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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Zalpha)세대를 공략하라!

Team MAXONOMY 2025.03.07

잘파(Zalpha)세대를 공략하라!



지난 마케팅 트렌드 포스팅에서는 AI에 관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잘파세대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잘파세대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 이후, 그리고 휴대전화와 2000년대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의 확산이 되어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세대를 이야기하는데요. 쉽게 말해 디지털 네이티브의 시초 같은 세대 입니다. 이들에겐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전세계가 실시간 연결된 온라인 환경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잘파세대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어떤 세대보다도 최신 기술(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아주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자료 출처: pmg 지식엔진연구소 | 잘파세대








잘파(Zalpha)세대는 누구인가?


잘파세대는 하이브리드 세대입니다. Z세대의 가장 마지막으로 포함되는 출생연도 (1990년대 후반) Alpha 세대의 가장 나이 많은 구성원 (2000년대 초반)이 섞인 세대이죠. 가치관, 소셜 미디어 사용 빈도, 접근성, 구매 영향력 등 생활 전반에서 잘파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해보면 이들의 독특한 핵심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마케터라면 아무래도 이들의 ‘소비’ 성향이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잘파세대는 상품을 구매할 때, 일반적인 기준 외에도 자신만의 특정한 기준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르기도 하죠.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가격과 기능을 중심으로 소비를 결정합니다. 특히 2025년 합리적인 가격과 가성비라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을 이전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죠. 그러나 잘파세대에게는 일반소비자의 보편적 구매성향 + 알파(α)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알파(α)는 ‘상품이나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 ‘나와의 관계’ 등과 같은 더 감성적인 영역인데요. 아래의 통계에서 그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잘파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것들 중에서도 잘파세대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에서의 행복감: 77%
  • 다른 사람을 돕는 것: 47%
  • 내 가족 : 42%
  • 게임(취미,놀이,여가): 44%




이미지 출처: ChatGPT | 잘파세대







잘파(Zalpha)세대를 공략하라!


잘파세대가 구매력은 전세계 약 3,6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잘파세대는 최종 구매까지 도달하기 전에 구매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하거나, 구매를 요청해야하는 대상이 있는데 바로 이들의 부모입니다. 물론 스스로 경제권을 컨트롤하는 잘파세대의 소비자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잘파세대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소비를 위해 부모와 함께 그룹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터라면 잘파세대뿐만 아니라 잘파세대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 세대까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소비 가치관을 가진 양 세대를 동시에 공략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잘파세대가 자신의 취향과 구매에 대한 관념을 자신들의 부모에게 학습시키고 또 적극 공유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잘파세대가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수록 부모가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제품 선호도에 잘파세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지: 66%
  • 내 친구들이 사용하는 브랜드인지: 46%
  • 쿨(Hip, Chill)하다고 생각되는 트렌드한 브랜드인지: 34%
  • 내가 살고있는 환경, 지구에 도움(ESG) 되는지: 15%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도 사용하는지: 17%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며 더 많은 소비자가 의사결정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파세대에게는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에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잘파세대 중 불과 15%만, 나의 소비가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 중요하다 생각하고 있죠. 같은 질문을 Z세대에게 물었을때는 77%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답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파세대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스토리와 관계로에서 더 확실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라는 것이 아무래도 개인에게 강력한 체감을 주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잘파(Zalpha)세대 + 콘텐츠 = 팬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결합해보면 잘파세대는 세대간 소통에서 생산되는 콘텐츠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이전과 그 이후인 90년대에도 Daum 카페와 싸이월드 같은 커뮤니티가 그 영향을 키웠지만 잘파세대는 그런 커뮤니티들을 합쳐놓은 더 커다란 플랫폼의 등장으로 커뮤니티의 역할과 영향력 그리고 확장성이 더 넓어졌기 때문인데요.


최근 젊은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는 뷰티 블로그 운영을 통한 즉, 커뮤니티 기반의 제품을 개발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발생되는 고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 이 뷰티블로그는 브랜드 런칭후 소비자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잘파세대 소비자들이 팬덤으로 빠른시간 내 변화하는데, 브랜드가 팬덤을 단시간 내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매개체가 된 것이지요.


