 팀 맥소노미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와 속도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지넷 | 최한식 그로스전략실 실장





보험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고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보장을, 누군가에게는 과도한 지출을 막아주는 일이기도 하죠. 이 복잡한 세계 속에서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보험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지넷의 ‘보닥(bodoc)’입니다.


보닥은 고객이 스스로 보험 현황을 진단하고, 또래 집단의 보험 가입 통계를 비교하며, 불편한 보험금 청구 과정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73만 명 이상이 보닥을 통해 보험을 관리하고 있으며, 앱 다운로드 수만 해도 23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단순한 보험 앱을 넘어, 보험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보닥은 어떻게 보험 시장의 흐름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을까요?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 데이터와 기술이 만든 변화의 순간을 아이지넷 그로스전략실 최한식 실장님을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아이지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Q. 먼저 간단히 실장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지넷 그로스전략실 최한식 실장입니다.

보닥을 포함한 아이지넷의 플랫폼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전 직장이었던 애드테크 스타트업 텐핑(10ping)에서 AE와 광고주의 관계로 아이지넷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 보닥의 전신인 ‘마이리얼플랜’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이지넷의 마케팅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플랜: 보닥의 초창기 웹 서비스 모습




이후 아이지넷이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뒤 마케팅실장직을 제안 받았는데요.

산업 도메인이 변경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인슈어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 2021년 1월부터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부터는 업무 영역이 확장되어 플랫폼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 수립 및 실행 책임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아이지넷과 보닥을 조금 더 알려주세요.


아이지넷은 보험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보닥’과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닥파트너’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닥이 제공하는 세 가지 핵심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 진단 서비스: 고객의 보험 가입 내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현재 보장 현황과 공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보험상품 통계 서비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대, 성별 등 조건에 따른 인기 보험 상품 통계를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과 비슷한 집단의 선택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바일 보상지원 서비스: 간편청구 기능과 1:1 손해사정사 문의를 통해 보험금 청구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보닥은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유효 가입 고객 73만 명, 누적 다운로드 232만 회를 돌파했고, 구글플레이 금융 앱 순위 47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유료 사용자 1인당 누적 평균 매출액(ARPPU)이 137만 원을 넘어서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마이데이터 활용 성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보닥 앱 회원가입 이후 실제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는데요. 현재 이 수치는 98.21%에 달합니다. 이는 보닥 이용자들이 단순히 앱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보닥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 상장 이후 보닥 앱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전년 대비 브랜드 검색 쿼리가 59.49% 증가한 수치가 이를 방증합니다. 보닥은 점차 대중적 서비스로 안착하며, 보험 산업 내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편 퍼스트 커넥트는 보험설계사를 위한 생산성 향상 도구입니다. 퍼스트 커넥트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도 계실텐데요.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CRM과 상담을 지원하는 영업지원 기능이 결합되어, 단순한 고객 관리용 CRM을 넘어 실제 현장의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고객 정보 · 상담 이력 · 계약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AI가 보장 과부족을 진단해 상담 초반부터 설계사가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상품 비교표와 보장 리포트를 통해 상담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범용 CRM과 달리 보험 영업 플로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퍼스트 커넥트의 차별화 요소입니다. 보험금 청구 이력, 납입 상태 등 필수 데이터가 구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 없으며, 보험사 및 GA와의 연동으로 리드 관리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퍼스트 커넥트는 관리 도구 그 이상으로 영업조직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인프라로 기능을 하고 있으며, 26년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이지넷의 마케팅이 궁금합니다.


Q. 아이지넷은 Braze 도입 이전에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하셨었나요?


Braze를 도입하기 전 아이지넷의 마케팅은 철저히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이었습니다. 구글 애즈, 메타, 틱톡 등 프로그래매틱(Programmatic) 비딩이 가능한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정해진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고객 획득 비용) 한도를 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TV CF나 애드버토리얼 같은 전통 매체의 채널도 시도했었으나, 투입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현재의 미디어 믹스에서는 레거시 미디어를 과감히 배제하고, 데이터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입 트래픽이 늘었고 동시에 고객 여정도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탈하는 고객 수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단순한 리마인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각 이탈 지점과 원인에 맞는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이때 원시그널(OneSignal)을 활용하여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긴 했었으나, 간단한 푸시 알림을 보내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정교하고 복잡한 고객 여정을 설계하거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결국 단순히 더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들어온 고객이 계속 보닥을 신뢰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인슈어테크 산업은 다른 산업군과 달리 법적 · 제도적 제약이 많기 때문에 아이지넷의 마케팅은 ‘고객 경험을 어떻게 정교하게 설계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프로덕트 중심으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Q. 아이지넷의 마케팅을 담당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아이지넷의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프로덕트 중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은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로 요약되지만, 저희는 이 가운데 가장 본질적인 요소를 ‘프로덕트’로 보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기업에서 프로덕트의 성패는 결국 사용자의 문제를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보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객들이 보험과 관련해 겪는 복잡한 문제를 아이지넷의 디지털 프로덕트를 통해 쉽고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것이 저희 마케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더불어 아이지넷의 비즈니스가 B2C에서 B2B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와 GA와 같은 파트너들에게도 우리의 프로덕트가 그들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하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타겟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연령대별 보험 니즈를 명확히 구분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20~30대 사회초년생 층은 처음으로 보험료를 지불하게 되면서 ‘내가 내는 비용이 합리적인지’,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이지넷은 이들의 관점에서 과잉 가입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와 캠페인을 강화해왔습니다.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실제 질병이나 사고 등 리스크를 직면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보험료 절감보다는 보장 확대와 안정적인 노후 대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는 보장 공백을 메우는 진단 서비스와 상품 추천 기능을 적극적으로 부각하여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닥 서비스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Q. 보험, 인슈어테크 서비스 업계의 마케팅이 다른 산업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보험, 인슈어테크 업계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법적 · 제도적 제약이 큰 산업군입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업무 및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는 금융회사만이 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넷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본인신용정보업 회사이지만, 법적으로는 금융회사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활동에서 금융상품 광고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도 문구 하나, 표현 하나까지 세심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하는 데도 제약이 많습니다.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다른 산업군과는 달리, 저희 업계에서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용 가능한 범위를 정밀하게 설계해야만 가능한 것이죠.


결국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면서도 성과를 유지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아이지넷이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실장님께서 업무를 하시면서 겪었던 고충이 있으셨을까요?


마케터로서 가장 크게 느낀 고충은, 마케팅이 종종 ‘이미 완성된 프로덕트를 광고하거나 프로모션하는 일에만 국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IT 스타트업의 마케팅 부서는 현실적으로 채널 운영과 광고 집행에 집중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고, 그 과정에서 마케팅의 본질인 4P 중 ‘프로덕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고객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입장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기보다는 기획 부서에 제안하는 데 그쳐야 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모바일 앱 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한 A/B 테스트조차도 기획 → 개발 → QA → 배포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디자인이나 프론트엔드 리소스 부족 때문에 작은 화면 수정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광고 집행에 치중된 환경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작은 실험 → 측정 → 개선’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가 깨달은 것은, 진정한 의미의 그로스 마케팅은 단순히 광고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덕트 자체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출 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아이지넷은 최근 마케팅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할 단서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고객 행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최적화할 수 있는 브레이즈(Braze)의 도입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A/B 테스트와 퍼널 최적화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광고 집행 중심으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실험과 개선을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raze, 사용해보니 어떠셨나요?


Q. Braze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수많은 솔루션 중 Braz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Braze를 처음 접한 것은 한 마케팅 커뮤니티에서였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즐겨 쓰는 마케팅 툴로 알려져 있었고, 외국계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도 자주 언급되곤 했습니다.


아이지넷 역시 서비스 규모가 확대되고 늘어나는 트래픽 속에서 고객 여정이 복잡해지면서 고객의 재유입을 이끌어낼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앞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벤트 프로퍼티와 어트리뷰트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Braze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국/내외 다양한 솔루션을 비교했지만 사실상 Braze외에 뚜렷한 대안은 없었습니다. 가장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Braze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캔버스(Canvas) 기능이었습니다. 캔버스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고객 여정을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앱 푸시·SMS·웹훅 등 멀티채널을 하나의 캠페인 흐름에 통합해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에서 최적의 타이밍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리마인드 메시지나 캠페인 운영을 자동화해 운영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Braze를 도입한 이후에는 캔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마케팅팀이 직접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Braze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마케팅팀이 더 빠르고 민첩하게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Q. Braze 도입 후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업무 프로세스 혹은 방식에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Braze 도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민첩성 향상입니다. 덕분에 부서 간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고객 세그먼트 정의, 메시지 발송, A/B 테스트 같은 주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때마다 Product실, IT기술연구소, QA팀 등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작은 실험조차 기획부터 실행까지 긴 리드타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Braze를 도입한 이후에는 마케팅팀이 직접 이벤트 프로퍼티와 어트리뷰트를 기반으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인앱 메시지나 푸시 알림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HTML과 Liquid 문법을 활용한 커스텀 인앱 메시지 덕분에 간단한 페이지 수준의 A/B 테스트는 마케팅팀 단독으로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실험 주기가 대폭 단축되었고 고객 행동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과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부서 간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데이터 기반 실험과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었고, 이는 고객 여정 전반에서 더 정교하고 민첩한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Q. Braze 도입 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공개 가능한 캠페인 사례가 있다면 함께 들려주세요.


앞서 언급한 캔버스 기능도 유용하지만, 도입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능은 인앱 메시지입니다. 인앱 메시지는 사용자가 특정 화면에 진입하거나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즉시 메시지를 띄울 수 있으며, HTML을 활용해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단순 알림을 넘어, 앱 페이지처럼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A/B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Product실, IT기술연구소, QA팀의 지원이 필수적이었지만, 지금은 HTML과 Liquid 문법을 활용해 커스텀 인앱 메시지를 제작함으로써 간단한 페이지 수준의 A/B 테스트를 마케팅팀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실행 과정도 수월해졌습니다.