연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버티컬의 플랫폼은 잘파세대를 팬덤으로 결속시키기 더 쉽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팬덤으로 진화하게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 이들은 단순 고객으로 보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까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팬덤 플랫폼을 공략할 때는 3C(Contents, Community, Commerce) 전략을 중심으로 이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하는 상품(MD)에 대한 구매가 증폭되는 효과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팬덤에 대한 더 깊은 인사이트는 맥사이트픽 팬덤 시리즈를 참고해주세요.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잘파세대 스스로가 만들어낸 관계는 공통적인 각 개인의 성장 배경과 취향이 무시되더라도 잘파세대안 서로 간의 신뢰가 기반이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잘파세대의 소비자가 브랜드와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팬덤 플랫폼을 통해 증명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파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살펴보면 기업과 브랜드가 어떻게 잘파세대를 이해하였는지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잘파세대가 어떤 성향을 가지는지를 이해해봤다면 다음 포스트에서는 조금더 상세한 케이스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좋아하든 싫어하든 각자의 인생 주기에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대에 따라 각각의 개인과 그룹의 특성이 분리되고 또 합쳐지는 현상들은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세대는 결국 거시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형성합니다. 지나친 일반화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관점에서 세대를 자세히 이해해보는 노력은 분명 유의미하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마케터분들에게는 타겟에 대한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빌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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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 AI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켜줄 핵심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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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마케팅의 본질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기업은 “고객을 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AI는 중요한 조력자로 부상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 AI기술이 일부 플랫폼 속에서 폐쇄적인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AI 기술을 여기저기서 활용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죠.이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기 위해 AI업계에서는 MCP라는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CDP도 아니고 MCP란 것은 또 무엇일까요? 왜 등장했을까요? 🤔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MCP가 무엇이며, 마케터에게 MCP를 왜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MCP란?MCP는 Model Context Protocol의 약자로 AI가 외부의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소스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프로토콜 기술인데요. 쉽게 말해, 모델이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컨텍스트”를 확장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 소스·플러그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규칙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마케터가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AI 경험 확장의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흔히들 MCP를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습니다. MCP는 AI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공용 어댑터 와 같다. 지금까지는 각 AI와 도구를 연결하기 위해 개별 API 연동을 해야 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이는 시간이 많이 들고, 통합 범위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MCP는 이 과정을 표준화해 AI가 여러 도구에 동일한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도로 인해 사용자들의 AI 경험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크게 다음 3가지의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즉시성소비자는 기다림을 싫어합니다. MCP를 활용하면 AI는 고객 요청에 즉시 대응하며 대화 흐름을 끊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 소비자가 “이 제품 해외배송 가능한가요?”라고 물으면 AI는 판매 시스템에서 바로 정보를 가져와 답변합니다.(2) 연속성마케팅은 단발 이벤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MCP를 활용하면 AI가 고객과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다음 접점에서 이어서 대화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상품 상담을 했던 고객이 다시 채팅을 시작하면 AI가 “지난번 문의하신 블루 재킷, 오늘 재입고 되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게됩니다.(3) 몰입감소비자 경험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개인화된 정보가 활용되면 고객은 기업과의 상호작용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됩니다. MCP는 이러한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MCP와 마케팅 혁신마케팅 측면에서 MCP는 다음 3가지 혁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1) 실시간 고객 응대의 혁신앞서 들었던 예시와 같이 MCP를 활용하면 고객이 “이 제품 지금 재고 있나요?”라고 묻는 순간, AI는 재고 관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바로 가져와 답변합니다. 더 이상 ‘추측성 응답’이 아닌 검증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응대가 가능합니다.(2) 개인화의 정교화마케팅의 핵심은 나만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MCP는 AI가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 웹사이트 행동 데이터,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 통합해 맥락에 맞는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제품 페이지를 열람한 직후 AI가 “현재 이 제품에 대해 10% 할인 중이며, 오늘 주문 시 내일 배송 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송합니다.(3) 캠페인 운영 자동화마케터는 MCP를 통해 광고 집행 툴,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 SNS 채널을 하나의 AI 대화 환경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가 낮은 타겟군을 즉시 조정하거나, 성과가 좋은 광고 문안을 다른 채널로 확장하는 자동화도 가능합니다.AI, 도구에서 에이전트로2025년의 마케팅 환경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역동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단순한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고객 접점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특히 MCP는 AI와 외부 데이터, 도구, 시스템을 하나의 언어로 연결하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AI 에이전트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MCP의 확산은 마케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의 AI 마케팅은 표준화 기반 생태계 → 도구·데이터 실시간 연동 → 자동화된 맞춤 경험 제공이라는 흐름으로 가속화될 것입니다. 마케터는 MCP 덕분에 기술 통합에 쓰던 시간을 절약하고, 전략과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MCP적용 시 주의점전적으로 AI로 인해 모든것이 자동화될 수록 주의사항은 더욱 명확합니다. 맥사이트픽으로 여러번 언급해드렸던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입니다. MCP로 연결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성이란 강한 무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만큼 보안 위협을 수반합니다. AI가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만큼, 권한 제어와 감사 로그 관리가 필수이며 때로는 데이터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경우 고객 동의를 명확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또한 사용자 경험 관리 측면으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AI가 모든 요청을 자동 처리하더라도, 고객이 과도한 정보 제공을 요구받는다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UX 설계 단계에서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AI가 설계한 고객의 UX에 대해 고객이 100%만족할 것이라 기대에 의존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AI 또한 잘못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MCP의 구조와 설정 방식이 아직은 생소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CP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거나, 마케터, 개발자, 경영진이 모여 MCP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도를 맞추는 것이 첫번째 순서일 수 있습니다.마치며AX(AI 대전환)을 준비하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MCP는 실무에서 마케터가 직면하는 데이터 단절, 시스템 불일치, 운영 비효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여기에 고객 경험 강화, 영업 프로세스 최적화, 캠페인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기 위한 최고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마케터가 MCP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순위 시스템 선정, 데이터 품질 관리, 보안 설계를 철저히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현시점부터 단계적으로 MCP를 도입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기업이 향후 AI 마케팅을 리드하는 브랜드가 될 것임을 강조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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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마케팅 트렌드 포스팅에서는 AI에 관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잘파세대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잘파세대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 이후, 그리고 휴대전화와 2000년대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의 확산이 되어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세대를 이야기하는데요. 쉽게 말해 디지털 네이티브의 시초 같은 세대 입니다. 이들에겐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전세계가 실시간 연결된 온라인 환경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잘파세대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어떤 세대보다도 최신 기술(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아주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자료 출처: pmg 지식엔진연구소 | 잘파세대








잘파(Zalpha)세대는 누구인가?


잘파세대는 하이브리드 세대입니다. Z세대의 가장 마지막으로 포함되는 출생연도 (1990년대 후반) Alpha 세대의 가장 나이 많은 구성원 (2000년대 초반)이 섞인 세대이죠. 가치관, 소셜 미디어 사용 빈도, 접근성, 구매 영향력 등 생활 전반에서 잘파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해보면 이들의 독특한 핵심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마케터라면 아무래도 이들의 ‘소비’ 성향이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잘파세대는 상품을 구매할 때, 일반적인 기준 외에도 자신만의 특정한 기준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르기도 하죠.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가격과 기능을 중심으로 소비를 결정합니다. 특히 2025년 합리적인 가격과 가성비라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을 이전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죠. 그러나 잘파세대에게는 일반소비자의 보편적 구매성향 + 알파(α)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알파(α)는 ‘상품이나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 ‘나와의 관계’ 등과 같은 더 감성적인 영역인데요. 아래의 통계에서 그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잘파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것들 중에서도 잘파세대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ChatGPT | 잘파세대







잘파(Zalpha)세대를 공략하라!


잘파세대가 구매력은 전세계 약 3,6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잘파세대는 최종 구매까지 도달하기 전에 구매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하거나, 구매를 요청해야하는 대상이 있는데 바로 이들의 부모입니다. 물론 스스로 경제권을 컨트롤하는 잘파세대의 소비자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잘파세대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소비를 위해 부모와 함께 그룹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터라면 잘파세대뿐만 아니라 잘파세대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 세대까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소비 가치관을 가진 양 세대를 동시에 공략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잘파세대가 자신의 취향과 구매에 대한 관념을 자신들의 부모에게 학습시키고 또 적극 공유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잘파세대가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수록 부모가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제품 선호도에 잘파세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며 더 많은 소비자가 의사결정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파세대에게는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에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잘파세대 중 불과 15%만, 나의 소비가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 중요하다 생각하고 있죠. 같은 질문을 Z세대에게 물었을때는 77%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답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파세대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스토리와 관계로에서 더 확실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라는 것이 아무래도 개인에게 강력한 체감을 주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잘파(Zalpha)세대 + 콘텐츠 = 팬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결합해보면 잘파세대는 세대간 소통에서 생산되는 콘텐츠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이전과 그 이후인 90년대에도 Daum 카페와 싸이월드 같은 커뮤니티가 그 영향을 키웠지만 잘파세대는 그런 커뮤니티들을 합쳐놓은 더 커다란 플랫폼의 등장으로 커뮤니티의 역할과 영향력 그리고 확장성이 더 넓어졌기 때문인데요. 


최근 젊은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는 뷰티 블로그 운영을 통한 즉, 커뮤니티 기반의 제품을 개발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발생되는 고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 이 뷰티블로그는 브랜드 런칭후 소비자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잘파세대 소비자들이 팬덤으로 빠른시간 내 변화하는데, 브랜드가 팬덤을 단시간 내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매개체가 된 것이지요.


연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버티컬의 플랫폼은 잘파세대를 팬덤으로 결속시키기 더 쉽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팬덤으로 진화하게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 이들은 단순 고객으로 보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까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팬덤 플랫폼을 공략할 때는 3C(Contents, Community, Commerce) 전략을 중심으로 이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하는 상품(MD)에 대한 구매가 증폭되는 효과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팬덤에 대한 더 깊은 인사이트는 맥사이트픽 팬덤 시리즈를 참고해주세요.











🚩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잘파세대 스스로가 만들어낸 관계는 공통적인 각 개인의 성장 배경과 취향이 무시되더라도 잘파세대안 서로 간의 신뢰가 기반이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잘파세대의 소비자가 브랜드와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팬덤 플랫폼을 통해 증명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파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살펴보면 기업과 브랜드가 어떻게 잘파세대를 이해하였는지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잘파세대가 어떤 성향을 가지는지를 이해해봤다면 다음 포스트에서는 조금더 상세한 케이스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좋아하든 싫어하든 각자의 인생 주기에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대에 따라 각각의 개인과 그룹의 특성이 분리되고 또 합쳐지는 현상들은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세대는 결국 거시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형성합니다. 지나친 일반화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관점에서 세대를 자세히 이해해보는 노력은 분명 유의미하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마케터분들에게는 타겟에 대한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빌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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