🎯 거주 지역 정보 수집 캠페인


보닥 서비스의 확장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기존 사용자들의 거주 지역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신규 가입자는 가입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었지만, 기존 사용자는 해당 데이터가 비어 있는 상황이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Braze를 활용하여 인앱 메시지 캠페인을 설계했습니다.


최초의 시나리오에서는 인앱 메시지를 통해 업데이트 안내를 띄우고, CTA 버튼으로 정보 수정 화면으로 이동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클릭률은 높았으나, 실제 업데이트 완료율은 낮고 이탈률은 높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2차 시나리오에서는 한계를 보완해 인앱 메시지 내에서 곧바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라디오 버튼으로 지역 선택을 완료해야만 CTA 버튼이 활성화되도록 만들었고, 선택이 끝나면 버튼명이 변경되며 클릭 즉시 업데이트 완료 안내 팝업이 노출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입력된 정보는 어트리뷰트로 저장되고 동시에 서버로 웹훅(Webhook) 콜백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최종 업데이트 전환율은 1차 대비 약 30% 향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제 팝업이 아닌 인앱 메시지를 활용했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목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Amplitude, 사용해보니 어떠셨나요?


Q. 보닥에서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Amplitude도 함께 사용하고 계신데요. Amplitude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실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조직 구성원 간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위해 Amplitude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유저 애널리틱스로 GA4를 사용했지만, 사용자 식별의 복잡성과 불완전성, 리포트의 제한된 유연성 등으로 실무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보다 직관적이고 실무 친화적인 도구를 찾던 중 팀 맥소노미에서 주관한 Amplitude 실습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실습을 통해 Amplitude의 장점을 직접 확인한 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Amplitude 도입 이후에는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기존에는 MMP의 불완전한 데이터에 의존해 유저 플로우 상의 이탈 원인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더 정확한 행동 데이터를 통해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일부 추정에 기대야 했던 분석이 실제 사용자 행동을 근거로 한 구체적 인사이트 도출로 전환된 것이죠. 특히 A/B 테스트 결과를 실시간으로 명확히 비교할 수 있어 UI/UX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mplitude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팀의 공통 언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나 동일한 데이터와 지표를 보며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합의와 실행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UI/UX 개선의 속도와 정확도 모두 한층 높아졌습니다.








아이지넷과 Team MAXONOMY가 함께했습니다.


Q. 팀 맥소노미를 통해 Braze와 Amplitude를 도입하고 활용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팀 맥소노미와 함께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팀 맥소노미가 단순한 외부 협력사가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이자 한 팀처럼 함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지넷 마케팅팀은 Braze의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고, 그만큼 컨설팅에 대한 니즈도 높습니다. 그럴 때마다 팀 맥소노미는 지연 없이, 세심하고 세밀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지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와 협업할 때 흔히 경험하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태도와는 달리, 팀 맥소노미는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가 많은 선택지 중 팀 맥소노미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 열정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약 그때 팀 맥소노미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와 속도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솔루션을 먼저 사용해본 사용자로서, 마테크(MarTech)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마테크 솔루션은 단순히 도입하는 것보다 ‘어떻게 정착시키고 활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희도 Braze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기능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캠페인 설계나 시나리오 운영 방식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조직 내부 협업 프로세스 역시 새롭게 정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서 작은 성공 사례를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졌고, 지금은 인앱 메시지와 캔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변화는, 마케팅팀이 독립적으로 실험과 실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IT나 QA 부서의 지원에 크게 의존했지만, 지금은 마케터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기능을 최대한 다 활용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내재화하는 접근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시행착오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솔루션이 조직 안에서 진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지넷(보닥)의 향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보닥(bodoc)’이라는 이름에는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선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보(保)’는 보호·보존·보장을 뜻하며, ‘Doc’은 Doctor·Document·Doctrine을 아우릅니다. 이는 곧 “전문가의 통찰, 명확한 기록,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고객의 삶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보닥의 브랜드 스토리는 “보닥, 당신의 여정에 나침반이 되다”라는 문장으로 응축됩니다. 불확실성이 일상인 시대에 고객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길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나침반이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단순히 보험을 진단하고 상품을 제안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자산과 시간을 지켜내고 올바른 선택을 안내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아이지넷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데이터 수익화, IT 솔루션 공급 등으로 구조적 확대하여 보험 산업 전반의 다양한 사업자에게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이는 보험사, GA 등 다양한 사업자들의 기술, 운영, 전략적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 아이지넷이 산업 전반의 중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가올 LLM 기반의 AI 보험상담사 ‘클락(Clark)’도 선보일 예정으로, 4분기 런칭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클락은 고객의 다양한 보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전문 설계사와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AI의 실수 빈도를 최소화했고,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 인수(M&A) 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빠른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현지화 기반을 확보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체계적인 글로벌 확장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보닥과 함께하며, 고객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저희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시길 기대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손실없는 보험관리

보닥








관련 콘텐츠


보닥이 보여준 실행의 전환점 '마테크 조직 없이도 가능한 기능 실험' 

📝 글로 읽는 세션 스케치 | 📺 영상으로 보러가기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그로스, 리텐션, UX(유저경험), 퍼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